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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K-뷰티 기업 500곳 “글로벌 영토 확장 大공세”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인 홍콩 결산…47국가·지역서 2562 기업 부스 참가
대한민국 등 18 국가·그룹관 구성…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명성 되찾기 안간힘

 

“K-뷰티,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영향력 넓힌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7개월 연속 전년 대비 월별 수출 실적 증가세를 구가하며 새로운 부흥기를 맞고 있는 대한민국 화장품 산업이 글로벌 무대로 영토를 확장하기 위한 공세 수위를 높인다.

 

K-코스메틱·뷰티 기업들이 활약상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형 이벤트가 지난 12일(코스모팩 아시아 개막일 기준) 홍콩에서 막을 올려 15일까지 이어갔다.

 

지난 12일 개막한 코스모팩 아시아(아시아 월드 엑스포: OEM/ODM·패키징·원료·라벨 카테고리)와 완제품 중심의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홍콩 컨벤션&엑시비션 센터: 스킨케어·메이크업·헤어케어·뷰티테크 등)이 이를 위한 무대다.

 

지난 2022년 한 차례 개최지를 싱가포르로 옮기는 등 코로나19 팬데믹 후유증을 앓았던 코스모프로프 홍콩은 지난해 정상 궤도 진입을 기점으로 이전에 발휘했던 경쟁력과 영향력 회복을 위한 몸부림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모습이 역력했다는 평가다.

 

코스모닝이 파악한 바에 의하면 우리나라 참가기업은 500여 곳에 이른다. 대한화장품협회-코트라 공동관(58곳)을 필두로 (주)코이코·IBITA 등의 주관사와 지자체가 구성하는 단체관 등에 모두 280여 기업들이 부스를 꾸며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별도의 부스를 구매하고 카테고리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단독으로 참여하는 기업도 예상보다 많은 220여 곳에 육박한 것으로 확인했다.

 

 

다만 코스모프로프 홍콩 개막 이틀째인 지난 14일의 경우에는 변수가 발생했다. 홍콩 천문대가 발효했던 8호 태풍 경보에 의해 개막 시각이 늦춰졌던 것. 이에 따라 전시 시작 시각은 12시 20분 부터, 참가 업체의 전시장 입장 시각은 11시 20분 부터로 조정해 진행했다는 현지로부터의 소식이 전해졌다.

 

전체 전시 상황으로 본다면 큰 문제가 없다는 현지 참가 기업들의 반응이지만 지난해부터 이전의 여러 사안(코로나19 팬데믹 여파, 중국 본토와의 정치적 역할 관계 등)들을 깔끔하게 지우고 새로운 전기를 모색하기를 원했던 주최 측으로서는 탐탁치 않은 변수였다는 평가도 나왔다.

 

코스모팩 아시아와 코스모프로프 홍콩에 모두 80여 곳의 기업과 함께 한국관 구성을 주관한 (주)코이코 관계자는 “지난해와 확연하게 달라진 점은 화장품(완제품) 섹터의 참가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올해에는 전시장 5층까지 이 카테고리를 확장해 진행했다는 점이 가장 큰 부분” 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주)코이코가 구성한 한국관에는 △ 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단 △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에서 선정·지원한 유망 K-뷰티 기업들이 참가, 시장 개척과 미래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활동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매년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에 참가하고 있다는 A브랜드 기업의 B대표는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바이어 매칭 플랫폼 ‘Match&Meet’을 통해 전시회 개최 전부터 바이어들과 소통하고 미팅 일정을 조율하는 등 보다 효율성 높은 일정관리가 가능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기반한 온-오프라인의 결합이 확고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점도 이러한 전문 전시회의 미래 지향점을 대변해 주는 포인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한국공동관으로 부스를 낸 C사의 D 임원(해외영업 담당)은 “27회째를 맞이한 아시아의 대표 화장품·뷰티 전시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타 전시회에 비해 한 단계 높은 퀄리티의 진성 바이어들과 미팅을 진행할 수 있었다”라며 “여러 상황과 조건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최근들어 새로운 관점에서 K-뷰티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다는 사실을 바이어 미팅·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통해 확인했다. 아시아 권역 만을 겨냥한 전시회가 아니듯 K-뷰티의 영향력 역시 한 차원 높고 넓게 확장해 나갈 중요한 시점”이라고 나름의 견해를 피력했다.

 

주최 측의 이번 전시회 결산 집계 상황을 살펴보면 전체 참가기업은 2천562곳이었으며 참가기업의 국적(지역)은 모두 47곳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84%가 아시아·태평양 국가(지역)였으며 나머지 16%가 아시아·태평양 국가(지역)로 나타나 여전히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참여도가 나머지 국가와 지역을 압도하는 양상을 보였다. 

 

코스모팩 아시아에 20국가(지역)에서 912곳의 기업이, 코스모프로프 아시아에는 46국가(지역)의 1천650곳의 기업이 참가했다.   

 

내년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은 올해와 같은 일정(2025년 11월 12일~15일: 코스모팩 아시아 11월 12~14일/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인 홍콩 11월 13일~15일)으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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