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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2024년 2분기&상반기 누적 화장품·뷰티기업 83곳 경영실적 분석

톱2(LG·AP) 부진, OEM·ODM이 커버
실리콘투 ‘반짝반짝’…상반기에만 지난해 실적 97%에 육박

씨앤씨Int’l, OEM·ODM 부문 ‘빅4’ 진입 눈 앞

브이티·APR·아이패밀리SC·마녀공장 등 브랜드 기업 상승세 이어가

 

 

화장품·뷰티 기업 83곳의 지난 2분기와 상반기 누적 경영실적 주요 지표(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 분석 결과는 △ 인디 브랜드 성장에 기반한 OEM·ODM 기업군의 호조세 지속 △ 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그룹) 2강의 침체 △ 플랫폼 기업의 강세 △ OEM·ODM 활성화에 따른 원료·용기(부자재) 기업군의 선전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는 코스모닝이 8월 23일 기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화장품·뷰티 기업 83곳의 2분기·상반기 누적 경영실적 지표를 분석한 결과 나타난 내용이다.

 

분석에 의하면 매출액의 경우 2분기 동안 매출 성장을 이룬 기업은 55곳, 상반기 누적 매출 성장을 기록한 곳은 53곳이었다.

 

영업이익 부문은 2분기 흑자 기업은 모두 56곳, 상반기 누적 실적으로 확대하면 55곳이 흑자 기업이었다. 당기순이익에서는 2분기 중 58곳의 기업이, 상반기 누적으로는 57곳의 기업이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2분기·상반기 누적 화장품 기업 83곳 경영실적 지표: 아래 첨부문서 참조>

 

■ 매출액(2분기)

지난 2분기 중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한 기업은 모두 55곳이었다. LG생활건강(-2.7%)·아모레퍼시픽그룹(-2.4%)·아모레퍼시픽(-4.3%)·신세계인터내셔날(-3.9%) 등 최상위권의 부진이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OEM·ODM 기업들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 한국콜마 10.1%(5천997억 원 → 6천603억 원) △ 코스맥스 15.1%(4천793억 원 → 5천515억 원) △ 코스메카코리아 24.3%(1천157억 원 → 1천438억 원)을 비롯해 △ 씨앤씨인터내셔널 40.7%(571억 원 →803억 원) △ 한국화장품제조 73.4%(278억 원 → 481억 원) 등이 뒤를 받치면서 OEM·ODM 기업군 전체의 성장을 뒷받침했다.

 

2분기(상반기 누적으로 확대하더라도) 중 최고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곳은 글로벌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면서 지난 2년 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실리콘투. 이 회사는 지난 2분기 동안 131.9%의 매출 성장률을 시현, 지난해 2분기 매출 782억 원에서 올해 2분기에는 1천814억 원까지 끌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실리콘투의 2분기 매출실적은 이미 지난해 상반기 누적 매출 1천362억 원을 넘어섰다. 실리콘투의 상반기 누적 매출은 3천313억 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 3천429억 원에 불과 116억 원을 남겨둔 상태다. 현재 성장세를 감안하면 연말까지 7천억 원대의 매출 달성도 기대해 볼 만 하다.

 

2분기 매출 성장률 상위 15위 기업을 살펴보면 실리콘투에 이어 △ 지디케이화장품 100.8%(77억 원 → 154억 원) △ 강스템바이오텍 96.5%(12억 원 → 23억 원) △ 스킨앤스킨 75.7%(22억 원 → 38억 원) △ 한국화장품제조 73.4%(278억 원 → 481억 원) △ 디와이디 71.0%(57억 원 → 98억 원) △ 진코스텍 56.2%(49억 원 → 77억 원) △ 브이티 51.8%(747억 원 →1천134억 원) △ 마녀공장 46.7%(250억 원 → 366억 원) △ 씨앤씨인터내셔널 40.7%(571억 원 → 803억 원) △ 현대바이오랜드 36.4%(253억 원 → 345억 원) △ 내츄럴엔도텍 36.1%(42억 원 → 57억 원) △ 한농화성 35.8%(505억 원 → 686억 원) △ 씨큐브 34.7%(124억 원 → 167억 원) △ 아이패밀리에스씨 33.6%(367억 원 → 490억 원) 등이었다.

 

이밖에 △ 토니모리 29.8%(363억 원 → 471억 원) △ 피엔케이피부임상시험센타 25.8%(30억 원 → 38억 원) △ 네오팜 25.0%(245억 원 → 306억 원) △ 에이피알 21.8%(1천277억 원 → 1천555억 원) 등이 2분기 매출 실적에서 주목을 끈 기업들에 속했다.

 

2분기 동안 매출 1천억 원 이상을 기록한 기업은 모두 16곳이었다.

 

■ 매출액(상반기 누적)

상반기 누적 매출 1조 원 이상을 기록한 기업은 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퍼시픽·한국콜마·코스맥스 등 모두 5곳이었다. 3천억 원 이상이 7곳, 1천억 원 이상은 13곳, 500억 원 이상은 11곳이었다. 이로써 상반기 동안 매출액 500억 원 이상을 기록한 기업은 모두 36곳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곳은 53곳, 줄어든 기업은 30곳이다. 상반기 누적 매출에서도 실리콘투의 위력은 여전해서 지난해 상반기보다 143.2%가 증가, 1천362억 원에서 3천313억 원으로 늘어났다.

 

상반기 누적 매출 실적 성장률 상위 역시 2분기 성장률 상위 기업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실리콘투의 성장률이 타 기업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지만 △ 브이티 75.5%(1천226억 원 → 2천152억 원) △ 지디케이화장품 73.6%(153억 원 → 265억 원) △ 진코스텍 66.7%(89억 원 → 148억 원) △ 디와이디 59.7%(120억 원 → 192억 원) △ 제이준코스메틱 57.1%(73억 원 → 114억 원) △ 아이패밀리에스씨 53.1%(695억 원 → 1천64억 원) △ 한국화장품제조 52.2%(547억 원 → 832억 원) △ 씨앤씨인터내셔널 47.6%(1천33억 원 → 1천525억 원) △ 마녀공장 43.4%(472억 원 → 676억 원) △ 내츄럴엔도텍 38.6%(79억 원 → 110억 원) △ 토니모리 31.7%(675억 원 → 889억 원) △ 씨큐브 30.2%(236억 원 → 307억 원) 등 모두 13곳의 기업이 30.0% 이상의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상반기를 마감했다.

 

한국콜마(13.6%·1조874억 원 → 1조2천351억 원)과 코스맥스(22.2%·8천825억 원 → 1조783억 원), 코스메카코리아(16.3%·2천316억 원 → 2천694억 원) 역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감으로써 OEM·ODM 부문 전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반면 LG생활건강(-0.1%)·아모레퍼시픽그룹(-1.3%)·아모레퍼시픽(-2.1%)·신세계인터내셔날(-2.4%) 등은 2분기는 물론 상반기 누적 매출에서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밖에 네이처리퍼블릭(-14.2%)·씨티케이(-13.6%)·메디앙스(-18.6%)·차바이오텍(-41.9%)·CSA코스믹(-17.7%)·에스디생명공학(-37.5%)·스피어파워(-21.2%)·티에스트릴리온(-20.6%)·한국비티비(-10.1%)·케이엠제약(-24.1%) 등을 포함한 14곳의 기업들은 상반기 동안 두 자릿수의 매출 감소율을 겪었다.

 

■ 영업이익(2분기)

2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모두 56곳으로 나타났다. 증가 31곳·감소 17곳·흑자전환 8곳이다. 이 기간 흑자전환에 성공한 8곳은 한농화성·지디케이화장품·CSA코스믹·(주)제닉·진코스텍·한국비티비·제이준코스메틱·피엔케이피부임상시험센타 등이다.

 

적자 상황에 처한 기업은 나머지 27곳. 적자지속 11곳·적자확대 10곳·적자전환 6곳으로 나타났다. 한국화장품·동성제약·메디앙스·엔에프씨·케이엠제약·테고사이언스 등 6곳이 2분기에 영업이익 적자전환에 머물고 말았다.

 

지난해 2분기에 1천만 원의 영업이익이었다가 올해 2분기에 35억 원(성장률 26,953.8%)를 기록한 씨큐브에 뒤를 이어 △ 대봉엘에스(706.3%·3억 원 → 23억 원) △ 울트라브이(403.0%·1억 원 → 7억 원) △ 파미셀(288.5%·6억 원 →22억 원) △ 실리콘투(275.1%·104억 원 → 389억 원) △ 한국화장품제조(255.3%·25억 원 → 89억 원) △ 코디(189.4%·3억 원 → 10억 원) △ KCI(179.2%·22억 원 → 60억 원) △ 마녀공장(157.8%·32억 원 → 83억 원) △ 브이티(130.7%·117억 원 →270억 원) △ 토니모리(106.1%·26억 원 → 53억 원) 등 11곳의 기업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 2배 이상을 실현했다.

 

△ 현대바이오랜드(76.3%·35억 원 → 62억 원) △ 세화피앤씨(64.9%·11억 원 → 18억 원) △ 코스메카코리아(62.1%·112억 원 → 181억 원) △ 에이치케이이노엔(58.9%·153억 원 → 243억 원) △ 휴젤(51.6%·280억 원 → 424억 원) △ 선진뷰티사이언스(48.3%·26억 원 → 38억 원) △ 클리오(47.0%·65억 원 → 96억 원) △ 오상자이엘(43.0%·18억 원 → 26억 원) △ 아이패밀리에스씨(37.4%·51억 원 → 70억 원) △ 에이블씨엔씨(34.0%·38억 원 → 52억 원) △ 잇츠한불(32.5%·29억 원 → 38억 원) △ 한국콜마(28.9%·557억 원 → 717억 원) △ 펌텍코리아(23.0%·104억 원 → 127억 원) 등 13곳은 영업이익 성장률 2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구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반대로 지난 2분기 동안 아모레퍼시픽(-29.5%)·신세계인터내셔날(-27.8%)·콜마비앤에이치(-21.5%)·(주)연우(-24.0%)·청담글로벌(-61.1%)·잉글우드랩(-33.6%)·국전약품(-84.0%)·씨티케이(-47.9%)·코리아나화장품(-58.7%)·제로투세븐(-57.8%) 등 10곳은 영업이익이 20% 이상 감소하면서 고전 양상을 겪었다.

 

■ 영업이익(상반기 누적)

지난 1·2분기를 합산한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흑자기업은 55곳, 적자기업은 28곳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흑자기업 가운데 영업이익이 증가한 곳이 35곳, 감소한 곳은 14곳이었고 흑자전환에 성공한 기업은 (주)연우·한농화성·지디케이화장품·(주)제닉·진코스텍·울트라브이 등 6곳이었다.

 

적자기업 중에서는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16곳이 여전히 적자상황을 벗어나지 못한 적자지속에 처해 있다. 오히려 적자가 확대한 기업은 7곳, 나머지 5곳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흑자상황을 이어가지 못한채 적자로 돌아서고 말았다. 씨티케이·동성제약·차바이오텍·엔에프씨·케이엠제약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최고 성장률은 313.4%를 기록한 브이티.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동안 51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지난해 123억 원의 4배를 넘겼다.

 

실리콘투의 호실적은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히 회사는 지난해 2분기 누적 17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이 보다 무려 284.2%가 늘어난 684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성장률은 브이티에 이어 2위다.

 

뒤를 이어 △ 코디(208.5%) △ 피엔케이피부임상시험센타(198.1%) △ 한국화장품제조(181.6%) △ 토니모리(144.5%) △ 본느(142.9%) △ 대봉엘에스(137.5%) △ KCI(107.5%) 등이 지난해 실적의 두 배가 넘는 영업이익을 시현하는데 성공했다.

 

△ 에이치케이이노엔(98.4%) △ 잇츠한불(94.9%) △ 아이패밀리에스씨(92.6%) △ 티에스티릴리온(60.7%) △ 코스메카코리아(55.9%) △ 코스맥스(54.0%) △ 클리오(53.9%) △ 한국콜마(53.8%) △ 현대바이오랜드(45.2%) △ 휴젤(42.8%) △ 선진뷰티사이언스(36.2%) △ 오상자이엘(35.5%) △ 씨앤씨인터내셔널(33.8%) △ 에이블씨엔씨(30.3%) △ 펌텍코리아(28.8%) 등도 전년도 상반기 영업이익보다 최소 28.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에 반해 △ 신세계인터내셔날(-14.7%) △ 콜마비앤에이치(-11.1%) △ 청담글로벌(-31.9%) △ 국전약품(-62.0%) △ 케어젠(-23.5%) △ 제로투세븐(-52.5%) △ 엘앤씨바이오(-19.9%) △ 파미셀(-74.3%) 등 8곳의 기업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두 자릿수 이상의 영업이익 감소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 당기순이익(2분기·상반기 누적)

지난 3분기에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모두 58곳이었고 적자에 머문 기업은 25곳(적자지속 10곳·적자확대 11곳·적자전환 4곳)이었다.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기업은 32곳, 줄어든 기업은 16곳, 그리고 10곳의 기업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토니모리·국전약품·코디·씨큐브·지디케이화장품·CSA코스믹·(주)제닉·라파스·강스템바이오텍·테고사이언스는 지난해 2분기 적자 상황에서 탈출해 흑자전환을 이뤘다. 본느·엔에프씨·한국비티비·케이엠제약 등 4곳은 흑자전환을 이룬 10곳과는 반대로 적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살펴보면 흑자기업은 57곳, 적자기업은 26곳으로 집계됐다. 흑자기업 가운데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곳은 36곳이었고 14곳은 감소했다.

 

코디·(주)제닉·라파스·울트라브이·강스템바이오텍·테고사이언스·인크레더블버즈(구. 웨스트라이즈) 등 7곳은 올해 상반기에 흑자를 기록하면서 새로운 출구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적자기업 중 15곳은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이었고 6곳은 오히려 적자 폭이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나머지 5곳(씨티케이·본느·엔에프씨·한국비티비·케이엠제약)은 이번 상반기에 당기순이익이 적자에 머물렀다. 

<2024년 2분기&상반기 누적 화장품·뷰티기업 83곳 경영실적 지표: 아래 첨부문서 또는 코스모닝닷컴 자료실 → 통계&마케팅 데이터  https://www.cosmorning.com/mybbs/bbs.html?mode=view&bbs_code=data&cate=&page=&search=&keyword=&type=&bbs_no=217014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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