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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ESG부터 피부 역노화까지’ 화장품미용학회 논문 풍성

'2024 제27회 학술대회' 개최...뷰티 특강·우수논문 시상

 

한국화장품미용학회가 오늘(24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 C동 311호에서 ‘2024 제27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ESG 뷰티’를 주제로 화장품‧뷰티업계의 지속가능 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뷰티기업의 경쟁력과 사회적 책임감을 높이는 ESG 해법이 다각도로 도출됐다.

 

특강에서 임두현 엘스안전성효능연구원 최고전략책임자는 ‘화장품 안전 및 효능 입증-글로벌 스탠다드’를 강의했다. 2028년 도입되는 한국형 ‘화장품 안전성 평가제도’를 설명하고, 유럽‧중국의 안전평가 보고서를 비교 분석했다.

 

이어 모상현 바이오에프디엔씨 대표는 ‘리버스 에이징’(reverse aging) 과학과 영원한 젊음을 향한 여정‘을 발표했다.

 

그는 “이제는 리버스 에이징 시대다. 피부 역노화 기술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꼽은 2023년 10대 바이오 유망기술이다. 안티에이징을 뛰어넘는 리버스 에이징 연구가 활발하다”고 전했다. 

 

노화는 세포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세포 재생(cellular rejuvenation) 분야에서 노화 세포를 표적 제거하는 약물 ‘세놀리틱스’(Senolytics)와 세포 리프로그래밍 기술이 개발되는 추세다.

 

모 대표는 고효능 리버스 에이징 소재를 확보하고, 식물·해양 세포 배양 기술을 고도화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피토케미컬이나 해조류 유래 포피라334를 활용한 주름개선 화장품 제조기술도 제안했다. 

 

논문 분야에선 ESG부터 뷰티 디바이스까지 다양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논문은 △ ESG 경영과 구매의도 관계에서 비건맞춤형화장품의 매개효과 검증(정영옥·차의과대) △ 국내 코스메틱 기업의 ESG 경영 실천에 관한 사례연구 : 중소기업 모범사례를 중심으로(조효정·숙명여대) △ 중국 여성의 뷰티디바이스 구매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설운화·성신여대) △ 자기애 성향이 외모관리행동에 미치는 영향(20~30대 남성 중심으로)(장수진·성신여대) △ 화장품 제형에 따른 경피흡수도 비교연구 : 인공피부(PB-M)에서(민영희·코바스) △ 발효 아보카도 과피 추출물의 화장품 소재로서 유용성 연구(이지선·대구보건대) 등이 소개됐다.

 

 

우수 논문상은 △ 블렌디드 학습 미용자격증 실기 수업 경험자를 중심으로(박효정·이승아·곽승준) △ 레스베라트롤 포집을 위한 제인-리피드 복합 나노입자에 관한 연구(김동옥·박영아·조선영 지홍근) △ MZ세대의 소비가치가 친환경 광고를 매개로 화장품 구매행동에 미치는 영향 : 노현하·이소현·서현숙·황혜주) 등이 받았다.

 

최우수상은 ‘레트로 감성 패키지 화장품에 대한 경험적 가치와 선호도가 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X세대와 MZ세대 여성을 대상으로-(최주희·황선희) 논문에 돌아갔다. 

 

조선영 한국화장품미용학회 신임회장은 “뷰티산업 지식과 연구 성과를 교류하는 학술단체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 우수등재학술지선정을 목표로 학회 역할과 위상을 강화할 전략이다. 글로벌 뷰티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전략을 도출하며 학회 회원들과 동반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덕 명예회장은 “이번 학회에서는 화장품과 미용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논문을 소개했다. 다. 지난 해 한국화장품미용학회지에 발표된 논문 60여편 가운데 우수 논문 3편, 최우수 논문 1편을 뽑아 시상했다”고 전했다.

 

 

이날 조선영 회장은 전 지홍근(H&A파마켐 CTO) 회장에게 학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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