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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식약처 발표 2023년 화장품 산업 주요 통계자료 분석

“1년 만에 수출 성장세·무역수지 70억$ 고지 회복”
中 의존도 줄이고 美·日·유럽·중동 등 전 세계로 대상국 확대 성공

생산액 14조5000억 원·기능성화장품 5조 원 돌파

제조기업 4567곳·책임판매업체 3만1524곳 등 ‘4만 영업자’ 돌파 눈 앞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은 △ 1년 만에 수출 성장세·무역수지 70억 달러 고지 회복 △ 수출 다변화에 따른 중국 의존도 급감 △ 1천억 원 이상 생산기업 12곳으로 증가 △ 제조업체(4천567곳)·책임판매업체(3만1천524곳)·맞춤형화장품판매업체(231곳) 등 영업자 모두 증가 △ 기능성화장품 생산 5조 원 돌파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www.mfds.go.kr )가 2023년 국내 화장품 생산·수입·수출 실적 등을 포함한 화장품 산업의 주요 통계자료 발표를 통해 확인한 사실이다.

 

식약처는 자료 발표와 함께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 중국 수출은 감소했지만 미국·유럽·일본 등으로 수출이 증가해 2023년 수출액은 2022년(79억5천만 달러)보다 6.4% 증가한 84억6천만 달러로 세계 4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 화장품 생산은 2022년 대비 6.8% 증가한 14조5천102억 원 △ 수입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13억2천500만 달러(한화 약 1조7천145억 원) △ 무역수지는 71억5천만 달러(한화 약 9조3천323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화장품 수출 85억 달러…2021년 이어 역대 2위

식약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84억6천만 달러(한화 약 11조468억 원·원화 기준 성장률 7.5%)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참고: 한국은행 기준 환율(1달러) : (2022년) 1천291.95원→ (2023년) 1천305.41원>

 

 

 

관련해 식약처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 증가한 23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동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나타내는 등 뚜렷한 수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이같은 화장품 수출액은 △ 프랑스(218억8천955만 달러) △ 미국(110억7천905만 달러) △ 독일(97억5천357만 달러)에 이어 세계 4위 규모이며 5위 이탈리아(73억5천840만 달러)보다 11억 달러 이상을 앞서는 실적이기도 하다.

 

 

대 중국 수출 감소…수출국 다변화 뚜렷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의 국가별 수출액은 △ 중국(27억8천만 달러·-23.1%) △ 미국(12억1천만 달러·44.7%) △ 일본(8억 달러·7.5%) 순이었다. 상위 20위 국가로의 수출은 전체 수출의 90.3%를 차지했다.

 

그렇지만 수출 점유율 1위 중국으로의 수출은 지난 2021년 이후 감소세가 이어졌다. 대 중국 화장품 수출 비중은 지난 2021년 53.2%에서 이듬해 45.4%, 그리고 지난해에는 32.8%까지 떨어진 상태다.

 

대신 중국을 제외한 △ 북미(13억 달러·44.0%) △ 유럽(11억 달러·49.7%) △ 중동(1억6천만 달러·39.9%) △ 대양주(8천만 달러·39.2%) △ 중남미(5천만 달러·28.7%) 전 지역에 걸쳐 수출 증가세가 뚜렷해졌고 수출대상국도 165국가으로 확대돼 수출 다변화 추세가 명확하게 드러났다.

 

식약처는 “특히 지난해에는 미국 화장품 수출이 1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수출액이 2022년 보다 44.7% 증가했으며 미국 내 수입 화장품 가운데 우리나라 화장품은 중국을 제치고 5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대 미국 화장품 수출 비중은 지난 2022년 처음으로 10% 대를 돌파(10.6%)했고 지난해에는 14.3%까지 확대한 상황이다.

 

여기에다 일본 내 수입 화장품 점유율에서는 우리나라 화장품이 21.6%를 차지, 프랑스(19.8%)를 제치고 2022년에 이어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화장품 수입액 2022년보다 소폭 감소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입액은 전년 보다 1.5% 감소한 13억 달러(한화 약 1조7천145억 원)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 프랑스(4억9천만 달러·5.3%) △ 미국(2억6천만 달러·-5.8%) △ 일본(1억1천만 달러·-10.9%) △ 태국(7천만 달러·8.9%) △ 영국(6천만 달러·-6.8%)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 기초화장용 제품(4억5천만 달러·-6.3%) △ 방향용 제품(2억6천만 달러·1.0%) △ 색조화장품(1억7천만 달러·13.8%) 등이 상위에 랭크됐다.

 

생산액 상위기업 10곳·생산품목 상위 10개, 점유율 하락세

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투톱 점유율 50% 무너져…50.9%(2022년) → 46.4%(2023년)

 

립제품 중심 색조화장품, 생산 증가액 최대

대부분 유형에서 생산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2022년 보다 6.8% 증가한 14조5천102억 원의 생산실적을 나타냈다.

 

 

 

 

기초화장용 제품(7조9천455억 원·54.8%·이하 점유율)을 필두로 △ 색조화장용(2조1천328억 원·14.7%) △ 인체세정용 제품(1조8천902억 원·13.0%) △ 두발용(1조5천467억 원·10.7%) 등의 생산규모를 보였다.

 

식약처는 “특히 색조화장품은 립 제품 중심으로 가장 많은 생산 증가액(4천689억 원·28.2%)을 보이며 기초화장품에 이어 생산액 2위를 차지했다”고 전제하고 “색조화장품 가운데 립스틱과 립글로스 생산액은 2022년의 4천93억 원에서 지난해 6천540억 원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

 

기능성화장품, 총 생산액의 37.5% 차지

 

지난해 우리나라 기능성화장품 생산액은 2022년 대비 18.2%가 증가한 5조4천391억 원을 기록, 전체 생산액의 37.5%를 점유했다. 기능성화장품 생산액은 처음으로 5조 원을 넘어섰다.

 

△ 복합기능성제품은 무려 4천535억 원이 증가해 24.2%의 성장세를 보였고 △ 주름개선제품은 3천259억 원·27.8% 증가 △ 자외선차단제품은 811억 원·19.3%가 증가했다.

 

관련해 식약처는 “복합기능성제품의 경우 지난 2020년 1조7천560억 원에서 2021년에 1조8천475억 원, 2022년 1조8천778억 원, 그리고 지난해 2조3천313억 원에 이르기까지 지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다양한 기능의 제품을 한 번에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요구와 화장품 업계의 기술력 상승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다.

 

1000억 원 이상 생산기업, 12곳으로 늘어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 보고 업체는 모두 1만1천861곳이었다. 생산액 1천억 원 이상 업체 수는 2022년 7곳에서 12곳으로 늘어났다. △ 생산액 10억 원 이상 업체는 773곳 △ 10억 미만 업체는 1만1천88곳으로 집계됐다.

 

 

화장품 생산액 상위기업은 △ LG생활건강(3조4천954억 원·2.0%·이하 증감률) △ 아모레퍼시픽(3조2천340억 원·-7.3%) △ 애경산업(3천180억 원·17.8%) △ 애터미(1천766억 원·-0.8%) △ 클리오(1천602억 원·36.2%) 순이었다.

 

생산실적 상위 10곳의 생산액과 상위 10개 품목 생산액은 지난해 대비 각각 4.0%(249억 원), 3.4%(4천11억 원) 감소했다.

 

 

이를 반영하듯 △ 상위 10곳의 생산액 점유율은 2021년 69.3% → 2022년 59.5% → 2023년 55.5%로, △ 상위 10개 품목 생산액 점유율 역시 2021년 15.6% → 2022년 9.7% → 2023년 6.3% 등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제 경쟁력 강화에 초점 둔 안전성 평가 기반 마련

화장품 산업 주요 통계자료 발표와 함께 식약처는 “미국·중국 등 주요 수출국과 규제 외교를 적극 추진, 국산 화장품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으며 수출국 다변화에 맞춰 주요 수출 대상 국가의 규제 동향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화장품의 글로벌 품질 경쟁력 강화와 수출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 화장품 GMP와 국제 표준인 ISO기준을 조화하는 등 화장품 규제 체계의 국제조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처 고지훈 화장품정책과장은 “미국(MoCRA)과 중국 등에서 안전성 평가제를 시행함에 따라 해당 국가의 규제담당자를 초청해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화장품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에도 안전성 평가 도입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품질 좋은 화장품을 사용하고 우수한 국산 화장품이 세계 시장으로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3년 화장품 산업 현황-식약처 발표 주요 통계(영업자·생산·수출입·기능성화장품 생산 등): 아래 첨부문서 또는 코스모닝닷컴 자료실 → 통계&마케팅 데이터 https://cosmorning.com/mybbs/bbs.html?mode=view&bbs_code=data&cate=&page=&search=&keyword=&type=&bbs_no=216868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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