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기업 코스맥스(대표이사 최경·이병주)가 ‘생물다양성 보전활동 보고서’를 발간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경기도 화성시·화성시환경재단과 연계해 연중 생물 다양성 보전 캠페인을 펼쳤다. 코스맥스 화성공장 인근 발안천을 중심으로 하천 정화활동부터 △ 수질 조사 △ 식물 조사 △ 유해식물 제거 △ EM(Effective Microorganisms) 흙공 던지기 등 연말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번 보고서는 연중 캠페인을 통해 발안천 생태 환경의 변화를 전달하기 위해 발간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수질 환경 변화. 지난해 4월 첫 수질 조사에서 발안천의 화학전 산소요구량(COD)는 6으로 ‘약간 나쁨’ 수준이었다. COD 수치는 수질 오염을 유발하는 유기물이 많을 수록 높게 나타난다. 질소 총합은 보통, 전반 수질은 보통~약간 좋음 수준으로 조사됐다.
수질 조사 이후 코스맥스 임직원들은 수질정화에 도움을 주는 EM 흙공 던지기와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등 하천 정화 활동에 나섰다. 이후 최종 수질 조사에서 COD 수치는 4(좋음 단계)로 낮아졌으며 전반 수질도 ‘매우 좋음’ 수준을 기록했다. 아울러 1급수에 서식하는 모래무지도 관찰할 수 있었다.
코스맥스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꾸준히 수질 정화 활동과 유해식물 제거 등을 통해 발안천 환경을 안정화해 유지할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이밖에도 탄소·수자원 분야에서 다양한 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매년 동참하고 있는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 ‘어스아워’가 대표 사례다. 정제수 제조 과정에서 역삼투를 통해 발생하는 용수 약 1만6천 톤도 재사용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임직원이 동참한 환경 정화활동이 실제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어서 의미가 크다”며 “환경 경영을 통한 지역사회와 환경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