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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프로야가 이겼다

코트라 ‘2023년 중국 솽스이 매출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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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의 압승’. 11월 11일 중국 ‘솽스이’(雙十一) 쇼핑축제의 성적표다. 중국 토종 브랜드 프로야가 알리바바 산하 티몰‧타오바오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다. 기초화장품 부문에서는 프로야(PROYA)를, 색조는 중저가 브랜드 차이탕(彩棠)을 내세워서 매출을 휩쓸었다. 프로야는 품질‧가성비‧마케팅으로 솽스이를 장악했다는 평가다. 지난 해 색조 1위를 기록한 화시즈(花西子)는 9위로 떨어졌다.

 

올해 솽스이 총 매출은 1조174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틱톡 등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의 매출액은 18.6% 신장했다. 대표적인 사재기 품목인 화장품은 매출액 78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이는 코트라 베이징무역관이 발표한 ‘2023년 중국 솽스이 매출실적’에서 확인했다.

 

화장품 매출액 786억 위안‧4.4%↓

 

 

올해 15주년을 맞은 솽스이가 11월 11일 자정 마감됐다. 솽스이는 1이 가장 많이 들어간 ‘11월 11일’ 솔로데이를 기념하는 행사다. 알리바바 티몰이 2009년 시작, 2012년 주요 온라인몰로 확대됐다.

 

중국 IT 전문 조사기관 Syntun(星圖數据)에 따르면 2023년 솽스이 행사(10월 31일 20시~11월 11일 24시) 기간 주요 온라인몰 매출액은 1조1746억 위안이다.

 

 

위드 코로나 이후 처음 열린 솽스이에서 화장품 매출은 기대를 밑돌았다. Syutun 통계에 따르면 전체 온라인몰에서 기초화장품 매출액은 58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비해 22.9% 줄었다. 색조 화장품은 매출은 20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적었다.

 

 

알리바바 산하 티몰‧타오바오에서 C-뷰티를 대표하는 프로야가 약진했다. 프로야는 지난 해 기초 부문 5위에 올랐으나, 올해는 로레알‧랑콤을 제치고 1위로 우뚝 섰다. 매출액은 20억 위안을 넘었으며, 매출 증가폭은 46.1%을 기록했다. 프로야는 틱톡(더우인, 抖音) 라이브 커머스에서 매출 1억 위안을 올렸다.

 

코로나 이전 TOP 3를 차지해온 로레알‧랑콤‧에스티로더는 매출이 각각 41.6%, 22.7%, 44.5% 하락했다.

 

색조화장품 부문에서도 C-뷰티가 눈에 띄었다. 중국 토종 브랜드 3개가 알리바바 매출 10위 안에 들었다. 1위는 프로야의 중저가 브랜드 차이탕(彩棠)이다. 지난해 알리바바 색조 1위에 오른 화시즈(花西子)는 9위로 떨어졌다. 토종 브랜드 CARSLAN(卡姿兰)은 매출 1억3400만 위안으로 7위에 진입했다.

 

YSL‧에스티로더‧랑콤 등이 매출 1억을 넘기며 TOP 10에 들었다. 3CE는 매출 1억5700만 위안으로 5위에 앉았다.

 

소비심리 위축→화장품 매출 부진

 

코트라 베이징무역관은 소비심리 위축이 화장품 매출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성향이 까다로워지는 점에도 주목했다. 화장품의 성분과 그램당 가격까지 꼼꼼하게 비교하는 소비자가 늘었다는 보고다. 프로야‧위노나‧차이탕‧화시즈 등 C-뷰티 브랜드의 희비가 엇갈린 요인은 가성비와 가격 할인폭 등에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인의 이성적 소비경향이 짙어지므로 애국소비에만 편승하기 보다 품질과 가성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중국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연말까지 화장품 수입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1~9월 중국 화장품 수입은 111억6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2% 감소했다.

 

코트라 베이징무역관 측은 “K-뷰티는 우수한 품질과 세련된 디자인이 강점이다. 반면 시장 포지셔닝이 애매하고 브랜드 파워가 약하다는 평가도 받는다. 품질‧가성비‧과감한 마케팅으로 무장한 C-뷰티에 맞설 혁신 전략을 수립해야할 시점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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