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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캐나다·호주, 20% 넘는 수출 증가율로 ‘전략 마켓’ 부상

맞춤형화장품·K-뷰티 인기 상승(濠)…캐나다 소비자, 메이크업 팁 콘텐츠로 공략해야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9호-호주·캐나다 편) 분석

지난 3분기까지 우리나라의 대 캐나다와 호주 수출 실적은 각각 5천512만5천 달러, 5천109만 달러로 수출 대상국 상위 14위와 19위를 마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순위는 한 단계(캐나다), 세 단계(호주) 떨어졌지만 캐나다는 23.2%, 호주는 24.1%에 이르는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국가들이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 www.kcii.re.kr ·이하 연구원)이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제 9호를 통해 캐나다와 호주 화장품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주요 인기제품, 키워드 등을 분석해 내놓았다.

 

호주-맞춤형 스킨케어&K-뷰티, 캐나다-립 플럼퍼 인기 상승

우선 호주 화장품 시장은 건강한 피부에 대한 수요가 ‘비스포크 스킨케어’(Bespoke Beauty) 또는 ‘퍼스널 스킨케어’(Personal Skincare)로 불리는 맞춤형 스킨케어와 K-뷰티의 인기로 이어지는 양상을 보인다.

 

맞춤형화장품은 디지털 기술을 통한 철저한 피부 분석이나 의사 또는 피부 전문가 등과의 상담을 거쳐 특정 피부 유형에 적합한 유효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추천하는, 제품과 서비스가 결합된 형태의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호주 소비자들은 이러한 맞춤형화장품이 개인별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고 피부 고민을 효과 높이 해결할 수 있어 자신에게 적합한 제품을 찾기 위한 노력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표한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트렌드는 한국 스킨케어 브랜드가 강조하고 있는 △ 수분과 영양 공급 △ 피부 장벽 강화의 중요성 등에 공감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에센스와 시트 마스크 등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이다.

 

연구원 측은 “호주 소비자들은 K-뷰티 제품이 심층 피부 연구와 혁신 성분을 활용해 피부 컨디션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으며 이와 함께 성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보다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도록 돕는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캐나다에서는 자연스럽고 결점이 없는 피부에 도톰한 입술을 표현하는 메이크업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보고다.

 

 

캐나다 화장품 트렌드는 피부 트러블 없이 매끈하고 보송한 결점 없는 피부를 선호하면서 △ 스킨케어&메이크업 효과를 모두 갖춘 틴티드 선스크린 △ 스파츌라를 활용한 파운데이션 메이크업 팁이 크게 주목 받고 있다는 것.

 

글로스 립 메이크업의 경우 도톰하고 촉촉한 입술을 연출하는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오랫동안 유지되는 보습력과 부담스럽지 않은 적절한 광택감을 강조한 ‘립 플럼퍼’가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해 연구원은 “호주의 경우 피부 고민을 효과 높게 개선하는 방법, 캐나다에서는 건강한 피부 표현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분석하고 “호주 시장 진출 시 스킨케어 효과를 강조하는 정보 전달성 콘텐츠가 중요한 반면 캐나다 소비자에게는 제품 사용법과 메이크업 팁 콘텐츠 등을 활용한 진출 전략을 집중 구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어떤 제품의 인기가 높아졌나

호주에서는 조사기간 동안 랭킹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제품 중 하나는 ‘라로슈포제 안뗄리오스 인비저블 플루이드 페이셜 선스크린 SPF 50+’였다. 라로슈포제(La Roche-Posay)는 민감성 피부를 위해 온천수를 포함한 화장품으로 로레알그룹 산하 대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다.

 

 

이 제품은 민감한 피부를 위해 설계한 데일리 페이셜 선스크린. 높은 UVA/UVB 차단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백탁 현상 없이 산뜻한 마무리감이 특징이다. 특히 선케어 단계를 번거롭게 여기는 남성들에게 간편한 사용감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모공을 막지 않고 향과 파라벤을 첨가하지 않아 여드름 피부는 물론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고 눈 시림 현상도 없어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가르니에 비타민C 슈퍼 글로우 세럼’의 랭킹이 크게 상승했다. 자연에서 유래한 성분을 중심으로 ‘그린 뷰티 브랜드’를 지향하면서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크루얼티-프리 브랜드이기도 하다. 리핑 버니(Leaping Bunny: 크리얼티-프리 인증 마크) 인증도 받았다. 가르니에 역시 로레알 그룹 산하 컨슈머 프로덕츠 디비전에 속한 브랜드다.

 

 

비타민C 슈퍼 글로우 세럼은 색소 침착에 효과를 발휘하는 비타민C와 피부의 각질을 제거하는 살리실산, 미백에 효과 있는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으로 윤기를 부여하는 제품.

 

연구원은 “피부에 빠르게 흡수돼 끈적이지 않는 점에서 캐나다 소비자들의 긍정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임신 중인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고 적당한 오일감으로 피부에 광채를 부여하는 점에서 소비자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정리·코스모닝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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