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는 1월 화장품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에이블리 뷰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0% 성장하고 주문 수는 185% 늘었다. 입점 브랜드가 늘고 상품 수가 확대되면서 매출이 수직 상승했다. 올해 1월 기준 에이블리에 입점한 화장품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 증가했다.

이 회사는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면서 뷰티 매출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입술과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은 물론 얼굴 형태를 관리하는 쉐딩‧괄사 제품까지 잘 팔렸다.

재택근무가 종료되고 각종 모임이 늘면서 오피스룩‧하객룩을 완성하는 틴트‧립스틱 등의 매출이 늘었다.

올해 1월 에이블리의 틴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10% 신장했다. 수정 화장 빈도가 늘면서 쿠션‧파운데이션‧컨실러 등 베이스 메이크업 매출은 155% 상승했다.

쉐딩‧하이라이터‧치크 매출은 4배 뛰었다. 얼굴 윤곽을 관리하는 괄사와 리프팅 밴드 수요도 급증했다.

엔데믹에 화려한 눈화장이 부활했다. 아이섀도우‧아이라이너‧마스카라 매출이 2배 늘었다. 가닥 속눈썹이나 컬링 뷰러‧속눈썹 파마 키트 등 셀프 뷰티 제품도 인기다. 

페리페라 브랜드 담당자는 “에이블리는 충성도 높은 MZ세대 소비층을 많이 보유했다. 에이블리의 빅데이터 기반 판매‧마케팅 전략에 힘입어 매출을 높였다”고 전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우수한 상품을, 브랜드사에 MZ세대 고객 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모바일 뷰티 시장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은 만큼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에이블리가 지닌 빅데이터‧AI 추천 기술 등을 강점으로 살려 차별화한 뷰티 쇼핑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