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이 국내 타투 프린팅업체 프링커코리아에 투자했다. 로레알그룹 산하 벤처펀드인 볼드를 통해서다. 로레알 측은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형태 등은 공개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프링커코리아는 2015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타투 프린팅 기기를 개발했다. 개인의 개성을 중시하는 뷰티 트렌드가 확산되며 글로벌 유망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로레알은 프링커코리아와 손잡고 가정용 눈썹 프린팅기인 ‘브로우 매직’ 개발했다. ‘로레알 브로우 매직’(L’Oréal Brow Magic)은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공개됐다. 전문가 수준의 눈썹 문신을 구현하는 디바이스로 평가 받았다.

브로우 매직은 로레알의 모디페이스(Modiface) AR 기술이 적용됐다.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사용자의 얼굴에 맞는 눈썹 모양과 문신 기법을 추천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모양을 선택한 뒤 기기로 눈썹을 쓸어넘기면 몇 초 만에 자연스러운 문신을 완성한다. 눈썹 문신은 메이크업 리무버로 간편하게 지울 수 있다.

바바라 라베르노스 로레알 연구 기술 부사장은 “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내일의 아름다움을 만든다. 틀을 깨는 뷰티테크를 통해 새로운 뷰티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뷰티 전문성과 혁신 아이디어를 결합해 무한한 자기 표현시대를 열겠다”고 전했다.

윤태식 프링커코리아 공동대표는 “맞춤형 뷰티테크 솔루션을 바탕으로 개인의 고유한 특성을 표현하도록 돕는다. 로레알과 함께 전세계 소비자에게 초개인화 뷰티기술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