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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은망덕 국회의원 최영희는 퇴진하라”

대한미용사회중앙회 ‘공중위생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철회 피켓시위

 

“미용협회 죽이는 미용사 국회의원 필요 없다.”

“위생교육 절대 빼앗길 수 없다.”

“갑질하는 짝퉁 정치인 최영희는 각성하라.”

“누가 최영희를 국회의원 시켰나. 뻔뻔하고 양심없는 가짜 정치인 물러가라.”

 

미용인들이 한 뜻으로 구호를 외쳤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회장 이선심)가 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연 ‘2022 국제한국미용페스티벌’에서다. 미용인들의 1년 축제이자 국내 대표 미용대회는 때 아닌 성토로 열기가 높았다. 최영희(국민의힘·비례대표) 의원이 1일 발의한 ‘공중위생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규탄하는 목소리다.

 

이 법률안은 위생교육 실시기관의 지정‧취소 기준을 정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현행법은 공중위생영업자에 대한 위생교육을 보건복지부 장관이 허가한 단체나 이 법에 따른 단체가 실시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이 법에 의해 수십년 동안 미용인을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놓고 최영희 의원은 위생교육 실시단체를 새로 정하거나 없앨 수 있도록 하자고 법률안을 내놨다. “위생교육기관의 지정기준‧지정취소 등의 근거를 법률에 직접 규정해 위생교육기관의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교육 내용이 부실하고 물품 판매 행위가 빈번하다는 점도 덧붙였다.

 

최 의원은 미용인 1호 국회의원이다. 국회의원이 되기 전 13년 넘게 위생교육을 책임졌다. 2006년부터 2020년까지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을 역임하면서다.

 

최 의원은 회장 재직 당시 위생교육의 중요성을 일관되게 강조해왔다. 자신의 아들 회사와 비상식적인 장기 계약까지 맺고 온라인 위생교육을 벌여 도마에 오른 바 있다.

 

위생교육을 앞세워 사리사욕을 채워온 장본인이 이제와서 ‘위생교육 전체가 잘못 됐다’고 남 이야기하듯 훈수를 두는 것은 적반하장 격이라는 지적이다.

 

최 의원 스스로의 행적에 재를 뿌리는 동시에 미용단체의 앞길마저 막고 있다는 비난이다. 그가 범하는 우물에 독뿌리기식 오류는 미용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한미용사회 소속 미용인들은 피켓을 들고 최영희 의원의 행보를 강력 규탄했다. 미용인과 협회의 존립을 위협하는 악법을 철회하라는 목소리다.

 

특히 미용인들은 최 의원이 대한미용사회와 회의나 사전 조율 없이 단독으로 미용 관련 법안을 발의하는 데 유감을 표했다.

 

대전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A씨는 “최 의원은 20대부터 23대까지 4선을 연임하며 13년 넘게 미용 위생교육을 맡았다. 위생교육에 대한 문제점이 있으면 개선안을 마련하는 것이 옳다. 위생교육기관의 생사를 쥐고 흔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용인 B씨는 “최 의원은 미용인과 대한미용사회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국회의원 자리에 올랐다. 국회의원이 되더니 미용인과 등을 돌렸다. 대한미용사회와 한마디 상의도 없이 단체를 말살시키는 법안을 제출했다. 위생교육을 빌미로 단체를 만들어 개인의 사욕을 채우려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 왜 친정에 대포를 쏘고 불을 지르냐”고 항의했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를 포함한 공중위생단체는 최영희 의원이 발의한 법률안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총력 투쟁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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