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닥터브로너스가 연간 활동 보고서인 ‘2021 올원 리포트’를 펴냈다.
2021 올원 리포트는 지난 해 진행한 사회 공헌 활동부터 연간 생태 발자국과 매출 자료 등을 담았다. 닥터브로너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
닥터브로너스는 163년 전통의 글로벌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다. 올원(ALL-ONE)이란 사람 동물 지구가 모두 하나임을 뜻한다. 닥터 브로너스의 오랜 철학이다.
이 회사는 2021 올원 리포트에 올원 미션이 어떻게 사회와 지구의 치유를 도왔는지 밝힌다. 세계적인 ESG 흐름 속에서 기업과 소비자가 주목해야 할 사회 주제를 제시한다.
2020 올원 캠페인 글로벌 기부금 3억 원
‘올원 인터내셔널 이니셔티브 캠페인’(이하 올원 캠페인)은 국제 사회 공헌 활동이다. 닥터브로너스가 △ 사회 정의 △ 환경 보호 △ 동물 복지 등에 앞장서는 수출국의 현지 단체에 수출액의 1%를 기부한다. 올원 미션이 세계 각국의 지역 사회에서 실현되기를 돕기 위해서다.
2021 올원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해 한국을 비롯한 독일 영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일본 12개국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기부액은 약 26만 6천 달러(약 3억 원)에 달한다. 올해 캠페인은 인도네시아·싱가포르·스웨덴·스위스·네덜란드로 확대될 예정이다.
공정무역기금에 13억원 전달
닥터브로너스는 2005년부터 제품 주 원료 재배농가를 지원했다. 올리브·코코넛·팜 오일 등을 기르는 농장과 가공공장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공정 무역을 시작했다.
현재 팔레스타인·스리랑카·가나 등 전 세계 약 1만 명에 이르는 유기농 공정 무역 파트너에게 정당한 급여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지난 해 공정무역기금에 110만 달러(약 13억 원)를 기부했다. 기부금은 학교 건물을 짓고 장학금을 지급하는 데 사용된다. 태양광 설비나 농부 퇴비 교육에도 쓴다. 농경 지역 사회 협력자들은 기부금을 다양한 프로젝트 자금으로 활용했다.
건강한 재생 유기농업 확대
재생 유기농업은 △ 토양 건강 △ 농부 인권 △ 동물 복지를 중시한다. 농약과 살충제를 배제하는 유기농업에서 한발 나아갔다. 닥터 브로너스의 올원 철학과 상통한다.
닥터브로너스와 일하는 원료 산지의 농부들은 화학 비료 대신 지렁이 퇴비를 이용한다. 수확 후 남은 농작물을 뿌리 덮개로 쓴다. 이들은 재생 유기농법으로 토양에 영양을 공급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다.
이 회사는 지난 해 재생 유기농경지 면적을 37만평으로 늘렸다. 인도의 소규모 농부 2천 명에게 보조 퇴비 2만 톤을 공급했다.
올원 리포트는 닥터브로너스 원료 산지에서 경작하는 재생 유기농 면적과 농부의 수, 탄소 농법 현황 등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