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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소식

코스메카 中 생산기지, 핑후로 일원화

포산공장 계약 만료…통합 생산체계 구축 돌입

 

화장품 연구개발·제조생산(ODM)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회장 조임래)가 중국 생산기지를 코스메카차이나(이하 핑후공장)로 일원화해 생산 역량을 집중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오늘 광둥성에 위치한 포산유한공사(이하 포산공장)의 공장 임대 계약만료에 대해 추가 연장하지 않고 핑후공장으로 일원화해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6년 설립한 포산공장은 별도의 제조 시설이 없는 포장 전문 공장으로 코스메카코리아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가동률 제고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핑후공장으로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광저우 지역 고객사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광저우 마케팅 사무소 내 부자재 구매, 부자재 QC 기능을 보강해 고객 대응과 영업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국 시장은 지난해 4분기부터 사드·코로나19 이전 매출 규모로 회복 양상이 뚜렷하며 특히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7% 증가해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이고 “최근 주요 중국 로컬 고객사의 품목군(SKU) 증가와 재주문이 본격화됨에 따라 매출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중국 화장품 시장 공략을 위해 신제품 출시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 내 연구소와 중국 연구소 간의 활발한 협업을 통해 히트제품을 제안함으로써 중국 로컬 고객사 발굴에 힘을 싣겠다는 구상.

 

회사 관계자는 “현재 중국 매출에서 로컬 고객사 매출 비중은 90% 이상이다. 핑후공장 통합 생산체계를 바탕으로 중국 로컬 고객만족을 위한 QCDS(품질·가격·납기·서비스)를 보다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현재 한국을 포함해 중국과 미국에 생산 기지를 두고 글로벌 고객사의 주문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가동에 들어간 핑후공장은 우수화장품 제조·품질관리 기준(CGMP) 적합시설이며 연간 1억6천700만 개의 생산이 가능하다. 코스메카코리아 고유의 생산 노-하우로 채택하고 있는 CPS(Cosmecca Production System)를 적용, 제조부터 납품까지 토털 서비스가 가능한 원-스톱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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