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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온-오프라인 매출 “더디지만 회복세”

2월 들어 전년대비 성장세로 전환…1분기 전체로는 ‘아직도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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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 유통 인사이트 분석

 

매달 사상 최고의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수출과 달리 화장품의 내수 회복은 타 품목에 비해 더디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백신 접종 확대와 함께 외부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최근 상황에서 대면소비의 대표 채널이라고 할 수 있는 백화점이 3월 들어 전년 같은 기간보다 62.4%에 이르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면세점도 31.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채널 품목별 증감률에서 화장품의 경우 3월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의 성장세를 기록하기는 했으나 의복·신발·가방·오락·취미·가전제품·가구 등에 비해서는 성장폭이 작았고 1분기 전체로 봐서도 분석 대상 품목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해 1분기보다 판매액이 줄었다.(2021년 1분기 판매액 증감률: -3.2%)

 

 

이 같은 내용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요 기관이 발표하고 있는 유통산업·소비·물가 등과 관련한 주요 통계지표를 종합해 분석, 발표하는 ‘대한상의 유통 인사이트’ 제 4호(2021년 1분기)를 통해 나타난 사실이다.

 

화장품, 2월 들어 성장세로 전환

 

대한상의는 이 자료에서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에 더해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오프라인 소매채널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지적하고 “특히 대표 대면소비 채널 백화점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25.5% 신장했고 온·오프라인 모든 채널에서 매출 급락을 보였던 외출 관련 품목, 즉 화장품과 의복, 신발·가방 등은 계절 요인과 백신 접종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2월 들어 플러스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오프라인 채널의 경우 화장품은 3월에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3%의 성장세를 보였지만 1분기 전체로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3.2%의 감소세에 그쳤다.

 

다른 품목의 경우 이 기간동안 최저 4.3%(서적·문구)에서 23.4%(가전제품)의 성장세를 나타낸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온라인 채널에서도 화장품 매출은 지난 3월에 전년 대비 7.0%의 증가율을 보이긴 했으나 분석 대상 품목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였고 1분기 전체 매출에서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가 줄어든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올해 1분기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온라인 매출이 줄어든 품목은 화장품을 비롯해 △ 여행·교통 서비스(-34.4%) △ 문화·레저 서비스(-25.7%) 등 세 품목 뿐이었다.

 

 

수출보다 내수 회복이 더 큰 과제…“2019년 실적 기준 삼아야” 지적도

관련해 화장품 업계 관계자들은 “2월 이후 판매액이 전 유통과 전 품목에 걸쳐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일단 지난해 해당 시기에 발생한 코로나19에 의한 기저효과라고 보는 것이 가장 타당한 분석일 것”이라고 전제하고 “꺾일 줄 모르던 화장품 온라인 채널 판매 상승세가 이미 지난 한 해 동안 하락을 거듭했고 1분기에도 여전히 마이너스 상황에 놓여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내수 부진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지난해 화장품 관련 기업 경영실적에서도 드러났듯이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 등 주요 성장 지표에서 좋은 실적을 거둔 곳은 대부분 수출중심 기업이었고 브랜드숍을 포함한 오프라인 채널과 국내 시장 비중이 높았던 기업(원료·부자재 포함)의 경우 고전을 면치 못했다는 데서도 확인할 수 있다.

 

<관련 기사 1. 코스모닝닷컴 2021년 4월 26일자 기사 ‘2020년 화장품 기업 221社 경영실적 분석’ https://cosmorning.com/news/article.html?no=39896 , 2. 2021년 4월 12일자 기사 ‘2020년 화장품 기업 150社 경영실적 분석’ https://cosmorning.com/news/article.html?no=39758  참조>

 

화장품 유통 분석 전문가 A씨는 “백화점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해도 대부분 패션(의류) 부문이 매출을 주도하는 상황이고 전문 소매점의 지난 1분기 성장률 역시 0.4%에 그친 사실을 보면 화장품 브랜드숍(오프라인)의 부진이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다만 온-오프라인 채널 모두 전년 같은 기간보다 성장 또는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앞서의 지적처럼 이는 지난해 기저효과임을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하면서 “실질 회복 또는 성장세를 보려면 지난해 실적보다는 그 보다 앞선 2019년 실적과 통계를 기준하는 것이 타당한 분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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