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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종극 (주)이젬코 대표 "산업별 특화 IT솔루션으로 ‘스마트 시대’ 선도"

화장품 스마트팩토리·ICT플랫폼 구축 등 독자 기술, 경쟁력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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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개발자로 출발, 지난 2013년 (주)이젬코를 창립한 이종극 대표에게 올해는 그 어느해보다 의미있게 기억해야 할 순간이 될 듯 하다.

 

누구에게나 그렇겠지만 ‘코로나19’는 이 대표에게도 어려움과 기회를 동시에 가져다 주었기 때문. 새해 시작과 함께 화장품 부문에 특화한 IT솔루션을 개발을 완성했고 스마트팩토리, 화장품 제조업·책임판매업·맞춤형화장품 판매업자를 위한 시스템 구축까지 완벽하게 수행가능한 역량을 갖춤으로써 (주)이젬코의 새롭고 큰 도약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을 맞았다고 판단했다.

 

1월을 채 넘기지 못하고 터진 코로나19는 직전까지의 분위기와는 정반대로 흘러갔다.

“계약 직전까지 이르렀던 프로젝트가 연기되기 시작했죠. 클라이언트 기업 상황 역시 충분히 이해했지만 상반기까지 상황은 크게 개선되지 못했고 꽤나 힘든 시기를 견뎌야 했지요. 하지만 2분기 들어 그동안 진행해 왔던 발주 건 계약이 성사되기 시작하면서 상황 반전이 이뤄졌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지만 이 대표는 당시 상황을 다시 떠올리고 싶진 않다. 그 동안 쌓아왔던 노력과 공들였던 성과가 물거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그렇게 컸었다.

 

“저를 포함, 세 명이 창업 멤버로 첫 발을 디딘 아주 작은 시작이었지만 이젠 22명의 동료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과 솔루션을 개발하고 적용해야 하는 (주)이젬코의 특성 상 이들과의 호흡을 맞추고 의견을 반영하는 시스템은 생각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이처럼 탄력성있는 조직 운용이 기업의 생명력과 지속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경영철학은 자신이 직장생활 17년을 하면서 수없이 겪으면서 다짐했던 마음가짐의 실천에서 비롯한다. 정상 업무 시간과 관계없이 계속 이어지는 회의, 직책과 담당 업무를 무시하고 내려지는 업무지시와 점검 등은, 역설이지만 이 대표가 이 같은 원칙을 더더욱 강하게 지킬 수 있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이젬코의 솔루션은 화장품 부문에만 국한하지 않습니다. 식품과 자동차 등을 포함해 스마트팩토리와 ICT 기반의 전문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는 ‘모든 제조(산)업’이 바로 (주)이젬코가 커버하는 영역이 됩니다. 빠르고 효율성 높은 솔루션의 개발과 시스템 구축을 통해 4차산업혁명을 이끄는 전문기업으로서의 성장을 이뤄가겠습니다. 지켜보면 그 가치가 점점 올라가는 기업을 동료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올해 약 30억 원대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는 이 대표는 내년 목표를 40억 원 대로 설정하겠다는 구상이다. 연말 쯤에는 새로 마련한 사옥 이전도 예정돼 있다. 올해 성과에 비해 새해 목표가 소박(?)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 대표의 대답은 이렇다.

 

“높은 목표 설정이 반드시 나쁘다고 할 수 없지만, 과도한 수치 제시는 실패를 습관화하는 빌미가 될 수 있습니다. 현실에서 달성할 수 없는 목표만 걸어 놓고 무작정 달리라고 할 것이 아니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목표를 두고 ‘즐겁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배려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용하면서도 강단 넘치는 이 대표의 목소리에서 더 이상의 중언부언이 필요없음을 확신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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