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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러시아 여성 “마스크‧세럼 간편해서 좋아”

코트라 ‘러시아 스킨케어 시장 K뷰티가 주도’
한국산 2020년 상반기 시장 점유율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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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마스크와 패치 시장이 커지고 있다. 사용이 간편한 일회용 마스크‧패치가 러시아 도시 여성에게 각광받는 추세다. 얼굴‧몸에 바르는 가족용 보습제도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오가닉(천연) 화장품과 세럼 수요도 급증했다.

 

이는 코트라 모스크바무역관이 발표한 ‘러시아 스킨케어·보호제품 시장도 K-뷰티가 주도’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마스크‧세럼‧액체 세정제 사용↑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 스킨케어 시장에서는 마스크와 세럼 사용이 증가했다. 크림형 보습제는 가성비를 내세워 수요를 유지했다. 핸드크림 등 국소 부위용 보습제 매출은 소폭 줄었다.

 

액체 세정제가 일반 고형비누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액체 세정제는 고형 비누보다 사용이 편리하고 위생적이다. 대중시설에서 액체 세정제 사용률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750ml 샤워젤 소비도 급격히 증가했다. 패밀리 용량으로 경제적이고 온라인 쇼핑으로 배달까지 가능해 인기를 끌었다.

 

샤워용품은 가격 민감도가 큰 품목에 속한다. 가격이 저렴한 현지산이 수입산 보다 잘 팔리는 상황이다. 지난해 가족용 용량 샤워제품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목욕용품 소비가 감소했다.

 

2021년부터 스킨케어 시장 성장

 

 

 

유로모니터는 2020년 러시아 스킨케어 시장 성장률이 약 5%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2021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했다.

 

2019년 기준 러시아 스킨케어 시장 규모는 약 20억 달러다. 2014년 대비 53.6% 커졌다.

 

지난해 러시아 시장에서 매출이 가장 높은 품목은 보습제다. 873억 루블(약 13억8000만 달러)로 2014년 대비 60% 성장했다. 보습제는 지난 해 러시아 스킨케어 시장 가운데 65.2%를 점유했다.

 

두 번째 매출이 큰 품목은 샤워젤이다. 2019년 148억 루블(약 2억3000만 달러)이며, 2014년 대비 32% 증가한 수치다. 이어 세안제(클렌저)가 102억 루블(약 1억6000만 달러)로 2014년 대비 54.5% 성장했다.

 

지난 해 품목별 성장세가 가장 높은 분야는 페이스 마스크로 18.1%를 기록했다. △ 세안제(4.8%) △ 보습제(2.7%) △ 여드름 치료제(1.8%) 등이 뒤를 이었다.

 

스킨케어 화장품 수입 동향

 

 

러시아의 스킨케어 화장품 수입 규모는 약 1억 달러로 조사됐다. 2020년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5% 감소했다. 지난 해 스킨케어 수입액은 1억 2천62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주요 수입국은 프랑스 터키 폴란드 독일 이탈리아며 한국은 6위에 올랐다.

 

올 상반기 한국은 주요 수입국 5위에 들었다. 지난 해 한국에서 수입한 기초 화장품은 전년 대비 43.8%가 올랐다. 2020년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3% 가량이 상승했다.

 

한국산 스킨케어 제품은 중소기업 브랜드가 다수를 이뤘다. 토너‧로션‧마스크‧세안제‧샤워젤 등의 인기가 높았다. 최근 모공 관리 화장품과 눈‧입술‧턱 등 국소 부위용 마스크, 미용 오일 등으로 품목이 다양화하는 추세다.

 

피부 트러블 관리 화장품 유망

보고서는 러시아 스킨케어 시장이 코로나19 등 외부 영향을 적게 받았다고 분석했다. 홈 뷰티케어는 심리적 위로와 즐거움을 제공하기 때문에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늘 것으로 봤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살균제‧보호장갑 사용이 늘었다. 피부 트러블을 관리하는 보호‧보습용 스킨케어 제품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판단했다.

 

최진형 러시아 모스크바무역관은 “코로나19 의무격리가 본격화한 3월부터 페이스 마스크, 마사지 크림, 헤어 제품 매출이 신장했다. 항바이러스 살균 등 위생 관리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면서 세정제‧세안제‧액상비누 수요도 증가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국적 기업의 현지 진출로 경쟁이 심화됐다. 국내 기업도 러시아 제조와 현지화 전략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 러시아 기업과 신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천연 화장품‧위생용품 등으로 품목을 넓힐 시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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