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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스킨케어는 ‘가볍게’…“저 목욕했어요”

페이스북 ‘2020년 핵심 주제 및 트렌드 보고서’
14개국 사용자 대화 분석…뷰티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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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인은 스킵케어(skip care)를 시작했다. 프랑스인은 화장품 성분을 살핀다. 미국인은 목욕에 공들인다’.

 

페이스북이 ‘2020년 핵심 주제 및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2018년 1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세계 14개국의 18세 이상 사용자가 페이스북에서 나눈 대화를 분석했다. 이를 △ 미용‧패션 △ 예술‧디자인 △ 엔터테인먼트 △ 식음료 △ 신체‧정신 △ 여행‧레저 등 6개 부문의 트렌드로 제시했다.

 

2020년을 이끌 거시적 글로벌 트렌드는 다섯가지다. △ 라이프스타일의 작은 변화를 통한 ‘환경 보호’ △ 새로운 매체로 인기있는 이야기와 취미를 접하는 ‘채널 바꾸기’ △ 내 손으로 하는 ‘직접적 체험’ △ 미니멀한 제품과 루틴을 중시하는 ‘기본으로 돌아가기’ △ 평범 속에서 의미를 찾는 ‘일상의 순간을 특별하게’ 등이다.

 

10단계에 3단계로 돌아간 ‘필리핀’

 

 

이번 보고서는 필리핀 소비자의 스킨케어 루틴을 살폈다. 복잡한 루틴과 자극적인 제품으로 채워진 스킨케어가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부건강에 대한 새 관점이 대두되면서 스킨케어 단계가 간소화됐다는 것. 10단계 스킨케어가 주류를 이루던 과거와 달리 클렌저‧모이스처라이저‧자외선차단제 등 3단계 기본 화장품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었다.

 

보고서는 “필리핀 소비자는 피부 수분과 콜라겐 유지를 위한 히알루론산 화장품과 자외선을 막느 선크림을 활용하고 있다. 간략한 루틴을 바탕으로 피부를 자연스럽게 가꾸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장품 성분 확인하는 ‘프랑스’

 

 

보수적으로 꼽히는 프랑스 소비자가 라벨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있다. 작은 습관이 자신의 신체는 물론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인식했기 때문. 프랑스 소비자는 스킨케어 등 화학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화장품사가 내세우는 홍보문구보다 성분의 객관적 효능과 잠재적 위험성을 중시한다.

 

화장품‧퍼스널케어 구매 전 바코드를 스캔한다. 온라인이나 앱에서 상세 정보를 확인한다. 소비자는 앱을 사용해 시어버터나 알로에 베라 등을 사용한 스킨케어 제품을 찾고, 성분을 분석한다. 프랑스에서는 의식있는 이들이 정보를 무기로 새 소비권력을 형성한 상태다.

 

너도나도 목욕자랑 나선 ‘미국’

 

 

목욕이 미국의 주류 문화로 다시 떠올랐다. 자기 관리의 한 방법으로 여기면서다. 미국 유명인들은 우유나 소금을 활용한 목욕법을 SNS에 공유하고 있다. 뷰티 인플루언서들은 온도를 바꿔가며 씻는 목욕의 장점을 강조한다. 물을 순간적으로 뜨거운 온도에서 차가운 온도로 바꿔주면 림프계의 순환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

 

나아가 인플루언서들은 목욕물에 바다 소금 등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넣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일반인도 자신만의 목욕 루틴을 상세히 공유하고 나섰다. 자신만의 목욕물 제조 비법과 목욕용품, 긴장을 낮추는 음악 등을 소개하는 이들이 늘었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미래는 서로 다른 시간대에 서로 다른 장소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한 시장의 트렌드가 다른 시장에서 곧 나타나기도 한다. 각 트렌드 간 연결고리를 찾고,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을 색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때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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