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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K-뷰티, 中 수입화장품시장 日에 밀리고, 佛에 쫓기고!

2019년 3분기 누적실적 2위…佛 거센 추격까지 받아 입지 흔들
日·佛은 37%대 고공행진 VS 한국은 14.5% 그쳐 불안한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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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중국 수입화장품 시장에서 24.8%의 점유율을 보이면서 1위를 수성했던 K-뷰티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실적에서는 J-뷰티에 밀리며 2위로 내려앉고 말았다. 여기에다 프랑스의 거센 추격을 받으며 2위 자리도 위협받고 있다. 금액으로는 3천만 달러, 점유율은 불과 0.3% 포인트 차이다. 4분기 실적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마저 높아졌다.

 

이 같은 내용은 코스모닝이 ITC(International Trade Centre)의 국가별 화장품 수출실적 자료를 기반으로 중국 수입화장품 시장의 전체실적과 국가별 실적, 상위 10국가의 실적 등 부문별 집계를 통해 분석한 결과에서 나타난 것이다. <관련 도표: 첨부문서 참조>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중국 수입화장품 시장에서 최고의 점유율을 보인 곳은 일본. 일본은 3분기 누적실적 27억4천만 달러를 기록해 2018년 같은 기간의 19억9천만 달러보다 무려 37.8%의 성장률로 한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점유율은 24.3%. 지난 2018년 전체 실적 26억9천만 달러를 3분기 만에 이미 넘어선 수치다.

 

더구나 일본은 지난 2018년 4분기에 주춤한 실적을 보였을 뿐 2019년 들어서는 매 분기마다 실적을 경신하면서 3분기에는 10억 달러 고지도 돌파하면서 한국, 프랑스와의 격차를 더욱 벌이고 있다.

 

프랑스 역시 한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2018년 전체 실적 24억 달러로 한국에 비해 4억5천만 달러가 적었던 프랑스는 2019년 들어 1분기와 3분기에는 오히려 한국을 앞지르는 양상을 보였다.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은 한국보다 떨어지지만 그 차이는 3천만 달러에 불과해 4분기 실적이 집계되면 순위는 바뀔 수 있다. 특히 프랑스 역시 일본과 마찬가지로 2019년 들어 분기마다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3분기까지의 누적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7%나 성장해 한국을 추월할 가능성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

 

반면 K-뷰티의 상황은 심각하다. 2018년 28억6천만 달러, 점유율 24.8%로 중국 수입화장품시장 1위였던 한국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실적 24억4천만 달러, 성장률 14.5%, 점유율 21.6%를 기록하는데 그쳐 일본에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한국의 상황이 일본과 프랑스에 비해 더욱 비관적인 사실은 지난 2018년 3분기까지의 누적실적 대비 2019년 같은 기간 성장률이 14.5%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수입화장품시장 상위 10국가의 같은 기간 성장률은 전체 33.9%였으며 이들 국가 중 한국은 독일의 2.7%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기 때문.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실적에 대해 “지난 3년간의 차이나리스크를 감안해 점수를 후하게 쳐 준다고 할지라도 전체적인 추이를 볼 때 더 이상의 낙관론은 의미가 없다”면서 “한편으로 보면 이러한 현실은 그 동안 K-뷰티가 한류에 편승해 별다른 전략없이 ‘팔기만 하면 된다’ ‘유행하는 제품만 만들면 된다’라는 식의 영업을 전개해 온, 예상됐던 결과라는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더구나 중국 수입화장품시장의 구도가 일본-한국-프랑스 3강 구도가 굳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과 프랑스는 상대적으로 고공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만이 제자리걸음 하고 있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앞으로의 전개 방향이 더욱 우려스럽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지난해 3분기 까지 중국의 전체 화장품 수입실적은 113억7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같은 기간보다 33.6% 성장했으며 2018년 전체 실적 115억4천400만 달러에 육박하고 있어 2019년 전체 실적은 15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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