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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사/기업정책

아모레퍼시픽 “바닥치고 가치회복” 전망

브랜드-설화수, 채널-디지털·면세 부문 선전…목표주가도 상향 조정

 

IBK투자증권 안지영 애널리스트 리포트

아모레퍼시픽그룹과 핵심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3분기 경영실적이 이미 저점을 확인하고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권가에서는 10월 30일 현재 주가 18만4천 원보다 19.6% 상승한 22만 원을 목표주가로 설정했다.

 

IBK투자증권 안지영 애널리스트의 리포트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의 핵심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3분기 동안 △ 매출액 1조4천20억 원(9.7% 성장) △ 매출총이익 1조251억 원(10.1% 성장) △ 영업이익 1천75억 원(40.5% 성장) △ 순이익 1천23억 원(112.7% 성장)(이상 성장률은 모두 전년 동기대비 수치임)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지영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으로 △ 국내 매출액의 증가(10.8%) △ 면세점 30%·디지털 50%(역직구 제외 20%) △ 멀티브랜드숍 50% 고성장에 근거한다고 꼽았다.

 

해외 매출액 전체 증가율 8.8%의 이면을 살펴보면 지역별로 △ 아시아 7%(중국 3~4%·홍콩 -30%, 인도네시아·베트남 40% 이상) △ 유럽 -8% △ 북미지역 54%를 기록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궁극적으로 3분기 영업이익 40.5%의 개선은 △ 설화수(전년 동기대비 17% 성장)와 럭셔리 라인을 중심으로 국내 면세점의 턴-어라운드 △ 디지털·멀티브랜드숍 채널의 핵심 고객 층의 트래픽 개선 때문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하고 “동시에 일회성(인건비·적립금 매출차감) 220억 원의 기저효과도 작용했으며 순이익은 외화 환산이익과 마일리지 관련 조세 환급 영향이 있었다”고 보았다.

 

 

국내-아리따움, 中-이니스프리 출점 방식 전환…구조조정 지속

안지영 애널리스트는 또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면세점과 중국·글로벌 전략, 그리고 디지털 전략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3분기 결과 상반기부터 강행한 핵심 SKU 효율화와 신제품 강화, 디지털 마케팅 투자를 바탕으로 일부 성과가 확인되었기 때문이며 다만 국내 사업의 경우 백화점·방문판매와 아리따움(아리따움라이브-3분기 현재 약 380곳, 올해 말 500곳 전망)을 중심으로 질적 성장 전략을 위한 구조조정 중에 있다. 해외 전략 역시 중국 이니스프리(3분기 현재 약 600곳)의 출점 방식 전환과 디지털화 등 채널 경쟁력 제고에 따른 브랜드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더디지만 전략 변화 가시화…목표주가 22만원 상향 조정

이 같은 분석자료와 아모레퍼시픽의 턴-어라운드 전략에 근거해 안 애널리스트는 아모레퍼시픽의 주가의 추정치와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동시에 목표주가 22만 원은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을 고려하여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제시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지난 1년 사이 아모레퍼시픽 밸류에이션 하락 요인은 중국 화장품 시장의 급격한 고급화 분위기 속에서 ‘매스티지 K-뷰티’의 수요 감소와 연계된 부정적 영향, 그리고 이에 따른 실적 감소가 주된 이유”로 판단하고 “그러나 3분기 동안 설화수 중심의 럭셔리 라인 개선과 국내 구조조정의 일부 가시화를 확인했고 4분기에 진행할 알리바바, 징둥닷컴과의 브랜드 제휴 강화 등에 근거할 때 내년에는 중국의 성장성 회복과 아모레퍼시픽의 밸류에이션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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