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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K-뷰티의 신성장 동력, 인도 시장 진출에서 찾다

14억 명 내수시장의 잠재력, 전세계 비즈니스인들의 관심 집중
비건 화장품, 수출 경쟁력을 올리기 위한 ‘비법 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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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세계를 수출하던 나라 인도가 꿈틀거린다. 중국과 더불어 일어서는 거인이라고 불리는 인도가 전세계 비즈니스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도는 약 14억 명의 인구가 있어 무궁무진한 내수시장을 보유한 경제 성장의 잠재력을 가진 나라다. 그렇다면 인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알아야할까? 차세대 화장품 수출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 시장으로의 진출과 비건 화장품(vegan cosmetics)에 대한 특별한 세미나가 진행됐다.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 공식 에이전트와 유럽 화장품 등록(CPNP)대행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하우스부띠끄(대표 심형석)에서는 18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COEX) 컨퍼런스룸 327호에서 인도 화장품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비건 화장품 인증을 주제로 한 ‘인도 수출 & 비건 화장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뷰티 비즈니스 플랫폼 ‘2019 인터참코리아’(InterCHARM Korea)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이날 행사에는 주한인도대사관 나라엔타 바바리아 2등서기관, 주한인도상공회의소(ICCK) 아슈 과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세미나에서는 △인도 CDSCO(중앙의약품표준관리국) 인증과 수출 관세에 대한 현장 상황 등과 관련해 ‘어서와~ 인도는 처음이지?’, △동물 실험과 동물성 원료 사용을 반대하고 천연 원료만을 사용해 식탁을 넘어 화장대까지 윤리적 소비의 열풍에 관한 ‘이제는 비건 화장품이 대세다!’(THE VEGAN SOCIETY & V-LABEL) 등 세미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인도 소비자, 비건 화장품에 관심 많아

인도는 국토 면적이 세계에서 7번째로 넓고 인구수로는 세계에서 2번째로 많다. 인도의 경제성장 속도는 상당히 느린 편이지만 어마어마한 잠재력은 무시할 수 없다. 정교한 행정조직과 관료제도, 잘 정비된 행정체계, 양호한 교통·통신망, 우수하고 풍부한 인력, 잘 정비된 공업기반 등 일반적인 개발도상국들과는 다른 여건을 갖추고 있다. 공업 부문에서도 많은 투자를 통해 현재 세계 20위권 내의 공업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그리고 제조업 분야에서도 고도의 기술 산업이 발달했으며, 인적분야에 한해서 인도는 IT강국이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정부는 경제성장률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에 직면해 있다.

 

이미 미국은 인도를 핵심 파트너로 삼고 인도·태평양 전략을 세워 정치·외교·군사 및 안보 분야에서 함께 하고 있다. 한국도 최근 ‘신(新) 남방정책’을 추진하면서 베트남·태국·미얀마·라오스·인도네시아 등 아세안(ASEAN) 국가들과 더불어 인도를 핵심 국가로 정하고 협력 수준을 높여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 4강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의 뷰티 산업도 K-뷰티의 신성장 동력을 인도 시장에서 찾을 수가 있다. 최근 발표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의 리포트에 의하면 인도 화장품 시장은 전세계 8위에 올라 있어 상당히 큰 마켓을 보이고 있으며 규모는 총 9억5천만 달러(약 1조2천억 원)에 이르고 있다. 연간 15~20%의 성장률을 보이며 매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서 오는 2025년에 이르면 200억 달러 규모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미 인도로 수입된 화장품이 해외 뷰티 제품에 열망을 가진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어서 인도 화장품 시장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지난 6월에는 ‘코스모프로프 뭄바이’가 세 번째로 열려 세계 화장품 시장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현재 인도는 화장품 선호 원료로 비건 성분을 사용하고 있다. 비건은 동물 실험 및 동물성 원료 배제를 지향하는 트렌드이다. 인도에서는 동물 성분에 대해 전혀 사용을 하지 않기 때문에 화장품 원료에 동물 성분이 있으면 구매를 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비건·유기농·비동물이다. 결국 인도에서 화장품 시장의 경쟁력은 비건 인증에 있다.

 

하우스부띠끄 심형석 대표는 “인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 인도인의 피부 타입을 잘 이해해야한다”며 “에센셜 오일, 전통 허브, 로컬 성분 등 시장의 주요 제품들에 어떤 비건 원료가 사용되는지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인도 여성들은 화장품 및 뷰티 제품 구매를 위해 한달에 약 2천~6천 루피(약 3만3천~9만9천 원)를 소비한다. 제품 점유율은 스킨케어가 50%로 가장 높으며, 이어 헤어 케어 제품(22%), 메이크업, 향수, 네일케어 제품 순의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인도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종류의 화장품은 미백 크림, 수분 크림, 클렌저, 시트 마스크, 헤어 제품 등이 꼽힌다.

 

또한 인도 내 화장품 구매 경로로는 Amazon, NYKAA, Flipkart, Purple와 같은 온라인 경로를 통해 제품을 사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뷰티샵, 쇼핑몰, 소매 상점 순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했다.

 

 

심형석 대표는 “K-뷰티에 있어서 인도는 블루오션이다. 인도 시장으로 진출을 하고자한다면 인도인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고안하고, 유기농&비건 제품을 사용해야한다. 그리고 각 제품별 다양한 품목군을 개발하고 생산하며 제품에 대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한국 화장품 제조사들을 위한 제안을 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 비건 화장품에 대한 세미나도 같이 진행됐다. ‘비슷한 듯 다른’ 유럽의 두 비건 단체, 즉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와 이탈리아 브이라벨을 비교, 소개하고 비건 제품의 기준·절차 등의 기본 정보와 실무 절차 등에 대한 내용을 알 수 있었다. 유럽에서 시작한 비건 라이프스타일은 전 세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만큼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에게는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관련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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