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보다 42.5% ↑…창사 이래 최대매출 시현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회장 이경수)가 지난해 1조2천597억 원을 시현, 사상 최대 매출실적을 달성했다고 공시, 발표했다.

코스맥스는 최근 공시 자료를 통해 2018년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 매출은 전년 대비 42.5% 성장한 1조2천579억 원 △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8.9% 성장한 523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주사 코스맥스비티아이도 매출 4천832억 원, 영업이익 241억 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각각 47%, 138% 성장했다.

이는 코스맥스 지난 1992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이며 화장품 부문에서만 1조 원을 돌파한 기록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지난해 화장품 사업의 고성장 여인으로 △ 신유통(H&B스토어·홈쇼핑·온라인 채널)의 신제품 제품 공급증가 △ 글로벌 고객사의 수출증가 △ 온라인 중심 신제품 개발 △ 새로운 트렌드 주도 등을 들었다.

이와 함께 중국 시장에서도 상하이와 광저우의 이원화 정책으로 중국에서만 4천776억 원(단순합산)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대비 29%의 고성장률이며 기존 중국고객사의 신제품 공급증가와 메이크업 제품군의 히트상품이 매출상승을 기여했다.

미국법인의 경우 코스맥스USA와 누월드 간의 시너지를 공고히 했다. 미국에서만 1천653억 원(단순합산)의 매출로 지난해 대비 335%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2~3년 내 미국 화장품 ODM 시장에서 1위를 탈환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주사 코스맥스비티아이의 경우 뉴트리바이오텍, 코스맥스바이오 등의 건강기능식품 군의 수요 증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홈쇼핑에서의 채널에서 △ 홍삼 제품군 △ 다이어트 제품 △ 프로바이오틱스 △ 루테인 등의 제품이 선전했으며 미국, 호주 등 글로벌 현지 법인에서도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수 회장은 “이같은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올해도 그룹 매출은 25% 이상의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세계 넘버 원 화장품 ODM 기업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맥스는 올해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해 △ 국내 고객사 해외 진출 기여 △ 철저한 현지화 △ 중국에서의 확고한 기반 활용 △ 각국 로컬 1위 업체 집중 공략 등의 세부 전략을 설정, K-뷰티 전파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