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이 경기 과천 본원에 탄소중립·바이오 교육장을 열었다. 이 교육장에선 이달부터 △ 클린뷰티 △ 바이오플라스틱 △ 화이트바이오 △ ESG 분야 교육을 실시한다. 실습은 화학융합시험연구원 충북센터에서 진행한다. 실습실은 △ ED-XRF △ Olfactometry-GCMS △ MPLC 등 전문 시험장비를 갖췄다. 친환경 화장품의 안전성 평가 실무 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장은 고용노동부의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부 지원금 15억 원을 활용해 친환경 바이오 화학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화학융합시험연구원 관계자는 “55년 동안 쌓아온 시험인증 인프라를 활용해 실무 중심 교육을 열겠다. 탄소중립·바이오 교육을 강화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고 전했다.
“탄소제로는 대기업한테 해당되는 얘기 아닌가요?” “탄소 탄소 하는데 우리는 그런 거 잘 몰라요.” “경기가 이렇게 어려운데 탄소가 뭐가 급한가요.” 이에 대해 이본 쉬나드(Yvon Chouinard) 파타고니아 창업자는 이렇게 말한다.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합니다.” ‘우리의 유일한 주주는 지구’라고 말하는 그는 9월 4조원 규모의 회사지분 전액을 환경단체에 기부했다. 탄소 이야기다. 지구는 지금 탄소로 몸살을 앓는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탄소중립을 외치는 목소리가 거세다. 기업 경영의 판이 바뀌고 있다. 탄소중립시대다. 화장품산업에서 탄소중립이 가능한가. 화장품은 태생적으로 고탄소 구조 산업이다. 화학 성분과 플라스틱 용기가 주 원료이기 때문이다. 화장품업계, 탄소제로 논의 어디까지 왔나. 가치소비‧미닝아웃‧클린뷰티 트렌드로 소비자는 빠르게 움직이는데 화장품산업은 어디로 가나. 탄소 감축+상쇄=탄소중립 달성 “이젠 환경이 힘이다. 화장품 전성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원물재배에 눈 돌려야 한다. 화장품 원료 선순환 플랫폼이 필요하다.” 탄소중립을 규제가 아닌 새 사업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화성산업진흥원이 14일(수) 경기 동탄2인큐베이팅
지난해 4월 UN은 보고서를 통해 “지구가 기후변화 파국을 맞이하기까지 남은 온도가 0.3℃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아 환경에 대한 각성을 촉구한 바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이 같은 기후변화를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지리산 해발 800m에 위치해 에어컨도 없이 여름을 날 수 있던 ‘와운(臥雲·구름도 누워간다는 뜻) 명품마을’과 이곳 주민들이다. 지리산 와운 명품마을의 천연 식물자원을 활용, 천연 화장품 원료·소재 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주)수이케이(대표 김경희·정인수)가 ESG경영활동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수이케이는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최근 지리산 국립공원과 손잡고 △ 국립공원 생물종 다양성 증진과 탄소중립을 위한 자생식물 식재 행사 △ 줍킹(쓰레기를 주우며 워킹)·쓰레킹(쓰레기를 주우며 트레킹) 캠페인을 전 직원이 함께 펼쳤다. 이번 캠페인 전개와 관련, (주)수이케이 관계자는 “이미 지난 2020년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 포럼에서 나무 1조 그루 심기를 제안했고 정부에서도 오는 2025년까지 30억 그루 조림계획을 발표한 만큼, 수이케이-지리산 국립공원 전북사무소가 함께 진행한 자생
알리바바가 지구의 날을 맞아 중국 친환경 소비를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커머스 플랫폼이 친환경 소비에 기여할 방안을 내놨다. 브랜드의 지속가능성 전략도 소개했다. 헤어케어 브랜드 올라플렉스는 중국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 기준이 성능‧품질을 넘어 지속가능성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봤다. 웡 올라플렉스 대표는 “지속가능성이 중국인들의 일상에서 중요한 가치로 떠올랐다. 제품 개발과 브랜드 마케팅에 반영해야 할 핵심 요소다. 제품 포장을 줄이고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라플렉스는 2차 포장을 하지 않는다. 2014년부터 2021년까지 물 3천5백만 갤런을 절약했다. 5천7백만 파운드의 온실가스 배출을 막고, 4만4천 그루의 나무를 아꼈다”고 전했다. 알리바바가 중국 시장에서 친환경 소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펼치는 활동도 발표됐다. 크리스 텅 알리바바 최고마케팅책임자는 △ 소비자 교육 △ 탄소 절감형 물류 서비스 △ 친환경 에너지 사용 △ 친환경 마케팅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판매자와 소비자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창출할 때 비즈니스 기회가 열린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탄소중립을 추진하면서 친환경 소
러쉬코리아가 새해를 맞아 채식을 장려하는 비거뉴어리 캠페인에 동참한다. 비거뉴어리(Veganuary)는 채식을 뜻하는 비건(Vegan)과 1월(January)을 합친 단어다. 2014년 영국에서 탄생한 비영리단체로 비건생활 실천을 권장한다. 이 단체는 새해 목표를 비거니즘으로 세우고 △ 탄소 배출 절감 △ 동물 보호 활동 등을 펼친다. 러쉬코리아는 전국 비건 커뮤니티 52곳과 손잡고 비거뉴어리 #비건한달 캠페인을 전개한다. 러쉬나 비거뉴어리 캠페인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한다. 영수증을 제시하면 할인이나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러쉬코리아 측은 “기후위기를 극복하려면 탄소배출을 줄여야 한다. 채식 위주 식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 단체와 비거뉴어리 운동을 펼쳐 채식 인구를 늘리겠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지난 해 1월 비거뉴어리 캠페인을 실시했다. 한 달 동안 매장 35곳에서 직원 350명이 참여했다.
로레알코리아(대표 크리스티앙 마르코스)가 서울 세륜초등학교와 상지초등학교에 탄소중립 교실숲을 만들었다. 탄소중립 교실숲은 ‘서울은 감탄해-탄소를 줄여요’ 캠페인 가운데 하나다. 캠페인 참여자 이름으로 교실숲을 만들어 학급 50곳에 기증했다. 공기정화 식물 열 그루와 환경교육 키트도 전달했다. 이 키트는 기후위기와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 소개 자료를 담았다. 로레알코리아는 탄소중립 교실숲 식물 한 그루 당 묘목 한 그루를 적립한다. 묘목 5백 그루를 모아 강원도 숲 조성 사업에 기부한다. 소지혜 로레알코리아 그룹홍보실 부문장은 “탄소중립 교실숲 50개를 만들고 강원도 숲에 나무 5백 그루를 심으면, 연간 이산화탄소 5천 620kg와 미세먼지 1만1천496g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와 함께 일상 속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법을 알려 나가겠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ESG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자연에서 얻은 영감으로 자연을 닮아가는 스킨뷰티 브랜드 오가닉포에버가 11월 한 달 동안 ‘작은 발걸음 챌린지’에 공식 스폰서십으로 참여한다. NGO단체 대자연( www.greatnature.org )이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넷 제로 2050 유니버시아드’는 오는 2100년까지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을 1.5℃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 전 지구 차원에서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 대비 최소 45% 이상 감축해야 하고 2050년 경에는 탄소중립(Net Zero)을 달성해야 한다는 미션을 내걸고 있다. 오가닉포에버는 이번 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하는 캐나다 유티도토리 팀(토론토대학교 강채원·김도현·이예원·차예진·박하연)과 함께 화장품 쓰레기 배출에 대한 문제를 짚고 배출 문제 완화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환경부는 라벨 표시제도 개선 정책을 통해 쓰레기 분리수거 개선을 모색하고 있으나 온라인 플랫폼 판매 제품이나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급증한 언택트 쇼핑으로 인해 발생한 포장용품 쓰레기와 관련한 가이드라인 제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가닉포에버와 유티도토리 팀은 소비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유효한 정보를 전달하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 리포트 요약 ‘내수 확대’, ‘공급망 강화’, ‘개혁개방’. 중국 정부가 선정한 2021년 3대 정책 과제다. 2021년은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이자, 14차 5개년 규획이 시행되는 해다. 중국은 지난 해 30년 만에 성장 전략을 ‘국제대순환(해외시장 진출과 중국 경제 발전)’에서 ‘국내 대순환(내수 중심의 성장과 개방 확대)’으로 전환했다. 핵심은 ‘내수’다. 내수 중심 국내외 쌍순환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 시장체제 정비 △ 녹색성장 △ 기업·개인 부담 경감 △ 외자 안정 정책 등을 시행한다는 목표다. 눈여겨볼 부분은 친환경 녹색성장이다. 중국서 환경이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며 제조‧유통업계 전반에 친환경 바람이 불어 닥쳤다. 올해는 탄소중립 선언으로 인한 제도 정비에 가속도가 붙으며 친환경 산업이 급성장할 움직임이다. 이는 코트라 베이징무역관이 발표한 ‘중국, 2021년 새해부터 시행하는 정책’에서 확인했다. △ 화장품감독관리조례(1월 1일 자 시행) 화장품감독관리조례는 중국 화장품 생산·유통·판매를 규범화했다. 30년 만에 개정한 화장품 기본법이다. 신 조례는 화장품에 대한 △ 원료 관리 △ 인증·등록 △ 광고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