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인구가 늘면서 새치 커버용 염모제 시장이 커지고 있다. 최근 염색 효과는 물론 트리트먼트 효과까지 강조하는 제품이 늘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새치용 염모제에 대한 안전성 품질 특성 등을 시험 평가했다.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품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자연갈색 새치용 염모제 8개 제품을 대상으로 삼았다. 평가 제품은 △ 과일나라 컨퓸 먹물 헤어 칼라 5엔(자연갈색)(웰코스) △ 꽃을든남자 간편하게 나눠쓰는 씨에스 헤어칼라크림 엔6 자연갈색(코스모코스) △ 댕기머리 뉴골드 한방 칼라 크림 4호 자연갈색(두리화장품) △ 려 자양윤모 새치커버 자연갈색 5.0(아모레퍼시픽) △ 리엔 흑모비책 새치염색크림 자연갈색(엘지생활건강) △ 미쟝센 샤이닝 에센스 7엔 자연갈색(아모레퍼시픽) △ 세븐에이트 무향료 칼라크림 6(동성제약) △ 엑셀랑스 듀오 크림 5(엘오케이) 등이다. 염색 지속성 ‘양호’ 모발 손상 × 소비자원의 시험 결과 8개 제품 모두 안전성과 내용량 기준에 적합했다. 안전성은 △ 배합금지성분 △ 유해원소 △ 보존제 △ 유효 성분 등을 포함한다. 염색한 모발의 색상이 지속되는지를 확인하는 염색 지속성을 평가한 결과, 모든 제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염모제의 안전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염모제 19개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표시실태를 조사했다. 다수의 제품이 표시 기준에 적합하지 않았고 일부 제품은 안전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은 ‘PPD 무첨가’로 표시‧광고한 염모제 10종과 ‘화학성분 무첨가’를 내세운 헤나 염모제 9종이다. 소비자원 시험검사에 따르면 헤나 염모제 대부분이 미생물이나 중금속 기준에 부적합했다. '화학성분 무첨가’로 표시‧광고한 헤나 염모제 9개 중 1개 제품에서 화학성분인 PPD가 1.0% 검출돼 표시 규정을 위반했다. 8개 제품은 총호기성생균이 안전기준(1,000개/g(㎖) 이하)을 최대 1만1천배 초과(2.2×105 ~ 1.1×107개/g(㎖))했다. 이 가운데 2개 제품에서는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는 니켈도 기준(10㎍/g)을 초과해 검출됐다. 총호기성생균수는 세균수와 진균수의 합이다. 세균이나 진균에 오염된 화장품은 피부 질환이나 염증을 유발한다. 니켈(Ni)은 접촉성 알레르기 피부염‧홍반 등 습진을 일으킨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니켈을 인체발암가능물질(Group 2B)로 분류하고 있다. ‘PPD 무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