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예술대학교(총장 한기정) 뷰티·패션전공이 19일(화) 서울 명동캠퍼스 아트센터에서 동대문패션관광특구협의회 박중현 회장의 특강을 열었다. 이날 박중현 회장은 동대문 패션타운이 국내 패션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정화예대 학생을 위한 창업과 취업 정보도 소개했다. 꿈나무들이 패션산업 인재로 성장하도록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박중현 회장은 “동대문은 국내 최대 패션산업의 집적지다. 원자재부터 기획‧디자인‧제조‧유통‧물류 업체가 모여있다. 뷰티·패션전공 학생을 위한 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화예대 뷰티·패션전공은 5월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어 이 학교는 동대문패션관광특구와 9월부터 10월까지 ‘2023 FW 동대문 디자인 수주회 공모전’을 진행한다. 정화예대의 젊은 패션인을 동대문 상인과 연결해 디자인 경쟁력을 높이는 활동이다.
“뷰티와 패션은 가장 밀접한 산업이다. K뷰티와 K패션은 K팝과 함께 세계를 움직이고 있다. 타깃 소비층이 확실하며, 상생할 가능성이 크다. 각자도생의 시대는 갔다. 손잡고 판을 더 키워나가야 할 때다.” 박중현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 회장. 그는 패션과 뷰티가 힘을 합쳐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대문을 뷰티‧패션 대표 도시로 키워 국내외 소비자를 끌어모아야 한다고 했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4월 5일 발표한 ‘글로벌 뷰티산업 허브, 서울’ 기본계획과 맞닿아 있다. ‘뷰티‧패션산업 핵심거점’ 동대문 ‘글로벌 뷰티산업 허브, 서울’은 동대문과 DDP 일대를 ‘뷰티‧패션산업 핵심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올해 말까지 이 일대를 ‘뷰티패션융합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한다. 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자금융자와 세금감면 혜택 등을 부여하기 위해서다. 박중현 회장은 대한민국 패션산업 1번지로 성장한 동대문을 뷰티·패션 도시로 키우려는 전략에 반가움을 표했다. 그는 동대문이 뷰티‧패션 관광지이자 산업을 인큐베이팅하는 거점으로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 동대문은 2002년 5월 23일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로 지정됐다. 60년 전통의 국내 최대 패션산업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