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이 세계에서 임대료가 9번째로 비싼 번화가로 뽑혔다. 명동은 미국 뉴욕, 이탈리아 밀라노,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에 이어 임대료가 높은 지역으로 선정됐다. 외국인 관광객이 돌아오고 상권에 활기가 돌면서 임대료가 높아졌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세계의 주요 번화가’(Main Streets Across the World report)’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세계 주요 도시의 리테일 임대료를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뉴욕의 5번가(Fifth Avenue)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상권 1위를 유지했다. 밀라노의 비아 몬테나폴레오네(Via Montenapoleone)가 한 계단 상승해 2위로 올라섰다. 홍콩 침사추이(Tsim Sha Tsui)를 제치고서다. 런던의 뉴 본드 스트리트(New Bond Street)와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Avenues des Champs-Élysées)는 각각 4위와 5위를 유지했다. 이스탄불의 이스티크랄 스트리트(Istiklal Street)는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인플레이션으로 지난해 임대료가 두 배 이상 오르면서 31위에서 20위로 뛰어올랐다. 이로 인해 쿠알라룸푸르의 수리아 KLCC(Suria KLCC)가
서울 명동이 세계에서 비싼 쇼핑거리 9위를 차지했다. 명동은 화장품 로드숍의 매출 부진으로 2018년 대비 임대료가 소폭 하락했다. 이에 지난 해보다 한 계단 하락한 9위를 기록했다. 국내 No.1 상권으로 꼽히는 명동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올해도 세계 10대 거리에 진입하며 세계 주요 리테일 상권으로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발표한 ‘전세계 주요 거리 2019’에서 밝혀졌다. 이 회사는 전세계 68개국의 448개 지역을 대상으로 임대료를 조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의 코즈웨이 베이(Causeway Bay)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쇼핑 거리로 나타났다. 코즈웨이 베이의 올해 임대료는 연평균 제곱피트 당 2천 745달러에 달했다. 지난 5년 동안 1위에 올랐던 뉴욕 5번가(Upper 5th Avenue)는 연평균 제곱피트 당 2천 250 달러로 2위에 올랐다. 이어 △ 런던 뉴 본드 스트리트(3위) △ 파리 샹젤리제 거리(4위) △ 밀라노 비아 몬테 나폴레오네 지역(5위) 순으로 집계됐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인도는 여러 도시에서 임대료가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