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능 자연주의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지난 13일 싱가포르 랜드마크 곳곳에서 플로깅(plogging·조깅을 하면서 길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체육활동과 자연보호활동이 합쳐진 개념을 의미)을 진행하고 친환경 캠페인을 펼쳤다. 플로깅 활동은 싱가포르 랜드마크 가든스 바이 더 베이를 비롯한 도심 곳곳에서 진행했다. 방송작가이자 이니스프리 ESG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강이슬 작가가 행사를 이끌었다. 싱가포르 현지인과 이니스프리 현지 직원 등 24명도 함께 힘을 보탰다. 한국과 싱가포르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는 강이슬 작가는 매주 플로깅을 진행한다. 강 작가는 “깨끗하게 정돈돼 보이는 싱가포르도 사람이 머물다 간 곳에는 쓰레기가 남는다는 것을 알았다.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환경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꾸준히 공병수거 활동을 하는 등 환경 문제에 진정성을 보여주고 있는 이니스프리에 플로깅 행사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주말 오전에 진행해 커플과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이 많았다. 24명의 참가자들은 레드닷 디자인 뮤지엄에서 시작해 마리나 베이 샌즈 몰, 가든스 바이 더 베이로 이어지는 약 1.4km 코스에서 플로깅을 진행했다. 이니스프리 공병수거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가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 1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환경부 1회용품대책추진단에서 진행한다.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 사용을 늘리자는 취지다. 이주호 대표는 2일 닥터지 인스타그램에 제로 챌린지 참여 화면을 인증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 전 직원들과 함께 일회용품을 줄이며 친환경 경영을 실천한다는 목표다. 이 회사는 지속 가능한 뷰티를 추구한다. 무접착 택배 박스, 친환경 종이 완충재, 저탄소 튜브 등을 활용한다. 올해 테라사이클과 화장품 공병을 수거해 재활용하고 있다. 이주호 대표는 “피부와 지구 모두에 건강한 화장품을 만든다. 지속 가능한 제품을 만드는 동시에 친환경 활동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가 지목해 챌린지에 참여했다. 그는 이진호 올리브인터내셔널 대표와 이영학 라운드랩 대표를 지정했다.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뷰티업계가 지구의 날을 맞아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펼친다. 자신의 신념에 따라 소비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그린뷰티(Green+Beauty, 친환경적 가치를 추구하는 뷰티 트렌드) 활동을 진행한다. 누구나 손쉽게 친환경 소비에 동참하도록 참여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고운세상코스메틱 닥터지는 올 초부터 테라사이클과 손잡고 공병 수거 행사를 실시한다. 플라스틱 화장품병을 재활용해 건강한 지구를 만들어가자는 의지를 담았다. 이 회사는 친환경 ESG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화장품 용기와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로 바꾸고, 재활용이 쉽도록 다시 디자인했다. 저탄소 튜브를 사용한다. 이 회사는 본품 기준 분리 배출이 가능한 제품 비율을 지난해 9월 기준 80%까지 끌어올렸다. LG생활건강은 100%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료로 만든 친환경 화장품 용기를 사용한다. 열분해유 플라스틱으로 만든 용기는 비욘드 ‘엔젤 아쿠아 수분 진정 크림’과 ‘엔젤 아쿠아 보습 장벽 크림’ 2종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현대건설과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 재활용 소재 사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 분쇄물과 콘크리트(UHPC)를 혼합한
올리브영이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줄이기에 나선다. 올리브영은 친환경 캠페인 고고 챌린지에 참여한다. 고고 챌린지는 환경부가 1월 시작한 운동이다.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해야할 행동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정하고 지킨다. 올리브영은 메이크업 브랜드 클리오의 지목을 받아 동참했다. 이 회사는 사내 소통 플랫폼 올리브 라운지(Olive lounge)에 플라스틱 절감 방안을 공유했다. 디지털 문서를 활용해 카트리지와 종이 사용을 줄이기로 했다. 텀블러와 친환경 빨대를 쓰기로 정했다. 올리브영은 12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에 댓글 행사를 진행한다. 댓글로 탈 플라스틱 약속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5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제공한다. 회사 측은 “고고 챌린지는 올리브영이 추구하는 ‘건강한 아름다움’과 통한다. 소비자와 함께 플라스틱 저감 활동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올리브영은 필(必) 환경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화장품 성분 환경 윤리를 중시하는 클린뷰티 캠페인을 펼친다. 스마트 영수증과 친환경 쇼핑백을 도입했다. 지난 해 10월 ‘2020 UN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 최우수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러쉬코리아가 8월까지 서울 강동구청과 함께 아이스팩 재사용 캠페인을 펼친다. 이 회사는 강동구청에서 수거한 아이스팩을 냉장 배송에 사용할 예정이다. 아이스팩은 강동구청과 동주민센터 18곳을 통해 선별한다. 시민단체 환경오너시민모임이 검수한 뒤 소독업체에서 위생처리 과정을 거친다. 참여 방법은 러쉬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 프레쉬 마스크 △ 마사지 바 △ 배쓰 오일 구매 시 요청사항에 ‘아이스팩 재사용 캠페인에 참여합니다’를 표시하면 된다. 이 캠페인은 러쉬코리아가 전개하는 지구를 위한 4R 운동 중 하나다. △ 거절(Refuse) △ 절약(Reduce) △ 재활용(Recycle) △ 재사용(Reuse) 실천에 중점을 뒀다. 러쉬코리아 관계자는 “강동구청은 2019년 전국 최초로 아이스팩 수거와 친환경 재사용 시스템을 구축한 지자체다. 강동구청과 손잡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환경 운동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화장품 소재·원료의약품(API)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가 릴레이 환경 캠페인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동참한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릴레이 운동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 보호단체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패스가 공동으로 기획한 친환경 캠페인. 플라스틱 과다사용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심각성 때문에 각계각층 인사와 업계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박진오 대표는 최용은 한국파비스제약 대표의 지목으로 이번 캠페인에 동참을 결정했다. 캠페인 참가 결정에 따라 대봉엘에스 임직원들은 인천 본사에서 회사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방법으로 개인 머그컵과 텀블러를 활용하고 종이 사용량을 최소화한 오피스 만들기에 돌입했다. 대봉엘에스는 생산 현장에서 전력 사용 시간을 분석, 전력 사용이 집중되지 않도록 분산하고 각 실별 온도 모니터링을 통해 기준에 벗어나지 않는 한도로 에너지 과소비를 최대한 억제하는 활동을 실천함으로써 지구환경 보호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제주도에 천연물소재응용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업-사이클링의 일환으로 유자씨·동백씨의 활용과 물 소비를 절감하는 에코 그린 프로세스를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