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화장품 수출이 한계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올 3월부터 월간 수출 실적 9억 달러 이상을 5개월째 이어가는 호조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월간 수출 실적에서 9억 달러 이상을 기록한 경우는 3개월(9월~11월·10월 수출 실적 10억3천300만 달러: 역대 월간 최고 수출액) 뿐이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 www.motie.go.kr )가 오늘(1일) 잠정 집계 발표한 ‘7월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 실적은 9억8천200만 달러를 기록, 지난 4월에 기록했던 올해 최고 수출액 10억3천1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올렸다. 6월 실적 보다는 3천300만 달러(3.5%), 전년 같은 기간(8억3천200만 달러) 보다는 1억5천만 달러(18.1%)가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7월까지 누적 수출 실적은 64억9천1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수출액 56억3천만 달러보다 8억6천100만 달러·15.3%가 늘어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최초 발표 △ 4월 수출 실적: 10억3천만 달러 → 10억3천100만 달러(100만 달러 증가), △ 5
대 중국 화장품 수출 감소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 대상국 상위 19국가의 수출증가세가 이를 커버함과 동시에 나머지 국가를 대상으로 한 수출국 다변화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 www.kcia.or.kr )가 관세청 화장품 수출실적을 기반으로 집계한 올해 3분기 누적 국가별 화장품 수출 실적 통계에 의하면 이 기간동안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실적은 62억6천401만 달러를 기록, 전년 같은 기간의 60억7천270만 달러보다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월 발표하는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와는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중국 점유율·절대 금액 급격한 하락세…상위권 9국가 증가세로 상쇄 증가율은 3.2%에 불과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의미있는 요소들이 존재한다. 즉 올해 3분기까지 대 중국 수출은 21억3천만 달러로 절대 금액에서는 여전히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점유율 역시 34.0%에 이르지만 전년 동기 대비 23.8%가 줄어들었다. 그렇지만 상위 10위권에 포진한 국가들 중 △ 일본(2.1% 성장) △ 대만(7.4% 성장) △ 싱가포르(6.8% 성장) △ 말레이시아(1.0% 성장)을 제외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