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경기불황이 이어진다. 소비자는 더 똑똑하고 까다로워진다. 충동구매 대신 계획소비가 는다. 몸과 마음을 동시에 챙긴다. 지속가능 제품에 지갑을 연다. AI 기술과 큐레이션 플랫폼을 이용해 시간과 에너지를 아낀다.” 유로모니터가 ‘2025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 물가 △ 지속가능성 △ 건강수명 세 가지를 열쇠말 삼아 내년 소비흐름을 전망했다. 각 세대별 소비습관을 분석하고, 비즈니스에 미칠 영향도 살폈다. 유로모니터는 내년 소비흐름을 이해할 열쇠말로 물가‧지속가능성‧건강수명 세 가지를 들었다. 이를 기반으로 2025년 주요 소비자 트렌드 △ 기대수명보다 긴 건강수명 △ 다각형 소비 △ 에코 로직 △ 큐레이션 쇼핑 △ AI 딜레마 등으로 제시했다. 웰에이징으로 건강수명↗ ‘기대수명보다 건강수명’(Healthspan Plans)은 웰에이징 소비로 연결된다. 소비자는 자연스럽게 나이들기를 원한다. 삶의 모든 단계를 받아들이며 건강한 일상을 살아간다. 단순히 오래 살기보다 몸과 마음이 조화롭게 살기를 바란다. 웰에이징 라이프스타일 관련 소비재가 주목받는다. 2024년 유로모니터 라이프스타일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소비자 52%가 ‘앞
△ AI에게 물어보세요 △ 리프레시 소비 △ 그린워싱 ‘아웃’ △ 점진적 양극화 △ 프리미엄 짠테크 △ 실용 웰니스. 유로모니터인터내셔널이 ‘2024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인공지능과 지속가능성, 정치‧경제‧사회 요소가 내년 소비자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한국에선 ‘리프레시 소비, ‘프리미엄 짠테크’가 등장할 움직임이다. 이는 고물가로 인한 허리띠 졸라매기식 소비에서 진화한 패턴이다. 탕진잼이나 홧김 소비로 일상의 스트레스와 불안을 날려버리는 이들이 증가한다. 높은 품질의 PB 제품을 찾는 새로운 ‘짠테크’족도 등장한다. 여러 소비 성향을 동시에 지닌 이들도 늘어난다. 앨리슨 앵거스(Alison Angus) 유로모니터 이노베이션 프랙티스 글로벌 총괄은 “소비자들은 지속가능성, 기술 진보, 사회적 이슈 등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기업은 브랜드 핵심 가치에 충실하되, 이같은 민감한 문제를 세심하고 주의깊게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문경선 유로모니터 한국 리서치 총괄은 “소비자가 브랜드를 발견하고, 체험하고, 소셜미디어에 소개하는 과정 전체가 구매 과정이다. 브랜드가 제품을 추천하고 골라주는 방식, 사회‧환경 이슈에
“다시 인간이다.” 2024년은 인간에게 집중해야 하는 해가 될 전망이다. 인간을 위한 경험, 경험을 위한 시간이 중시된다. 시간이 모든 것의 중심에 놓이는 분초사회다. 1초가 아깝다. 실패할 시간이 없다. 인플루언서를 따라 정답을 소비한다. 고객 시간 쟁탈전이 2배속으로 벌어진다. 초를 다퉈 자기개발을 한다. 정육각형 헥사곤 그래프를 닮은 육각형인간을 꿈꾼다. 완벽한 육각형인간이 되기 위한 만인대 만인의 투쟁이 초단위로 전개된다. 아날로그로 완성하는 화룡점정 ‘DRAGON EYES’ ‘트렌드 코리아 2024’가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 소비 흐름을 진단했다. 청룡을 타고 비상하는 2024년. 인공지능(AI)이 다다르지 못할 화룡정점, 휴먼터치에 집중하라는 것이 핵심이다. ‘인간만이 가진 역량이 무엇인가’. 사색‧해석력‧메타인지 기능이 요구된다. 대표 저자인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인공지능이 따라올 수 없는 사람만의 영역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확신한다. 소비자의 까다로운 기대수준을 맞추려면 인간의 역할이 필수다. 인공지능이 내놓은 비슷비슷한 결과물 속에서 어떤 ‘휴먼 터치’가 마지막에 더해졌느냐에 따라서 그 수준이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기
‘책임감 있는 소비와 감정적 소비의 양립’. ‘여성 소비자와 Z세대’. 2023년 눈여겨볼 글로벌 소비 트렌드다. 유로모니터가 ‘2023 TOP 10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를 발표했다. 유로모니터는 의식적인 소비와 감정에 충실한 소비가 동시에 나타난다고 내다봤다. 물가 인상과 기후 변화 때문이다. 소비의 디지털화 움직임이 거세진다. Z세대의 소비 혁신에 가속도가 붙는다. 치솟는 물가는 ‘짠테크 소비자’를 낳는다. ‘지금 이 순간’에 몰입하는 이들이 많아진다. 유로모니터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가 소비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주요 기업 내 리테일 전문가 55%가 인플레이션으로 일부 제품이나 서비스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Z세대의 틀에 박히지 않은 소비 행동을 예상해 전방위적으로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젊은 세대의 무한한 가능성에 주목할 시점이다”고 말했다. 휴먼 터치 자동화 Authentic Automation 의미있는 전달을 위해 인간과 기계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될 필요가 있다. 기술과 인간의 감정 연결을 과소평가하면 안 된다. 기술은 원활한 고객 경험을 만드는 요소다. 기술과 개인 간 상호 작용의 필요성을 고려해야 한다.
△ 집콕 챌린지 △ 안전제일주의 △ 아웃도어 오아시스 △ 흔들리는 멘탈 관리 △ 새로운 업무환경. 올해 국내시장을 이끌 트렌드다. 유로모니터가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 10가지 가운데 국내 실정에 맞는 다섯 가지를 도출했다. △ 집콕 챌린지(Playing with Time) ‘집에 머무는 시간을 어떻게 창의적으로 보낼 것인가’. 집콕족이 소비 시장을 좌우한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을 요리와 함께 즐기려는 소비자가 증가한다. 식품 분야에서는 편하고 재미있게 집에서 요리하도록 돕는 제품이 유망하다. 문경선 유로모니터 식품&영양 부문 총괄 연구원은 “2020년은 달고나 커피, 사워도우, 수플레 팬케이크 만들기 등이 인기를 끌었다. 홈베킹용 냉동 생지 시장이 483억 원으로 63% 성장했다. 올해도 ‘집콕 챌린지’를 즐겁게 이어나가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전망이다”고 했다. △ 안전제일주의(Safety Obsessed) 일상이 된 위생은 새로운 웰니스 지표로 떠올랐다.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공포는 위생 물품의 대량 사재기를 낳았다. 일상에서 안전을 지키도록 돕는 제품 소비를 부추겼다. 올해도 안전과 건강이 우선 순위로 떠오르며 위생 기능을 강조한 제품‧서비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