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이 28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본부에서 ‘2024 세계여성과학자상’ 시상식을 열었다.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 수상자는 5명이다. 수상자는 5개 대륙별로 △ 로즈 르케(야운데 면역학 교수/아프리카‧아랍) △ 알리샤 코왈토프스키(상파울루대 생화학 교수/남미‧카리브해) △ 나다 자바도(캐나다 맥길대 소아과‧인간유전학 교수/북미) △ 니엥 옌(칭화대 구조생물학 교수/아시아태평양) △ 주느비에브 알무즈니(퀴리연구소 국립과학연구센터 연구디렉터/유럽) 등이다. 로레알 측은 “세계보건기구는 2050년까지 암 발병자수가 7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인구 8명 중 1명은 비만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 2022년 기준 보고된 세계 말라리아 환자수는 2억5천만 건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생명과학분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전염병과 만성질환을 연구해온 여성과학자 5명을 시상했다. 세계 공중보건문화 향상에 기여한 수상자들에게 상금을 10만 유로씩 전달했다”고 밝혔다.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 올해 26주년을 맞았다. 5개 대륙을 대표하는 여성 과학자를 뽑아 시상한다. 올해 심사위원장은 브리짓 키퍼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원 연구책임자다.
로레알코리아(대표 크리스티앙 마르코스)가 ‘2020 제19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학술진흥상은 충남대 의과대학 조은경 교수가 차지했다. 결핵의 병인 규명과 신개념 치료제 개발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상장‧상패‧연구 지원비 2천만원이 제공됐다. 조은경 교수는 23년 동안 감염과 선천 면역 연구에 집중했다. 새로운 결핵과 패혈증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창의적인 의생명과학 연구를 실시했다는 평가다. 성장 잠재력 높은 신진 여성과학자에게 주는 펠로십 상은 △ 최소영 한국과학기술원 생명화학공학과 연구교수 △ 임선민 연세대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종양내과 조교수 △ 김지혜 서울아산병원 의생명연구소 박사후연구원 △ 강정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 선임연구원 등이 받았다. 최소영 한국과학기술원 생명화학공학과 연구교수는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을 생물학적 방법으로 생산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환경 오염 해결에 기여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했다. 크리스티앙 마르코스 로레알코리아 대표는 “19년 동안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수상자 70여명을 배출했다. 세계 무대에서 한국 여성과학자들이 위상을 높이도록 지원해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