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화장품 산업 종사자 수는 3만6천149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3만6천112명 보다는 37명, 0.1% 증가했으나 직전 3분기의 3만6천388명보다는 239명, 0.7%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기간 신규 일자리 창출은 273개에 그쳐 전년 같은 기간보다 99개(-26.6%) 감소했고 직전 분기의 328개보다는 55개가 줄었으며 올해 1분기의 419개보다는 146개가 더 줄어들어 화장품 산업 전체의 불안정한 상황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사업장 수는 1천751곳으로 집계돼 전년도 4분기의 1천701곳보다 50곳, 2.9%가 늘어나는 기현상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같은 내용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www.khidi.or.kr ·이하 진흥원)이 발표한 ‘2022년 4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 자료에서 확인한 것으로 이 기간 보건산업 종사자수의 증가(전년 동기대비 3.2%)에 크게 미치지 못한 수치였으며 보건산업 가운데 타 산업, 즉 제약(1.6%)·의료기기(5.6%) 등과 비교해서도 부진 국면을 면치못했다. 다만 사업장 규모 면에서 살펴봤을 때 300인 이상과 30인 미만 사업장의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4.
재단법인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 www.kcii.re.kr ·이하 연구원)이 중소 K-뷰티기업의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위한 사업전개를 본 궤도에 올린다. 연구원은 글로벌 K-뷰티 인기 확산과 한 단계 더 전문화한 중소 K-뷰티기업에 대한 콘텐츠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와 전반 업무에 걸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서 두 기관은 외래 관광객과 해외 소비자 대상 K-뷰티 마케팅을 핵심 과제로 채널-콘텐츠 협업 시너지를 만들기 위한 로드맵에 합의하고 상호 협력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연구원은 글로벌 화장품 홍보 플랫폼 뷰티플레이(서울 명동)를 중심으로 전문화한 K-뷰티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생산하고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글로벌 소비자에게 K-뷰티 관련 콘텐츠 배포에 나선다. 연구원의 이러한 활동은 엔데믹 시대의 개막과 동시에 K-뷰티 잠재고객이라고 할 방한 관광객 유치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는 긍정 효과를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 이를 위해 연구원은 한국관광공사와 디지털 홍보·마케팅 협력을 포함, 다양한 K-뷰티 방한 유도 프로그램을 기획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해외 소비자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K
중국의 화장품 신원료 등록 시스템을 가동한 후 지난 2021년 6월 첫 신원료 등록이 이뤄졌고 이달 16일 현재까지 전체 신원료 등록 건수는 모두 57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이 가운데 우리나라가 등록한 신원료는 2건에 불과하고 그나마 화장품 기업(원료기업 포함)이 등록을 완료한 경우는 단 1건 밖에 확인되지 않았다. 코스모닝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이하 NMPA) 신원료 등록 시스템 검색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현 시점(3월 16일)에서 화장품 신원료로 등록한 건수는 지난해 말까지 47건, 올해 10건 등 모두 57건이었다. 우리나라 기업의 신원료 등록은 지난해 9월에 LX하우시스가 처음으로 완료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아모레퍼시픽이 독자 개발한 ‘아시바트랩’(Asivatrep) 성분이 신원료 등록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아시바트랩은 기존 사용 이력이 없는 A유형(A0~A4 중 A2)에 해당하는 신원료로 중국 현지 시험진행 등을 포함, 등록 준비에 약 1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 중 첫 신원료 등록을 한 LX하우시스의 경우에는 폴리머류로 분류하는 D 유형에 속하는 원료다. 아모레퍼시픽의 아시바트랩은 지난 2010년
지난해 11월 24일 공식 퇴진을 발표했던 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의 일선 복귀가 약 4개월 만에 초읽기에 들어갔다. 행선지는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제조기업 휴젤주식회사(이하 휴젤), 역할은 기타비상무이사. 기타비상무이사는 주로 투자 유치시 투자자의 의사에 따라 선임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VC 심사역 등 투자자 혹은 투자사의 임직원이 기업에 조언하기 위해 참여한다. 사외이사에 비해 임기와 겸직 등의 자격 제한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차석용 전 부회장의 현장 복귀가 표면에 떠오른 것은 지난 9일자로 공시한 휴젤의 주주총회 소집에서 오는 30일(목)로 예정한 주주총회의 의안으로 ‘기타비상무이사 차석용 선임의 건’을 공식화했기 때문. 이와 함께 차 전 부회장의 거취에 화장품 업계의 이슈가 되는 이유는 휴젤이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휴젤이 지향하고 있는 ‘토털 에스테틱’ 사업에서 화장품을 빼놓을 수 없다는 요소도 일정 부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즉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 11월 용퇴를 선언하기까지 무려 18년간 LG생활건강을 이끌면서 17년 연속 매출성장은 물론 순수 화장품 매출 만으로도 (주)아모레퍼시픽을 넘
오픈서베이가 8일 ‘뷰티 트렌드 웨비나 2023’를 열고 한국·미국·일본 뷰티 트렌드를 발표했다. 한·미·일 3개국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화권 시장 실적이 크게 둔화했다. 오픈서베이는 미국과 일본 시장의 발전 가능성에 주목하고, 각국 소비자 행태와 K-뷰티의 성장 기회를 살폈다. 3개국 여성 소비자는 평균 사용 제품 개수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한국은 스킨케어 제품 6.12개, 색조 제품 5.69개를 사용했다. 미국은 각각 3.60개와 5.50개, 일본은 3.06개와 3.95개로 나타났다. 한국은 스킨케어 시장에서 미국·일본에 비해 시장 성숙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온라인 침투율(온라인에서 뷰티 제품을 한 번 이상 구매한 응답자 비율)에서도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한국서 뷰티제품의 온라인 구매가 일상화되며 온라인 침투율은 91.8%를 기록했다. 일본의 온라인 침투율은 57.8%에 불과했다. 화장품 주요 구매 채널도 국가별 차이가 뚜렸했다. 한국 소비자는 H&B 스토어·오픈마켓·네이버쇼핑 등 온라인 채널을 주로 이용했다. 미국은 대형마트·오프라인 H&B스토어·뷰티 편집매장 등이다. 일본은 오프라인 H&B 스토
대한화장품협회는 지난해 6월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관련 기관·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규제혁신 민관협의체를 구성, K-뷰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첫 단계로 화장품 산업 관련 규제에 대한 글로벌 스탠다드화와 현행화를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6개월 여 간의 협의체 활동을 통해 혁신 대상 규제를 크게 △ 혁신·창조 브랜드 육성을 위한 글로벌 네거티브 체계로의 전환 △ K-뷰티 글로벌 안전관리 체계 도입 △ 글로벌 스탠다드 품질경영체계 구축 등의 전제 아래 세부 내용을 도출했다. 이러한 규제혁신을 위한 기본 요건이자 최대 난관은 현행 화장품법을 ‘새롭게 제정’하는 수준으로 ‘전면 개정’해야 한다는 데 있다. 이는 개정(안) 발의에서부터 국회 본회의 통과라는 과정을 거쳐야 할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최초 의도한 방향과 취지가 바뀔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 코스모닝은 앞으로의 일정과는 관계없이 화장품협회가 식약처와의 논의를 거쳐 제시한 규제혁신 과제와 방향을 각 사안별로 짚어보고 이에 대한 세부 계획을 연재한다. 네 번째 논의 주제는 K-뷰티 글로벌 안전관리 체계 단계적 도입에 대한 내용으로 점검한다. <편집자 주> 화장품 안전관리 체계의 도입 필
올해 개막과 동시에 지난해 1월보다 무려 18.0%의 감소율을 기록한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실적에서 상위 20국가의 점유율이 89.5%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머지 105국가는 같은 기간 35.7%의 증가율과 함께 점유율도 10.5%를 기록했다.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 www.kcia.or.kr )가 관세청 수출입실적 자료를 기준으로 집계한 ‘2023년 1월 국가별 화장품 수출실적’ 자료에 의하면 이 기간 부동의 3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중국과 미국, 일본 등 3국은 모두 각각 -42.2%·-15.3%·-9.4%의 실적 감소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전체 수출실적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에도 변화가 생겼다. 중국이 29.0%의 점유율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의 41.2%보다 12.2% 포인트가 줄었다. 반면 2위 미국과 일본은 각각 14.0%, 11.4%의 점유율로 전년 1월보다 소폭의 점유율 상승을 기록했다. 미국과 일본의 경우 실적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체 수출실적이 감소함에 따른 점유율 상승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한 분석이다. 이외 국가들의 순위도 변동이 있었다. 베트남은 2천800만 달러(27.3% 증가)를 기록하면서 홍콩을 밀어내고 4위에
JSPS 한-일 연구자교류협회 심포지엄·화장품클러스터연합회 화장품뷰티 바이오포럼 ‘문화교류를 연계로 한 한-일 연구자들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한 한-일 연구자교류협회 심포지엄과 창립 14주년을 맞이한 화장품클러스터연합회의 화장품·뷰티 바이오포럼이 오늘(10일) 경성대학교 건학기념관 101호(계단강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과 화장품·뷰티 바이오포럼 공동 개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그 동안 열리지 못했던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하는 신호탄 역할을 하는 동시에 16번째 한-일 연구자교류협회 심포지엄과의 연계를 통해 양국 연구자들의 협력관계를 보다 공고히 다져가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화장품클러스터연합회(회장 예상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JSPS(Japan Society for the Promotion of Science·일본학술진흥회) 한-일 연구자교류협회의 이러한 심포지엄·바이오포럼 공동 개최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듯 이번 행사에는 양국과 각 단체의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JSPS 한-일 연구자교류협회 유명조 회장은 “올해 심포지엄은 코로나19 팬데믹을 뒤로 하고 새로운 발돋움을 시작
코스모닝은 매월 10일을 기준으로 전월 한 달 동안 코스모닝닷컴에 실린 전체 기사의 꼭지별 클릭수를 분석한다. 독자가 어떤 분야의 기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봄으로써 화장품시장 트렌드를 통찰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서다. 이 분석은 B2B 중심의 코스모닝 독자가 가진 화장품업계 관심도를 집중 반영한다. 기사 분석 자료가 화장품회사의 마케팅‧영업‧홍보‧상품개발‧연구개발 부문 경영전략 수립 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원료회사와 부자재회사 등 전방산업 종사자와 다양한 경로의 화장품 유통업 등 후방산업 종사자의 전략 수립에도 유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편집자 주> 코스모닝 1위 기사는 ‘30만 공중위생인들 뿔났다 “최영희 의원 개악 중단하라”다. 조회수3,994회를 기록하며 독자의 관심을 끌었다. 이 기사는 2월 21일 전국공중위생단체연합회가 국회 앞에서 연 ‘공중위생관리법 개정안 철회 규탄 결의대회’를 다뤘다. 대한미용사회를 포함한 공중위생업 종사자 약 1천5백 명이 모여 최영희 의원 퇴진을 외쳤다는 내용이다. 최영희 국민의힘(비례대표) 의원은 2022년 12월 1일 ‘공중위생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개정안은 위생교육 실시
코트라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조사 데이터 지난해 미국의 우리나라 샴푸 수입액은 3천635만 달러로 전체 수입시장에서는 약 8.6%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디셔너를 포함한 기타 헤어케어 제품 수입액은 전체 시장의 2.1%인 2천764만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샴푸의 경우 한국산 제품 수입액은 전년대비 176%에 이르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전체 시장동향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유로모니터가 지난해 5월 발간한 미국 헤어케어 시장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 헤어케어 제품 시장을 크게 △ 샴푸 △ 컨디셔너·트리트먼트 △ 스타일링 제품 △ 염색용 제품 △ 전문가용 제품 △ 2-in-1 제품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미국 전체 헤어케어 시장의 규모는 2020년보다 7.7% 증가한 약 155억 달러였다. 이 가운데 2021년 샴푸 시장의 규모는 31억2천470만 달러, 컨디셔너·트리트먼트 시장은 30억5천530만 달러로 나타났다. 샴푸의 경우 향후 5년간 연평균 4.3%의 성장률로 오는 2026년까지 약 38억5천490만 달러, 컨디셔너·트리트먼트 시장은 연평균 4.1% 성장해 2026년까지 약 37억3천460만 달러 규모까지 늘어
중국을 포함,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에까지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는 화장품·패션·식품 등의 소비재·콘텐츠에 대한 상표·저작권 보호·현지 위조품 유통 대응 방안 모색이 민·관 협력 차원에서 이뤄진다.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은 최근 ‘2023년 K-브랜드 분쟁 대응 전략 지원사업’에 대한 운영지침·지원유형 등에 대한 변경내용을 공고, 각 사업별 지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와 중국경영연구소는 오는 14일(화) 무역센터 대회의실(51층)에서 국내 화장품·패션·식품 등 소비재·콘텐츠 수출기업 150곳을 대상으로 ‘K-브랜드 보호화 위조품 유통 대응 방안 설명회’를 개최한다. 분쟁 대응 지원사업, 4개 유형으로 통합 운영 특허청·한국지식재산보호원의 분쟁 대응 전략 지원사업의 경우 올해부터 기존 6개 지원 유형을 4개 지원 유형으로 통합 운영하는 체제로 변화한다. 즉 권리보호 부문은 △ 해외 현지 권리화 △ 콘텐츠 IP 보호로, 분쟁대응 부문은 △ 상표 무단선점 대응 △ 위조·형태모방 대응으로 통합한 것. 이와 함께 시스템의 경우 온라인 시스템 활용을 확대해 이전 신청접수 기능에 한정됐던 것을 협약체결과 과제 수행 전반으로 적용한다. 또 지원사업과 연계를 강
'오월동주(吳越同舟)에 동상이몽(同床異夢)이다’.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한 배를 타고 서로 다른 꿈을 꾸다. 지난 7일 열린 ‘미용사법 제정, 미용산업 도약의 첫 걸음’ 토론회를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다. 더 이상의 수식어나 표현도 달리 없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영희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서울 여의도동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한 토론회에는 미용인 400여 명이 참석했다. 미용인들이 모여 미용산업 발전을 토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했으나 서로 뚜렷한 온도차만 확인한 채 공동 의견을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 특히 최영희 의원이 발의한 미용사법을 놓고 ‘미용인 배제한 껍데기 법’이라는 비난이 거셌다. 토론회 현장의 소리를 담았다. 장내 정리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여서 일부 오디오는 알아듣기 힘든 부분이 있고, 이는 편집을 통해서도 보정이 어렵다는 점 독자 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