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휴가철 개막과 함께 ‘다이어트’ 등을 포함, 여름철을 맞아 소비자들의 검색·구매도가 높은 화장품 등의 허위·과대광고와 불법 유통에 대한 주의보가 발령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www.mfds.go.kr )가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다이어트’ 등을 포함한 여름철 자주 검색하는 단어와 관련 제품을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 화장품·식품··의약외품 등 허위·과대 광고 312건 △ 의약품·마약류 식욕억제제 등 불법유통·판매 659건을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관련해 식약처는 “적발한 제품·광고와 연계한 사이트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차단과 게시물 삭제를 요청하고 관할 행정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화장품 55건·의약외품 80건 부당광고 적발 화장품의 경우 △ ‘염증 유발 억제’ ‘항염·항균작용’ 등 효과가 있는 것처럼 의약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가 46건(83.6%) △ 자외선차단지수(SPF) 50+로 표시·광고해야 하는 제품을 ‘SPF 61.9’ 등으로 표시,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는 8건(14.5%) △ 일반화장품을 ‘주름 개선’ ‘미백’ 등 효과가 있는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가 1건(1.8%
사용한도가 정해져 있는 보존제와 자외선차단제 등에 사용하는 성분 가운데 43종에 대한 분석법이 새롭게 개선돼 적용에 들어간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www.mfds.go.kr )는 “화장품 업계와 시험·검사기관 등에서 화장품 품질관리 시험을 보다 정확하게 수행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화장품 사용한도 성분 분석법 가이드라인’을 7월 20일 자로 개정·발간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 자외선차단 성분의 함량 분석 시 신속하게 분석하기 위해 전처리법을 간소화하고 △ 보존제 성분의 동시 분석 시 분리도 향상을 위한 이동상 시험 조건을 변경하는 등 화장품 사용한도 성분 43종에 대한 분석법을 개선했다. 식약처는 “개정 안내서가 화장품 품질관리에 필요한 과학적 분석법을 제공, 화장품 안전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규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이 안심하고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정확한 분석법을 개발·보급하겠다”고 덧붙였다.
쿠팡이 올리브영을 공정위에 신고했다.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했다고 여겨서다. CJ와 쿠팡의 ‘햇반 전쟁’이 화장품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쿠팡은 2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올리브영을 신고했다. 쿠팡의 뷰티시장 진출과 성장을 방해했다는 것이 핵심이다. 올리브영이 수년 동안 중소 뷰티기업들에게 쿠팡과 거래하지 말라고 갑질을 했다는 지적이다. 쿠팡 측은 “수많은 화장품기업이 올리브영의 압박에 못 이겨 쿠팡과 거래를 포기했다. 그동안 납품업자에게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공급받지 못했다. 막대한 피해를 입어 신고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리브영은 이미 공정위 조사가 진행 중이다. 납품업체에게 경쟁사에 상품을 공급하지 말라고 강요해서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대규유통업법 위반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쿠팡은 2019년부터 화장품을 본격 판매했다. 이때부터 올리브영이 쿠팡을 방해했다는 주장이다. 화장품기업이 쿠팡에 제품을 납품하는 것을 명시적으로 금지했다는 설명이다. 또 쿠팡에 납품할 경우 거래에서 불이익을 주는 등 배타적 거래를 강요했다는 입장이다. 이는 대규모유통업법 제13조 위반행위에 해당한다. 쿠팡은 공정위에 제출한 올리브영 신고서에 △ 거래상 우월적 지
아모레퍼시픽 “현 체제 인위적 변경 계획 없다” 단언 중소 브랜드에는 오프라인 진입 새 기회 될 수도…‘로드 편집숍’ 부활 전망도 ‘올리브영&Others’로 이어져오던 오프라인 로드숍(시판채널) 체제가 격변의 소용돌이에 직면했다. 지난 20일 LG생활건강이 지금까지 유지해왔던 오프라인 가맹점(네이처컬렉션·더페이스샵) 체제를 ‘물품 공급 계약’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하면서다. 핵심을 요약하자면 이 같은 계약 구조의 변경은 그 동안 LG생활건강 화장품 브랜드·제품 만을 판매할 수 있었던 가맹점들이 타사 브랜드·제품을 자신의 매장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더 간단하게 말하면 2000년 대 이전 ‘전문점’ 형태의 오프라인 매장의 부활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확대 해석할 수 있다. 국내 화장품 오프라인 채널은 ‘전문점 → 브랜드숍 → 올리브영&나머지 브랜드숍’ 체제로 변화해 왔고 지난 2017년 이후 ‘올리브영·랄라블라(왓슨스)·롭스의 H&B스토어 VS 브랜드숍’ 구조를 잠시 유지했다가 현재 ‘올리브영&Others’로 굳어져 있는 상황이다. LG생활건강이 이 같은 가맹점 계약 구조 변화를 선언하면서 국내 화장품 시판
화장품 상표를 해외에서 무단선점하는 사례가 급증했다. 중소‧중견 기업의 피해가 컸다. K-뷰티 인기에 무단편승하려는 시도가 중국과 동남아에서 늘고 있다. 상표분쟁‧위조상품 문제가 늘면서 ‘상표권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허청(청장 이인실)이 ‘중국·동남아 K-브랜드 상표 무단선점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중국‧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 지역에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 살폈다. 해당 국가에서 출원된 상표를 전수조사했다. 이를 국내에 출원·등록된 상표와 비교 분석했다. 이번 조사 결과 화장품·전자기기·의류 분야의 상표 무단선점이 많았다. △ 화장품(18.7%) △ 전자기기(15.3%) △ 의류(15.1%) △ 프랜차이즈(13.2%) △ 식품(7.6%) 순이다. 중소기업이 가장 큰 피해를 봤다. 기업규모별 상표 무단선점 피해는 중소기업(81.8%) △ 중견기업(9.4%) △ 대기업 (8.2%) 순이다. 특히 화장품 업종은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피해가 각각 18.2%, 27.3%로 많았다. K-상표 무단선점 유형으로는 동일 업종에서 동일한 상표를 무단 선점한 경우가 69.5%(중국 56.3%, 동남아 지역 80% 이상)로 가장 많았다. 중
‘코리아 서머 뷰티 세일’이 8월 20일까지 열린다. 175개 기업이 참여해 특별 행사 20가지를 진행한다. 코리아 서머 뷰티 세일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위원장 이부진)가 개최한다. K-뷰티 제품 할인과 체험 행사로 구성했다. 참여 기업은 올리브영‧LG생활건강‧설화수 등이다. 서울 명동·강남·홍대 미용실‧네일숍‧성형외과는 외국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라면세점‧롯데백화점‧현대시티아울렛 등은 K-뷰티 세일을 진행한다. 아울러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티웨이항공은 항공권을 할인한다. 호텔신라‧메이필드호텔 등 호텔업계와 온라인 여행사 크리에이트립 등도 기획전을 마련했다. K-뷰티 체험 행사는 북촌‧명동 등에서 다양하게 열린다. ‘K-뷰티 바캉스’를 주제로 △ K-뷰티 로드 체험(북촌) △ K-뷰티 세미나(명동 뷰티플레이) △ K-뷰티 클래스(롯데백화점) △ 북촌 설화수의 집 도슨트 투어 등을 실시한다. 코리아 서머 뷰티 세일은 민관협력 행사다. 정부‧화장품업계‧유통업체가 힘을 합쳤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20일 아모레 성수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K-뷰티와 K-관광 발전안을 찾기 위해서다.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 조윤수 지니더바틀
<①편에 이어 계속> 지난해 우리나라의 화장품 수출은 분석기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에 그쳤다. 수출액은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높은 중국 의존도를 보이고 있는 특성을 나타냈다. 2022년 화장품 수출액은 79억8천377만 달러였으며 최대 수출국은 중국이었다. 수출 실적은 36억2천280만 달러로 압도세를 보였고 △ 미국 8억4천470만 달러 △ 일본 7억4천682만 달러 △ 홍콩 3억9억489만 달러 △ 베트남 3억7천615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최근 5년 간 수출규모가 크게 증가한 국가로는 △ 중국 9억4천587만 달러 △ 일본 4억4천274만 달러 △ 미국 3억14만 달러 △ 베트남 2억637만 달러 △ 러시아연방 1억2천827만 달러 등이었다. 우리나라의 유형별 화장품 수출은 기초화장용‧메이크업·기타 카테고리가 압도적으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각 유형별 차이도 크게 나타났다. 지난해 유형별 화장품 수출액을 보면 기초화장용‧메이크업·기타 유형이 61억2천575만 달러로 2위 품목의 10배 규모다. △ 탈모제·마스크팩·기타 유형 6억1천185만 달러 △ 피부세척용 유기계면활성제품류 2억4천877만 달러 △ 아이섀도·기타 유형 2억2천588만 달
그동안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수출 순위와 주요 수출국에 대한 관심에서 벗어나 화장품 수출 강국의 수출 구조와 특성을 분석하고 우리나라와의 비교를 통해 대한민국 화장품 수출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거시 관점의 보고서가 나왔다. 피부기반기술개발사업단(사업단장 황재성·이하 사업단)은 중장기 차원의 화장품 수출전략 마련을 위해 필요한 여러 정보 가운데 하나로 한국과 수출 경쟁상황에 놓여 있는 주요 10국가의 수출구조를 다각도로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리포트는 “지난 2010년대 이후 초고속 성장을 해오던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은 2022년 전년 대비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한 후 올해 들어서도 전반기 6개월 동안 전년 대비 0.3% 성장(산업통상자원부 집계로는 0.6%·집계 기준과 일부 품목 분류 등의 차이로 발생할 수 있음)에 그치는 등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 기준: 2023년 1~6월 화장품 수출실적 누계: 40억8천300만 달러/ 2022년 1~6월 화장품 수출실적 누계: 40억6천900만 달러/ 성장률 0.3%) 이와 함께 “문제는 현 상황에서 화장품 수출의 증가나 산업의 회복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명확한 징조가 보이지
샴푸바 가격이 최대 5.4배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샴푸바 별 세정력이 달라 두피‧모발 상태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샴푸바 사용 만족도는 평균 5.5점(9점 척도)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샴푸바 10개의 품질과 안전성을 시험 평가했다. 샴푸바의 △ 세정력 △ 거품 발생량 △ 중금속 함유 여부 △ 알레르기 유발 성분 △ pH 수치 △ 가격 등이다. 러쉬‧아로마티카‧톤28 세정력 우수 조사 대상 제품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 닥터그루트 ‘힘없는 모발용 두피 스케일링 샴푸바’ △ 동구밭 ‘바른 샴푸바’(중건성용) △ 러쉬 ‘뉴’ △ 록시땅 ‘젠틀 & 밸런스 솔리드 샴푸’ △ 린넨앤키친 ‘수분가득 약산성 샴푸바’ △ 아로마티카 ‘티트리 퓨리파잉 샴푸 바’ △ 아이소이 ‘닥터루츠 비어-틴 샴푸 바’ △ 제이숲 ‘딥그린제이 유근피 샴푸바’ △ 쿤달 ‘미네랄 머드 딥 클렌징 샴푸바 프렌치라벤더’ △ 톤28 ‘S19’ 등 10개이다. 세정력 평가에서는 △ 러쉬 뉴 △ 아로마티카 티트리 퓨리파잉 샴푸 바 △ 톤28 S19 등이 ‘매우 높음’으로 나왔다. 세정력과 개인별 두피‧모발 상태를 고려해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 www.kcii.re.kr ·이하 연구원)의 국내 중소 화장품 기업의 수출 다변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과 움직임이 하반기에 접어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연구원은 지난 11일, 최근 K-뷰티에 대한 관심과 확산이 두드러지고 있는 일본 진출을 목표로 하는 국내 화장품 기업 관계·실무자를 대상으로 일본 화장품 시장 정보 제공을 중심으로 구성한 ‘일본 화장품 시장 진출 지원 세미나’를 개최했다. △ 일본 화장품 규정의 이해 △ 일본 화장품 시장 트렌드(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중심) △ 일본 시장 유통 환경(오프라인 중심) △ 아마존 일본 뷰티 카테고리 트렌드·마켓플레이스 진출 전략 △ 일본 소비자 선호 제품·제형 조사 결과 등의 내용을 공유하는 한편 실질 업무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 제시에도 역점을 뒀다. 라벨링·표시·광고 등에서 잦은 실수 줄여야 ‘일본 화장품 규정의 이해’(CIRS 성수아 책임) 발표에서는 일본 화장품 시장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내용을 중심으로 일본 화장품 규정을 국내 규정과 비교 설명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라벨링과 표시·광고와 관련해 한국 기업이 자주 실수를 범하는 부분을 위주로 강의를 진행했다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인도·대만 편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대상국 가운데 항상 톱10에 위치해 있는 대만은, 그렇지만 올해 5월까지 누적 실적을 기준으로 보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5%가 감소한 7천884만 달러로 8위에 머물렀다. 점유율은 2.4%. 지난해에는 태국보다 한 단계 위인 7위였으나 올해에는 순위가 바뀌었다. 인도의 경우에는 대만과 격차가 크기는 하지만 지난 5월까지의 누적 수출실적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5%가 늘어났다. 2022년 5월까지 1천339만 달러(점유율 0.4%)였으나 올해 5월까지의 누적 수출액은 1천532만 달러였다. 하지만 순위는 지난해 24위에서 올해 28위로 오히려 4계단 하락했다. 이들 두 국가의 최신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와 인기 제품, 채널 등을 조망한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 www.kcii.re.kr ·이하 연구원)이 발간했다. 시장 트렌드 개황: 인도-두피 건강·대만-모공 케어 제품에 관심 최근 인도 소비자 사이에서 나타나고 있는 뚜렷한 경향은 건강한 두피 관리를 통해 헤어케어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인도 전통 의학 아유르베다(Ayurveda)는 따뜻한 오
△ 고효율 키워드 선점 △ 롱테일 키워드 발굴 △ 외부 트래픽 높이기 △ 리뷰‧평점 쌓기 △ 현지 인플루언서와 협업. 아마존 프라임 데이에 K-뷰티가 매출을 올린 비결이다. 데이지크‧롬앤‧LG생활건강 등이 키워드와 트래픽으로 승부를 봤다. 공을 들이고 전략적 접근했다. 키워드로 제품을 알리고 마케팅으로 소비자를 락인했다. ‘프라임 데이 2023’은 이달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열린 쇼핑 행사다. 아마존 유료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프라임 데이 실적은 미국의 소비 수요와 쇼핑 패턴을 반영한다. 아마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중시된다. 이 기간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할인 딜을 통해 상품 약 3억 7천 5백만 개를 구매했다. K-뷰티 브랜드는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데이지크, 일 평균 대비 매출 3300% 증가 메이크업 브랜드 데이지크(dasique)는 아마존 신규 입점 브랜드다. 트래픽 확보와 인지도 개선을 목표로 이번 프라임 데이에 참여했다. 데이지크는 프라임 데이에서 일 평균보다 3300% 높은 매출을 올렸다. 광고비 대비 매출액(ROAS)은 한 주 전에 비해 세배 이상 높았다. 서주희 데이지크 해외사업부 과장은 “론칭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