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훈 변호사의 ‘알기 쉽게 풀어쓴 지식재산권’
이 칼럼을 쓰기로 약속하고 준비하면서 저의 가장 큰 고민은 어떻게 하면 독자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을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변호사 자격을 가지고 쓰는 칼럼이니 물론 법률가로서의 지식과 경험을 독자 여러분에게 전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점은 자명합니다. 그러면 결국 고민이 되는 것은 저의 지식과 경험 중 어떤 부분을 독자 여러분들과 나누는 것이 좋을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 동안 변호사로 일하면서 수십 억 원대 전세자금 대출 사기 사건이나 국내 유수 골프장의 경영권 분쟁과 같이 뉴스에 오르내릴 만한 사건부터 건물 세입자가 성매매를 해서 성매매 알선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죄목으로 재판을 받게 된 건물주에 대한 변호와 같이 화제성은 덜하지만 당사자로서는 절박할 수밖에 없는 사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건을 경험해 왔습니다. 고민 끝에 우선은 독자 여러분이 현장에서 가장 많이 고민하는 문제로 생각되는 상표법과 특허법 등 산업재산권 관련 이슈를 중심으로 본 칼럼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공대 대학원을 졸업하여 산업 현장에서의 일하던 중 변호사가 되었기에 나름대로 의미있는 경험을 나눌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물론 간간이 일반 민형사상 이슈에 대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