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수가 올리브영 안으로 들어갔다. 백화점브랜드로 이름을 굳혀온 설화수가 화장품 유통공룡올리브영에 입점했다. 한방브랜드의 이미지를 벗고 젊어지려는 설화수가 올리브영과 손잡고 MZ 소비층을 적극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엄마화장품 이미지를 벗고 MZ세대의 화장대를 접수할지 시선이 쏠린다. 올리브영은 온라인몰 프리미엄 화장품 전문관 ‘럭스에디트’에 설화수가 입점했다고 밝혔다. 올리브영은 설화수를 내세워 뷰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올리브영과 설화수의 만남은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8일 설화수 도산 플래그십에서 진행된 ‘올영라이브’에서 설화수 매출은 7억 원을 넘어섰다. 누적 시청자 수는 약 35만 명이다. 시청자 61%가 30대 이하다. 설화수가 올리브영과 손잡고 젊은층 끌어모으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설화수 대표 제품은 윤조 에센스다. 올리브영은 윤조 에센스가 슬로우에이징 트렌드에 맞는다고 봤다. MZ세대의 스킨케어 경험을 확대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올리브영은 설화수 메이크업 제품도 판매한다. 고급스러운 윤광을 표현하는 쿠션, 기능성 립제품 등을 들여와 MZ세대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설화수 입점을 기념해 11일까지 온라인몰‧앱에서 ‘설화
콜마그룹 윤상현 부회장이 지주사 콜마홀딩스의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콜마홀딩스는 오늘(2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윤상현 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고 공식 밝혔다. 윤 부회장의 이번 선임은 안병준 전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하면서 이사회 추대를 통해 이뤄졌다. 콜마홀딩스 측은 “윤 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으로 콜마그룹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한국콜마는 지난해 미국 뉴저지에 북미기술영업센터를 개관하고 올해들어 미국 제 2공장을 건립하는 등 북미 시장 공략 수위를 높이고 있다. 동시에 콜마그룹의 해외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콜마글로벌은 베트남·필리핀·싱가포르 등 해외 법인을 설립하고 동남아시아 시장도 적극 확대 중”이라고 덧붙였다. 콜마홀딩스는 한국을 넘어 전세계 콜마를 이끈다는 의미를 담아 기존 한국콜마홀딩스에서 ‘콜마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주주가치 제고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콜마홀딩스는 지난해부터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며 △ 무상증자 △ 자사주 매입과 소각 △ 현금배당 증가 등을 통해 주주친화 정책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도 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
2023년 지난 한 해 세계 화장품 매출 상위 100위 권에 해당하는 기업들의 총 매출은 2천449억8천510만 달러(한화 약 337조6천115억 원)로 전년도의 2천326억8천840만 달러보다 122억9천670만 달러·3.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프랑스가 13곳의 기업들을 톱 100에 랭크시키며 2022년보다 25.7% 성장한 712억 8천850만 달러를 기록, 2022년 1위 국가 미국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2022년보다 1곳이 줄어든 32곳의 기업이 100위 권에 이름을 올린 미국은, 그렇지만 5.7%의 감소세를 보이면서 668억3천950만 달러의 실적으로 2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2022년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두 곳 만으로 국가 순위 7위에 올랐던 우리나라는 2023년에는 추가로 진입한 기업없이 두 곳 합계 59억8천만 달러·-11.7%의 실적으로 10위에 그쳤다. <WWD 발표 The 2023 Top 100 Beauty Companies-국가별 현황; 아래 첨부문서 참조> 이같은 내용은 미국 뷰티·패션 전문 미디어 WWD가 집계 발표한 ‘The 2023 Top 100 Beauty Companies’ 최신 리포
LG생활건강(사장 이정애)이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부문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를 시현했다. 1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1조7천287억 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1천51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 이후 4분기 만에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지난 2021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성장세를 보였다. 이정애 사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2024년은 지난 2년 간의 부진을 털어내고 새롭게 성장하는 변곡점의 한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회사 측은 “HDB(Home Care&Daily Beauty)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뷰티·리프레시먼트(음료) 매출은 모두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뷰티 사업은 더후 리뉴얼 제품 출시, 국내 온·오프라인 고성장 영향으로 매출이 늘어났고 중국과 북미 사업 수익성을 개선하면서 영업이익도 동반 상승했다”고 밝혔다. ■ 뷰티 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7천409억 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631억 원을 기록했다. 차세대 안티에이징 성분 NAD+를 함유한 ‘더후 비첩 자생 에센스 4.0’, 천기단 등 더후 리뉴얼 제품군의
(주)현승종합건설(대표이사 이승규)이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 (주)인터코스코리아(대표이사 최철규)의 대형 공장 증축 건립을 수주, 오늘(25일) 착공에 들어간다. 경기도 오산 가장산업단지(경기도 오산시 가장산업서북로 40-38) 내에 △ 건축면적 6,949.12㎡ △ 연면적: 12,079.76㎡ △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최첨단 스마트팩토리로 오는 2025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잡고 있다. 설계·감리는 종합건축사무소 (주)예건사가 맡는다. 이번 인터코스코리아 CGMP 공장 증축은 그 동안 화장품을 포함해 의약품(KGMP)·건강기능식품(GMP)·일반식품(HACCP)·반도체(ICR/BCR)·물류시스템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생산시설을 완성했던 (주)현승종합건설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면에서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주)현승종합건설은 그 동안 화장품 부문 생상공장 건립 부문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겨왔다. 2020년 이후의 포트폴리오만 살펴봐도 △ ㈜라비오 평택 드림테크 공장 신축 △ ㈜노디너리 천안 성거산업단지 공장·사옥 신축 △ ㈜피에프네이처 코스메틱 오송공장·사옥 신축 △ ㈜엘에스화장품 인천 신공장 건축(이상
올해 1분기를 지나자마자 국내 기업 간 M&A와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일본) 공략 강화를 위한 현지업체 M&A 소식이 연이어 전해졌다. 지난 18일에 종합 일간 경제지를 통해 전해진 구다이글로벌(조선미녀 브랜드 운용)의 (주)티르티르(티르티르 브랜드 운용) 경영권 인수에 이어 중견 브랜드 기업 (주)클리오가 일본 시장에 대한 공략 수위를 높이기 위해 벤더업체 두원과 카와미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는 뉴스를 공식 확인한 것. 매출액 더 큰 티르티르 품에 안은 구다이글로벌(조선미녀) 우선 조선미녀 브랜드로 지난 2022년부터 주로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구다이글로벌은 일본 시장에서의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주)티르티르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관련 기사는 “구다이글로벌은 지난해 중반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유)도쿄더함투자목적회사가 (주)티르티르의 지분 49.98%(상환전환우선주)를 인수하는 프로젝트펀드에 100억 원을 출자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주)티르티르의 호실적에 고무돼 경영권 인수에 이르게 됐다”고 경영권 인수 배경을 밝혔다. 구다이글로벌은 조선미녀 브랜드 만으로 지난 △ 2022년에 매출 413억 원·영업이익 142
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이 최근 리뉴얼한 ‘더후 비첩 자생 에센스 4.0’의 핵심 성분 ‘NAD+’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LG생활건강이 내세우고 있는 NAD+는 최근 화장품·뷰티 업계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노화 완화’ 인자. LG생활건강 연구진이 지난 10여 년 간 연구개발력을 투입, 화장품에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LG생활건강 궁중 피부과학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 ‘더히스토리오브후’(이하 더후)는 지난 17일 LG사이언스파크(서울 마곡지구)에서 △ 학계·연구기관 △ 국내·외 인플루언서 등 2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4세대 비첩 자생 에센스 글로벌 론칭 행사를 겸한 ‘비첩 NAD+심포지엄’을 개최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달 차세대 안티에이징 성분으로 선언한 NAD+로 만든 ‘NAD Power24™’ 성분을 함유한 비첩 자생 에센스 4.0을 국내에 우선 출시한 바 있다. 비첩 자생 에센스 4.0, 글로벌 시장 첫 공개 이날 심포지엄은 리뉴얼한 비첩 자생 에센스를 글로벌 시장에 처음 공개하는 자리이자 NAD+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컨퍼런스 형식으로 진행했다. △ 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
콜마그룹 지주사 한국콜마홀딩스가 오늘(4월 1일)부터 회사명을 콜마홀딩스로 바꾼다.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확장성을 반영하는 동시에 통합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전략이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지난달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명을 한국콜마홀딩스에서 콜마홀딩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새 사명은 4월 1일부터 적용한다. 영문으로는 ‘KOLMAR HOLDINGS CO.,LTD.’다. 회사 측은 “이번 사명 변경은 콜마홀딩스가 한국을 넘어 전세계 콜마를 이끈다는 확장의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밝히고 “글로벌 시장 확대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콜마홀딩스가 선두에 서서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영위하는 관계사들의 성장과 전진을 진두지휘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콜마홀딩스는 지난 2022년 미국콜마로부터 ‘KOLMAR’ 글로벌 상표권을 인수, 한국콜마가 전세계 콜마의 중심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KOLMAR 브랜드에 대한 독점 권리를 갖게 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속한 사업추진 역시 가능해졌다. 콜마홀딩스는 이외에도 콜마(KOLMAR)라는 통합 브랜드로 콜마그룹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국내 법인은 물론 △ Kolmar
최경 코스맥스차이나 대표가 코스맥스 대표로 선임됐다. 심상배 코스맥스 부회장은 코스맥스차이나 대표에 올랐다. 코스맥스그룹(회장 이경수)이 심상배 코스맥스 대표이사(부회장)와 최경 코스맥스차이나 대표이사(부회장)의 직책을 상호 교체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들의 성공 경험을 국내와 중국 법인에 접목해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할 전략이다. 코스맥스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코스맥스차이나 대표에 심상배 전(前) 코스맥스 대표(부회장)를, 코스맥스 대표에 최경 전(前) 코스맥스차이나 대표(부회장)를 임명했다. 심상배 부회장은 1980년 태평양에 입사했다. 아모레퍼시픽에서 생산‧물류‧연구·개발 등을 담당했다. 2020년 코스맥스그룹에 합류해 2021년부터 코스맥스 대표를 맡았다. 심 부회장은 코스맥스 대표 선임 직후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회사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 받았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인디 브랜드 성장세에 대응해 국내 법인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심상배 부회장은 중국 법인에 고객만족 경영 시스템을 확립할 예정이다. K-뷰티 부흥기를 이끈 노하우를 OBM(제조업자브랜드개발) 사업에 결합해 새로운 도약을 이룰 방침이다. 최경
LG생활건강(사장 이정애)이 오늘(26일) LG광화문빌딩(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제 2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모두 4건의 상정의안과 △ 보통주 1주당 3천500원 △ 우선주 1주당 3천55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 제 23기 재무제표 승인 △ 정관 변경 승인 △ 이사 선임 △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모두 4건의 의안을 상정, 원안대로 의결 통과시켰다. LG생활건강은 지난 공시내용과 동일하게 2023년 연결기준 △ 매출 6조8천48억 원 △ 영업이익 4천870억원 을 기록했다고 보고했으며 재무제표·연결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3천500원, 우선주 1주당에 대해서는 3천550원을 주기로 했다. 이사 선임의 경우 사내이사에 이명석 전무를 새로 선임하고 기타비상무이사에 (주)LG 경영지원부문장 하범종 사장을 재선임하는 수순을 밟았다. 이정애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3년은 당초 예상과 달리 중국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매우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내부 상황으로 시장과 고객 변화에 대한 선제 준비와 지속 투자의 중요성이 더욱 크게 다가왔던 시간이었다”며 “새로운 시도를 위한 구조 변화와 반전의 기회를 만들기 위한
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의 해외시장 전략 변화가 대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까. 중국 시장의 급격한 위축으로 직격탄을 맞은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한 두 곳이 아니지만 LG생활건강을 포함해 아모레퍼시픽 등 상위권 기업들의 실적 부진은 더더욱 뼈아프게 다가오고 있는 것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LG생활건강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CNP를 내세워 일본 시장에 특화한 신제품과 마케팅 활동 전개로 해외시장 공략의 선회를 시사했다. LG생활건강 측은 “최근 일본 내 K-뷰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 온라인에서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 오프라인에서는 일본 전용 제품으로 공략 수위를 높여 고객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투-트랙 전략을 밝혔다. CNP의 경우 일본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의 올해 첫 할인 행사(3월 메가와리)에 일본 유명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벚꽃 시즌 기획 제품을 내놨다. 부드러운 각질 케어로 일본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CNP 인비져블 필링부스터는 원 플러스 원으로, CNP 블랙헤드 클리어 키트는 기획으로 각각 구성해 선보인 것. 이들 제품은 벚꽃 시즌에 맞춰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화사한 패키지를 적용, 소장 가치를 더했다. 이번 기획은 97
2023년 말 기준,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 주요 부문별 1·2위 기업은 어느 곳일까? LG생활건강인가, 아모레퍼시픽그룹인가. 단순 매출액으로 논하자면 말할 나위없이 LG생활건강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LG생활건강의 경우에는 사업 구조가 뷰티·생활용품(HDB: Home Care&Daily Beauty)·리프레시먼트(음료)로 짜여져 있어 화장품과 기타 사업, 특히 화장품의 비중이 90% 이상을 압도하고 있는 사업 구조 상 아모레퍼시픽그룹과 단순 비교하기가 쉽지 않다’는 논리를 내세우기도 한다. 그렇다면 OEM·ODM 영역에서는? 한국콜마인가, 코스맥스인가. 일부 매체에서는 보도 시점에서의 매출액을 근거로 1위 기업을 헤드라인으로 내세우기도 하고, 또 다른 매체는 연간 매출액 혹은 해외사업 매출액을 기준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 넘버 원’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독자는 물론 화장품 업계 종사자들조차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코스모닝은 이러한 상황에 입각해 가장 심플하면서도 객관성에 근거한 자료를 기반으로 이들 기업들의 지난 10년 간 경영지표(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를 분석해 기획시리즈로 보도한다. 이 기획시리즈는 단순히 기업의 순위를 매기거나, 해당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