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부츠 명동본점이 베일을 벗었다. 매장 규모는 1천284㎡(388평)로 부츠 매장 가운데 가장 크다. 불과 50m 정면에 위치한 올리브영 본점과 화장품의 성지 명동에서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 부츠 명동점은 지난 4월 28일 안테나숍으로 미리 선보인 고속터미널점에 이어 5월 하남스타필드 소재 1호점 스타필드점, 6월 23일 문을 연 2호점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이어 4번째로 한 달에 한 곳씩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명동 본점은 총 4층 규모로 1·2층은 화장품, 3층은 식품과 약국, 4층은 'K-Pop 카페'로 뷰티, 헬스케어, 식음을 모두 갖춘 토털 솔루션 매장으로 디자인됐다. 3층에선 이마트 자체 브랜드 노브랜드와 피코크 등 PB제품과 일반 식품, 건강기능식품을 만나볼 수 있다. 1층 매장에선 백화점에서 만날 수 있었던 맥·슈우에무라·클리니크·클라란스·비오템·베네피트·달팡·랩시리즈 등의 브랜드가 입점했다. 제품 판매가는 백화점과 비슷하나 백화점과 달리 제품을 자유롭게 테스트 해 볼 수 있다. 차별점은 또 있다. 일반적인 H&B스토어에는 없는 맘앤키즈존도 신설해 이마트에서 선보이는 독일산 조제분유 압타밀까지 들여놨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해외직접판매는 1조 돌파…2분기 들어 감소세 중국 점유율 압도적이나 매출 감소는 불가항력 지난 2분기 중 온라인을 통한 화장품 거래액은 1조4천271억 원으로 1분기의 1조6천109억 원보다 11.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거래 역시 9천601억 원으로 1분기에 비해 9.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온라인 전체가 17.0%, 모바일은 28.5% 증가했다. 이와 함께 2분기 동안 화장품 해외직접 판매액의 경우 온라인 전체 판매액의 74.4%를 차지하는 4천286억 원을 기록했으나 이 역시 지난 1분기의 5천917억 원보다 27.6%가 감소한 수치며 구성비에서도 2.6% 포인트가 감소한 것이다. 올 들어 매월 성장·감소 반복 양상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6월·2분기 온라인 쇼핑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온라인 쇼핑 거래 총액은 18조6천614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2% 증가한 것이다. 또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1조2천903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8.8%의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던 지난해까지 와의 양상과는 달리 올해 들어서는
원브랜드숍 대체할 대항마로 급부상 차별화된 콘셉트로 유통 안착 목표 국내 화장품 시장에 편집숍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유통가에 미세한 변화의 전조가 보이고 있다. 브랜드숍, H&B숍과 경쟁할 새로운 유통망으로 등장한 편집숍이 성공리에 안착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 국내 화장품 시장의 강자였던 원브랜드숍에서 H&B숍, 편집숍과 같은 멀티숍 체제로 유통 상황이 서서히 전환되면서 이들이 기존 브랜드숍을 대체할 대항마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여부에 초점이 맞춰진 상태다. 브랜드숍은 수 년 전부터 위기설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나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력을 기반으로 매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끈질긴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 소비자의 구매 행태를 살펴보면 매장 한 곳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살펴보고 구매하는 쇼핑을 선호하는 추세로 돌아서면서 향후 원브랜드숍의 설자리가 좁아질 것이라는게 업계 관계자의 중언이다. 편집숍 증가로 내수 시장 확대 기대 유통공룡 롯데·신세계·현대·애경 4파전 지난 2014년 한국형 세포라를 표방한 벨포트가 출범하며 전국으로 매장을 확대했으나 시작 당시의 기대와 다르게 마이너스 성장을 거
올해 여름휴가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면세점 고객 10명 중 6명은 화장품∙향수를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라면세점(www.shilladfs.com)은 여름휴가 성수기를 앞두고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신라면세점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면세점 고객 남녀 5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중복 선택 가능)를 실시했다. 면세점 쇼핑 카테고리를 △화장품∙향수 △가방∙지갑 △패션∙잡화 △시계∙주얼리 △선글라스 △디지털∙전자기기 △식품∙건강식품 △술∙담배으로 나뉜 카테고리 가운데 전체 응답자 중 61%가 화장품∙향수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가방∙지갑이 38%로 그 뒤를 이었다. 여성의 경우 화장품∙향수(72%), 가방∙지갑(41%), 패션∙잡화(24%) 순으로 면세 쇼핑을 선호했으며 화장품∙향수 카테고리가 다른 카테고리에 뚜렷하게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남성의 경우 화장품∙향수(41%), 가방∙지갑(34%), 술∙담배(29%) 순으로 면세점 쇼핑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술∙담배와 디지털∙전자기기(14%)에 대한 구매 의사에서 여성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여 남녀 쇼핑 관심도 차이를 나타냈다. 면세쇼핑 예상비용으로는 10-30만원이 52%로 절반
올리브영이 1천호점 개점을 목전에 뒀다. 한 때 CJ그룹의 미운오리새끼에서 이제는 CJ의 실적 부진을 개선시킬 해결사로 지위도 격상됐다. 2013년부터 2지난해까지 연평균 점포수 증가율은 20.9%에 달하고 지난 5년간 연평균은 40% 가까이 성장해 왔다. 올리브영이 열어젖힌 국내 H&B 스토어의 기세는 꺾일줄 모른다. 2013년 6천320억 원에 불과했던 H&B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2천억 원으로 두 배 뛰었고 올해는 1조5천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상황이 이렇자 오프라인 유통망을 가지고 있는 편집숍이 앞다퉈 뷰티 카테고리를 넣은 뷰티 편집숍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미 백화점 업계가 다양한 뷰티 편집숍을 선보여 재미를 봤고 패션, 문구, 리빙을 주로 취급했던 편집숍 역시 뷰티 섹션을 강화하며 뷰티 편집숍에 발을 담그고 있다. 2005년 설립된 에이랜드(대표 정은정·www.a-land.co.kr)는 의류, 잡화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멀티 콘셉트스토어로 출발했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국내 신진 디자이너를 시장에 알리는데 앞장서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에이랜드는 지하1층 남성, 1층 잡화 2층 여성 3층
제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혁신으로 유통 변화의 바람이 거센 가운데 화장품 업계 역시 이에 기민한 대응이 요구된다.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현실에 가까운 쇼핑 체험을 제공하는 가상현실(VR) 쇼핑몰이 도래했고 아마존의 인공지능 무인(無人)점포 ‘아마존 고(Go)’에서는 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을 골라 매장을 나오면 된다. 상품을 집는 순간 센서가 자동으로 이를 인식해 온라인으로 자동 결제하기 때문. 아마존의 경쟁자 중국 알리바바도 아마존 비슷한 콘셉트의 무인점포를 중국 항저우에 설치했다. 이 외 사물 인터넷(loT)과 3D 프린팅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은 중간 소매상을 포함한 유통 단계를 대거 축소시키거나 유통 생태계의 대변혁을 불러올 전망이다. 4차 산업혁명이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얻게 된 계기는 지난 2016년 다보스 포럼에서다. 이날 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을 크 게 디지털, 물리학, 바이오 세 부문으로 분류하고 각 부문별로 다시 세분화했다. 대신증권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주 키워드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클라우드 중심의 디지털 기술과 로보틱스, 드론, 3D 프린터, 가상현실을 꼽았다.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이용하라 국내 화장품 기업 역시
백화점에 특화된 편집숍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가전, 가구, 패션을 거쳐 현재 백화점 업계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 바로 뷰티다. 백화점 업계는 저마다 특색을 갖춘 뷰티 편집숍을 내세워 고객잡기에 나섰다. 4百4色 뷰티편집숍 2014년 가장 먼저 뷰티 편집숍을 선보인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브랜드 위주로 출발했던 '라 코스메띠끄' 편집숍을 최근 리뉴얼했다. 다양한 유통망을 지닌 장점을 살려 유통채널별 입점 브랜드를 달리 가져가는 전략을 펼쳤다. 20대 젊은 층을 공략한 미니백화점 엘큐브 내의 기존 화장품은 라 코스메띠끄 이름 아래로 한데 묶어 다시 리모델링 했다. 주로 SNS에서 떠오르는 화장품 브랜드 위주다. 또한 백화점 최초로 선보인 PB 브랜드 라 코스메띠끄도 함께 선보였다. 아이섀도우 12종, 블러셔 6종, 립스틱 8종, 립틴트 4종의 상품군을 갖춘 색조 브랜드로 롯데백화점에서 원료부터 색상, 용기 디자인까지 참여해 만든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이다. 2016년 대구에 백화점 화장품 편집숍 바람을 불러온 ‘시코르’는 신세계의 6대 대형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최근 온라인을 발달로 경쟁 채널이 다양해지는 만큼
신세계그룹이 편의점 사업을 이마트의 뒤를 잇는 그룹 핵심 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한 신성장 동력으로 편의점 사업을 성장시키겠다는 것으로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마트를 중심으로 하는 신세계그룹의 성장 DNA를 편의점 사업에 이식시키기 위한 다양한 제도 개선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마트 브랜드 강화 'emart24'로 첫 번째 변화는 약점으로 지적받아 왔던 편의점 브랜드의 교체로부터 시작된다. 그룹 계열사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해 ‘위드미’를 버리고 ‘emart24’로 브랜드를 교체해 브랜드 파워를 강화시켰다. 국내 브랜드 파워 2위인 ‘이마트’를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편의점이라는 인식도를 높여 브랜드 파워를 극대화하는 한편, 상품과 가격,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마트가 지난 24년간 쌓아온 성공의 DNA를 그대로 편의점 사업에 이식, ‘emart24’를 기존 편의점 시장의 후발 주자가 아닌 새로운 시장 질서와 규칙을 만드는 ‘GAME CHANGER’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도이다. 이마트 DNA를 편의점에 이식 신세계그룹은 100%
‘그루밍족’에서 ‘그루답터’로 대한민국 남성들이 진화하고 있다. 젊은 여성들이 모여 화장품 정보와 사용법을 공유하는 온라인 뷰티 카페에 남성 회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 그루답터(Groo-dopter)는 그루밍(Grooming)과 ‘얼리 어답터(Early Adopter)’의 합성어로 남보다 한 발 앞서 트렌디한 화장품과 패션 신제품을 사용하는 등 외모 관리에 적극적인 남성을 의미한다. 국내 최대 뷰티 플랫폼 파우더룸이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 파우더룸(cafe.naver.com/cosmania)이 2008년 6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최근 9년간의 회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남성 회원 수가 2008년 6월 6천165명에서 2017년 6월 33만 6천499명으로 약54배 증가했다. 9년 동안 증가한 남성 회원 수는 33만334명으로 연평균 3만6천704명 꼴로 증가했다. 9년간 매일 101명씩의 남성들이 파우더룸 카페에 가입한 셈이다. 남성 회원 비중 9년만에 3배 증가…2015년 기점 증가세 두드러져 파우더룸의 남성 회원 수는 2008년부터 매해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특히 20만 명 대를 돌파한2015년부터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러한 흐름은 같은 기간 동안의
덥고 습한 여름철 꿀잠을 자기 위해 저마다 분주한 가운데 열대야 극복과 피부 관리까지 일석이조 효과를 누리는 ‘슬리핑 뷰티족’이 증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장마와 폭염에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육박하는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불쾌지수가 최고조에 이르렀다. 올해 여름 날씨의 특징은 평년보다 늦은 장마가 시작됐지만 열대야는 이르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국내 대표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www.oliveyoung.co.kr)이 장마 시작과 동시에 열대야가 기승을 부린 7월 1일부터 10일까지 매출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수면팩, 쿨링 제품 등 ‘슬리핑 뷰티’ 관련 제품의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6월21일~6월 30일)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 재생 및 영양 흡수가 활발해지는 밤 시간에 즉각적인 쿨링 효과와 피부 진정으로 열대야에도 숙면을 취함은 물론 피부관리까지 해결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즉각적인 쿨링 효과로 피부 온도를 낮추고 강한 자외선 노출로 손상된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이른바 슬리핑팩(수면팩) 매출은 전주와 비교해 174% 증가했다. 잠들기 전 제거해야 하는 기존 마스크팩과 달
중국발 사드 악재로 화장품 업체들이 내수 시장으로 다시 눈길을 돌리면서 뷰티업계는 어느때보다 치열한 시기를 겪고 있다. 원브랜드숍의 위기에 맞춰 강력하게 떠오른 헬스&뷰티 스토어의 위상은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상반기(2017.01.01~2017.06.30)는 새로운 브랜드와 제품 유치로 치열했던 지난 기간의 양상과는 사뭇 대비되게 기존 유명세를 가진 브랜드가 대다수 눈에 띄며 소비자들의 보수적인 면을 보여줬다. 특히 온라인에 비해 오프라인에서 변화가 미미해 오프라인 소비자들의 높은 브랜드 충성도를 알 수 있었다. ■ 헬스&뷰티 스토어-올리브영, 롭스 1999년 국내 최초로 헬스&뷰티 사업을 시작한 이래 800여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하며 국내 헬스&뷰티 스토어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CJ 올리브영의 2017년 상반기 팔림세의 양상은 지난 1분기와 비슷했다. 새롭게 눈에 띄는 브랜드는 23years old와 유리카 정도였고 나머지 기초, 색조 부문은 큰 변동없이 기존 브랜드가 굳건히 지키고 있는 모양새였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100호점 오픈을 코앞에 둔 롭스 역시 대표 제품의 인기가 여전했다.
온라인·모바일 거래액 지난 4월 대비 각각 6.3%, 7.7% 증가 데스크탑 PC와 스마트폰, 태블릿PC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온라인몰이나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한 화장품 구매 비율이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5월 온라인 쇼핑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2천98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9.7%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조 8천244억 원으로 3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대비 5월의 온라인쇼핑과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각각 3.7%, 4.4% 증가해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구매가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60.7%를 차지했다. 이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활용한 소비자들의 쇼핑 활동 비중이 확대, 보편화 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5월 온라인 쇼핑 가운데 화장품 부문의 거래액은 4천779억 원이었으며 지난 4월 거래액이었던 4천494억 원보다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같은 달 기록한 온라인쇼핑 거래액 4천175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