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 개요·회복 동향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으로 일본 색조 화장품 시장은 전년 대비 19.1% 감소, 6천783억 엔의 매출 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면서 지난해에는 1조160억 엔까지 도달하는 실적을 올렸다. 2021년부터 연평균 10% 성장률을 보이며 2023년에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며 2024년에는 11.0%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계절성을 강조한 신제품 개발·출시와 자연스럽고 지속력 있는 표현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존재한다. 특히 마스크 착용 시에도 색이 유지되는 립틴트의 인기가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 립 메이크업의 부활과 자기표현 강화 지난 2023년 5월까지 일본 정부가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면서 립 제품의 사용이 제한되는 양상이 이어졌지만 이후 립 제품 수요는 급격히 회복세를 나타냈다. 18~39세 여성 중 40%가 지난 6개월 내 립틴트를 사용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같은 조사 대상 그룹의 네일스티커(13%)나 틴티드 스킨케어(12%)와 대비할 때 월등히 높은 수치다. 2021년 가네보의 ‘Lip Monster’는 마스크 착용에서도 지속되는 컬러로 화제를 모으
올그레이스가 폰드그룹에 매각됐다. 화장품 유통·브랜드사 올그레이스(대표 김강일)는 29일 폰드그룹(대표 임종민·김유진)에 지분 100%를 넘겼다고 밝혔다. 올그레이스는 조선미녀 개발자인 김강일 대표가 세운 기업으로 면세점에 K-뷰티를 유통하고, 자제 브랜드 ‘셀레베’를 판매했다. 폰드그룹은 대명화학 산하 패션기업이다. 코웰패션이 2023년 12월 28일 패션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2024년 8월 K-뷰티 수출기업 모스트를 인수하며 뷰티사업으로 보폭을 넓혔다. 폰드그룹은 김강일 대표가 뷰티업계에서 10년 쌓아온 노하우를 접목해 뷰티사업 외형을 확장할 전략이다. 올그레이스의 K-뷰티 브랜드 기획·마케팅·유통 경쟁력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강화한다. 특히 올그레이스의 △ 인천공항 인디 브랜드 면세점 사업 △ 친환경 스킨케어 브랜드 ‘셀레베’(SELEVE)를 양대 축으로 삼아 도약한다는 목표다. 폰드그룹의 대형 유통망과 탄탄한 자금력, 운영 역량을 더해 시너지를 낼 방침이다. 인디 브랜드 허브, 인천공항 면세점 올그레이스는 2024년 3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인디 브랜드 전문 매장을 열었다. 시티면세점과 국내 최초로 선보인 편집매장이다. 올
■ 시장 전반 트렌드 요약 2025년 글로벌 헤어케어 시장은 단순한 제품 기능을 넘어 △ 환경 보호 △ 두피 건강 △ 감각 중시형 경험 △ 윤리 기반 소비 가치 △ 모발 텍스처 다양성 등 다양하고도 복합성 중심의 이슈에 직면한 상태다. 브랜드는 기존 기능 중심 마케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소비자의 정서 공감과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제품 제안을 통해 차별화 중심의 가치를 전달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는 모습이다. ■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외부 자극 보호·헤어 컬러의 스킨케어화 ● 환경 스트레스 대응 유럽 시장은 햇빛·경수(Hard Water·硬水)·대기오염 등 외부 자극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하는 제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 중이다. 그러나 이러한 ‘환경 보호’ 관련 제품의 시장 출시 속도는 정체 상태다. 특히 경수에 특화한 제품은 아직 틈새 시장에 머무르고 있다. 예를 들어 ‘Hello Klean’과 ‘Sensum Mare’는 킬레이트 성분을 활용해 금속이온 제거 효과를 강조하며 차별화에 성공한 케이스다. ● 컬러링 제품의 스킨케어화 (Skinification) 전통 개념의 염모(색)제는 손상과 두피 자극 우려로 인해 기피 대상이었지만 최근 들어 건강한 성
지난 6월 말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화장품법 일부개정법률(안)에서 담고 있는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와 관련한 사안을 두고 업계의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화장품 안전성과 관련한 ‘모든 책임’을 ‘책임판매업자’에게 지우려한다는 주장과 논란이 이슈의 강도를 더욱 키우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지훈 화장품정책과장이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과 관련한 정부의 기본 방침과 정책 방향에 대해 직접 설명에 나섰다.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은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미래와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할 척도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식약처와 화장품 업계(대한화장품협회를 중심으로)는 지난 2022년부터 이에 대한 논의를 시작, 민관협의체(점프 업 K-코스메틱)의 논의를 거쳐 지난해에는 정책으로 공식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진행 상황 등을 공유함은 물론 각 지역별로 순회하면서 의견 수렴을 해 왔다. 올 하반기에도 정책설명회 등을 통해 관련 사안에 대한 업계와의 소통을 이어간다. ‘과하다’ 싶을 정도로까지 현장과의 소통을 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계획이다.” 화장품법 개정(안)의 발의가 안전성 평가 제도에 대한 이슈로 이어지는 발화점으로 작용하기는 했지만 새삼스
■ 시장 개요·배경 2025년 현재 미국의 페이셜 스킨케어 시장은 약 121억 달러의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연간 약 3.4%의 속도로 완만한 증가세다. 앞으로 5년간(2024~2029년) 누적 성장률은 13.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이러한 수치는 단순한 성장이 아닌 △ 복합성에 기반해 급변하는 소비자 행동 △ 경제 상황 △ 규제 환경 속에서 일어나는 구조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스킨케어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격한 소비 확대로 호황을 누렸렸다. 그렇지만 2023년 이후 소비자는 △ 지속가능한 소비 △ 의도에 기반한 소비에 집중하면서 구매 행태가 달라지고 있다. 이제는 단순히 많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fewer but better’, 즉 ‘적게 사고 잘 고르는 소비’로 옮겨가는 양상이다. 이러한 경향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가치 중심 소비문화로의 고착화 경향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 거시경제 환경과 소비자 심리의 변화 2020년 이후 미국은 △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 2022년의 40년 만의 물가 급등 △ 공급망 위기 등을 겪으며 소비자 신뢰가 계속 흔들려 왔다. 올해 초 기준 인플레이션은 한때
최근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화장품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담고 있는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와 관련한 내용에 대해 한국화장품수출협회(회장 이경민·이하 화수협)가 간담회를 갖고 개정법률(안)이 담고 있는 일부 조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관련기사: 코스모닝닷컴 7월 8일자 '화장품판매업자 안전성 평가자료 보관 의무화 추진' https://www.cosmorning.com/news/article.html?no=50831 참조> 화수협은 지난 24일 간담회(코트라 IKP 3층 오영교실)를 갖고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과 관련해 제도 추진 경과와 화장품법 일부 개정안의 쟁점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안전성 평가 자료 작성·보관 등 모든 책임을 책임판매업자에게? 행정 편의주의"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책임판매업자’(RP)에게 평가 자료 작성과 보관의 책임을 모두 지우는 데 대한 반발이 컸다. 이미 ‘책임’이 명시된 직무에 안전성까지 의무화하는 것은 과도한 부담이라는 의견이 압도했다. 즉 가장 현실성있는 문제로 △ 안전성의 1차 책임자는 제조업자 △ 책임판매업자의 인력과 전문성 부족 △ 안전성 평가 서류 작성 시 제조사의
코스맥스가 B2B기업으로서는 이례적이면서도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 코스맥스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는 ‘소셜아이어워드 2025’에서 인스타그램 부문 최고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소셜아이어워드는 기업 혹은 단체가 운영하고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미디어를 대상으로 가장 우수한 서비스를 선정, 시상하는 제도다. 4천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한 평가위원단이 온라인과 프레젠테이션 평가 등의 심사 절차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올해는 모두 6개 플랫폼·9개 부문에 걸쳐 273곳의 기업과 335개의 소셜인터넷서비스가 경쟁을 펼쳤다. 수상 기업 중 유일한 자체 제작 채널 운영 코스맥스는 심사 결과 인스타그램 부문에서 최고대상을 차지했다. 최고대상 수상 기업 중 유일한 자체 제작 채널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특별하다는 평가다. 평가단은 “B2B 기업 특성상 기술 소개 중심으로 전개하던 콘텐츠의 문법을 바꿔 브이로그, 매거진 형태 등 MZ 세대가 선호하는 콘텐츠 형식으로 소통의 영역을 확장한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밝혔다. 코스맥스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1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글로벌 스킨케어 시장 요약 2025년 글로벌 스킨케어 시장은 단순한 외형 미용을 넘어 건강 중심의 라이프스타일과 웰빙을 중시하는 흐름으로 전환 중이다. 수분공급·안티에이징과 같은 기능 중심 효능이 여전히 중심 축을 이루고 있으나 △ 마이크로 바이오 기술 △ 정밀 전달 시스템 △ 인체친화형 생명공학 기술이 융합, 기존 화장품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 이는 단순한 스킨케어 제품을 넘어 전신 건강과 감정 만족까지 고려한 ‘새로운 통합 뷰티’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흐름이라고 할 것이다. ■ 기능 중심 → ‘에스테틱 등급 효능 중심’으로의 업그레이드 소비자는 점점 더 효과 높은 제품을 추구하며 단순한 성분 중심이 아닌 실제 효능이 피부에 얼마나 도달하는지를 중시한다. 이에 따라 에스테틱 클리닉에서 사용하는 고기능 성분이나 장비(디바이스)가 홈케어 제품에 접목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의료 수준의 미용’과 ‘과학 기반 뷰티’로서의 스킨케어 위상을 다지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보호·피부 장벽 강화·콜라겐 생합성 촉진·항산화 작용 등의 기능은 이제 프리미엄 제품의 기본 요소다. 여기에 적용하는 기술은 보다 정교해지고 있다. 이러한 성분과 기술에 기반
콜마홀딩스-콜마비앤에이치, 윤상현 부회장-윤동한 회장·윤여원 대표 간의 갈등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대전지방법원은 지난 5월 9일 콜마홀딩스(윤상현 부회장)가 콜마비앤에이치(윤여원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에 대해 “임시주주총회의 소집을 허가할 필요성이 인정된다. 2025년 9월 26일까지를 주주총회일로 한다”고 허가하고 일자를 명시했다. 이에 대해 콜마비앤에이치 측은 가처분 신청으로 대응했지만 법원은 일단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허가한 것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 2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법원의 결정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했다. 현재로서는 윤 부회장 측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셈이다. 콜마홀딩스는 임시주주총회의 안건을 △ 제1호 의안: 임시의장 선임의 건 △ 제2호 의안 : 이사 선임의 건(제2-1호 의안: 사내이사 윤상현 선임의 건·제2-2호 의안: 사내이사 이승화 선임의 건)으로 상정해 놓은 상태다. 따라서 임시주주총회가 열리면 윤상현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은 별다른 문제없이 통과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동시에 현 윤여원 대표의 교체도 이뤄질 수 있으리라는 전망도 나오고
‘메디큐브·바이오던스는 미국, 브이티코스메틱은 일본, 달바는 유럽’.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K-뷰티 브랜드의 성과가 국가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큐브 ‘제로모공패드 2.0’과 바이오던스 ‘바이오 콜라겐 리얼 딥 마스크’는 아마존 미국에서 인기를 끌었다. 브이티코스메틱 시트 마스크는 아마존 일본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달바 ‘화이트 트러플 퍼스트 아로마틱 스프레이 세럼’과 ‘워터풀 톤업 선크림’은 아마존 스페인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독일‧이탈리아 스토어에서도 높은 판매 성과를 거뒀다. 코스알엑스 ‘어드벤스드 스네일 96 뮤신 파워 에센스’는 아마존 호주에서 잘 팔렸다. 아마존은 8일부터 11일까지 프라임 데이를 진행했다. 프라임 데이(Prime Day)는 프라임 멤버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대규모 할인전이다. 연중 최대 규모의 딜과 세일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는 프라임 데이를 기존 2일에서 4일로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이 행사에서 메디큐브 제로모공패드는 아마존 미국 뷰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메디큐브 콜라겐 젤리 크림과 딥 비타 씨 패드도 부문별 1위를 달성했다.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인 ‘부스터 프로’와 ‘부
‘사우나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폭염과 열대야는 피부를 지치게 만든다. 고온 다습한 날씨에 피부는 생기와 탄력을 잃고, 트러블에 시달리기 쉽다. 가장 큰 문제는 피부 열노화다. 피부 온도가 올라가면 피부 세포에 영향을 미친다. 피부가 뜨거운 열기에 계속 노출되면 탄력을 책임지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파괴된다. 균형을 잃은 피부는 탄력을 잃고 주름이 증가한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 피부가 유독 처지거나 주름이 늘어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아울러 피부 온도가 1°C 올라가면 피지 분비량이 10% 많아진다. 과다 분비된 피지로 모공이 막히면 피부 트러블이 생기고 민감해진다. 여름철에는 피부 열을 낮추고 탄력을 끌어올리는 ‘쿨리프팅’(Cool+Skin Lifting)이 필요하다. K-뷰티업계는 피부를 시원 탱탱 생기있게 가꿀 쿨리프팅 화장품을 내놓고 있다. 아이소이 ‘올세라 탄력 세럼’은 쿨링과 리프팅 효과를 동시에 제공한다. 임상시험을 실시해 세럼을 바른 후 피부 온도가 3°C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피부 열자극을 급속 진정해 노화를 예방한다. 비건콜라겐‧세라마이드‧올리브오일이 피부 20층까지 속탄력을 끌어올린다. 병풀솔루션 성분이 피부 장벽을 보호한다.
액취방지제 또는 체취방지제로 지칭하는 ‘데오드란트’의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 시즌, 의약외품인지 화장품인지 그 분류의 기준과 용도·사용 방법 등의 혼선도 동시에 일어나기 마련이다. 쉽고 간단하게 정의하자면 ‘액취방지제는 의약외품, 체취방지제는 화장품’이다. 즉 의약외품인 액취방지제는 주로 땀샘에 직접 작용, 땀 발생을 억제해 액취를 방지할 목적으로 사용하므로 땀이 나기 전에 사용하면 효과가 높다. 반면 화장품에 해당하는 체취방지제는 땀 자체를 흡수하거나 땀으로 인한 냄새를 최소화하는데 사용한다. 땀이 날 때마다 수시로 사용하는 것이 주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www.mfds.go.kr )가 여름철에 많이 사용하는 제품 이 데오드란트에 대한 분명한 기준과 이에 따른 사용법 가이드를 제시했다. ■ 올바른 사용 방법 현재 시중에는 액취방지제(의약외품), 체취방지제(화장품) 모두 △ 에어로솔제 △ 액제 △ 외용고형제(스틱제)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 중이다. 에어로솔제 형태의 액취방지·체취방지제는 사용 전 내용물을 충분히 흔들고 겨드랑이 등에서 약 15cm 이상 거리를 두고 약 2초간 분사한다. 눈 주위·점막 등에 분사하면 안된다. 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