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글로벌 ESG 평가기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CDP)에서 기후변화 대응(Climate Change)과 수자원 관리(Water Security) 부문 모두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다.
이번 성과로 아모레퍼시픽은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4년 연속,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해 ESG 경영 부문 글로벌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CDP는 전 세계 금융투자기관이 주도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기업의 기후와 물 관련 리스크 대응·감축 목표·리더십 등을 평가한다. 매년 약 2만3천여 곳의 기업이 참여하고 이 가운데 A리스트에 포함되는 기업은 약 2% 내외다.
RE100 가입 등 목표 달성위한 적극 추진
아모레퍼시픽은 기후변화 부문에서 RE100 가입과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 그리고 SBTi 1.5°C 목표 기반의 넷제로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적극 추진한 점을 인정받았다.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는 △ 사업장별 취수부터 방류수까지의 모니터링 체계 △ 폐수처리 공정 자동화를 통한 수질오염 최소화 △ 오산 아모레 뷰티 파크의 폐수 재활용을 통한 순환수자원 활용 등이 높은 평가를 얻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2050년까지 Scope 1·2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90% 감축해 넷제로를 달성하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에는 재생전력 사용 비율을 70%까지 끌어올렸으며 올해에는 RE100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아모레퍼시픽의 사업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기타 간접 배출량(Scope3)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 구매한 제품·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배출량과 △ 고객이 제품을 사용 후 폐기할 때 배출하는 배출량을 2020년 대비 2030년까지 25%, 2050년까지 90% 감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cope 3 관리 체계를 강화해 공급망 전반의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협력사 대상 지원책 강화
아모레퍼시픽은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Scope 1·2 인벤토리 구축을 지원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관리 역량을 확보하도록 돕는다. 나아가 감축 의지가 있는 협력사에는 친환경 설비 전환을 지원해 실제 온실가스 감축을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SBTi 1.5°C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공급망 전체에서 Scope 3 감축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자원 관리의 경우 내부 시스템을 구축해 각 사업장 조직 경계를 중심으로 취수·방류수·재이용수·소모량 등 주요 수자원 데이터를 정기 관리하고 있다. 수질오염물질 측정 데이터와 Water Stress 지역 관리 정보를 연계해 수자원 관리체계 역시 지속 고도화 중이다.
오산 아모레 뷰티 파크는 폐수처리 공정 자동화를 도입해 폐수처리 품질 편차를 최소화하고 기존 오산시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방류하던 폐수를 재활용, 약 2만5천 평 규모의 조경 면적에 재활용수로 공급해 수자원 순환을 실현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수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고 물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지속 환경투자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