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미용사회중앙회가 2024년 결산액 56억6천만원을 보고하고, 2025년 예산 39억1천만원을 확정했다. 올해 사업계획으로 뷰티산업진흥법 제정과 반영구화장 합법화를 제시했다. 2026년 3월 ‘OMC 아시아대회’를 개최하며 한국 미용기술을 세계에 알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회장 이선심)가 오늘(17일) 오전 11시 제69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재적 대의원 662명 가운데 412명이 참석해 성원이 구성됐다.

내외귀빈으로는 오세희·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오정순·강경남 고문 등이 참석했다.

이선심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은 개회사에서 “경제위기가 가중되며 미용업을 비롯한 소상공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앙회는 미용업계 경기침체를 해결하기 위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 회세를 집중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미용 공동 브랜드 ‘코바메리’를 출시해 미용실의 수익성을 향상시켜 나가겠다. 새 정부와 손잡고 뷰티산업진흥법을 제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미래 세대를 위해 미용산업의 기틀을 건전하게 다지는 데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2024년 결산보고 & 2025년 사업계획 발표

2024년(2024. 4/1~2025. 3/31) 세부 결산보고에선 △ 7억3021만원(일반회계) △ 6억7649만원(미용회보) △ 29억4301만원(교육원) △ 3억1744만원(기금) △ 1억5040만원(사업) △ 6억9420만원(국제한국미용페스티벌) △ 1억1126만원(골프챔피언십대회) 등을 발표했다. 일반회계에 책정된 변호사비 예산은 5천5백만원이나, 집행액은 2억2880만원을 기록했다. 중앙회장 선거 불복 소송으로 인해 변호사비가 초과 지출됐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2025년도(2025. 4/1~2026. 3/31) 세부 예산으로 △ 3억3363만원(일반회계) △ 6억4713만원(미용회보) △ 24억4006만원(교육원) △ 3억3880만원(기금) △ 1억5361만원(사업) 등을 확정했다.

아울러 2024년 주요 실적은 △ 감사 실시(중앙회·지회·지부) △ 정관개정특별위원회 회의 △ 최저임금 제도 개선 촉구 결의대회 △ K-뷰티 활성화 포럼 △ OMC 헤어월드 아시아 회장 당선 △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 반대 집회 △ 2024 OMC 월드컵대회 △ 소상공인‧자영업자 민생경제 간담회 △ 2024 IKBF 및 소상공인미용경진대회 △ 서울시장 면담 △ 공중위생단체협의회 회의 △ 공유미용실 입법 반대 △ 2025년 OMC 글로벌 심포지움 등을 꼽았다.

중앙회장 선거 불복에 따른 소송 결과도 공유했다. 올해 1월 3일 ‘직무집행정지 및 직무대행자선임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1월 17일 ‘중앙회대의원총회결의무효확인’ 소송도 기각됐다.

2025년 사업계획은 △ ‘뷰티산업진흥 및 지원에 관한 법’ 제정 △ 2025 국제한국미용페스티벌 △ 2025 OMC 아시아컵 대회 △ 미용요금 현실화 정책 건의 △ 미용 제품 출시 △ 뷰티 플랫폼 구축 △ 반영구메이크업 합법화 추진 △ 미용 기술 교육 △ 고충처리위원회 운영 △ 미용사회 상조 및 손해보험제도 도입 등이다.

신태자‧권경희‧이광종 감사 선출

감사 선출 투표도 진행했다. 감사 선거에는 총 5명이 출마했으며, 투표자 1인이 3표를 행사했다. 감사 당선자는 △  신태자(339표) △ 권경희(342표) △ 이광종(324표) 씨다. 감사 임기는 2년이며, 무한 연임할 수 있다.

이날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우수한 활동을 펼친 공로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보건복지부장관상은 이혜숙·김장순 이사에게 수여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은 황현숙·정숙희·채순단 이사가 수상했다. 서울특별시장상은 △ 한정숙 이사 △ 유정숙 종로구지회장 △ 김미정 성북구 부지회장 △ 정영실 서초구 부지회장 △ 박봉임 동작구 상임위원 등에게 돌아갔다.

감사패는 △ 장중태 국회의원(대전·보건복지위원) △ 오세희 의원(더불어민주당) △ 최동화 백색계단 대표 등에게 전달했다.

공로패는 △ 서선이(강원도지회) △ 한임석(전 선관위원장) △ 송순복(전 선관위 부위원장) △ 황정순·박순임·김갑녀(전 선관위 위원) △ 권기형(미용기술위원장) △ 최복자(국제미용위원장) △ 정매자(고전머리위원장) △ 김선녀(헤어스케치위원장) △ 김옥순(헤어아트위원장) △ 이애원(두피모발위원장) △ 송현주(증모가발위원장) 등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