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엘앤비(대표 김두상)가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글로벌 할랄시장을 무대로 화장품 OEM·ODM 사업을 확대해나갈 전략이다.
할랄은 ‘신이 허락한 것’이란 뜻이다. 이슬람 율법 샤리아에 따라 허용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슬람교도가 먹고 쓸 수 있는 것을 통틀어 지칭한다.
화장품의 경우 무슬림이 사용 가능한 제품에 할랄 인증마크를 발급한다. 이슬람에서 인정하는 방식으로 생산된 화장품만 할랄 인증마크를 달 수 있다.
해피엘앤비는 화장품 원료 선정부터 포장재 생산까지 전 과정이 할랄 기준에 부합했다. 동물성 원료와 알코올을 배제하고, 청결하고 안전한 생산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인도네시아의 할랄인증기관 MUI(Majelis Ulama Indonesia)의 할랄 보증 시스템(HAS·Halal Assurance System) 인증에서 최우수 등급인 ‘Excellent’를 받았다.
무슬림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25%인 18억 명으로 추산된다. 인도네시아 인구의 87%가 무슬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는 젊은 소비층이 두텁고 가파른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할랄화장품 시장이 성장 중이며 미래 전망도 밝다는 보고다.
이에 해피엘앤비는 인도네시아 할랄 화장품 시장을 적극 공략할 전략이다. 인도네시아 소비자의 풍습·문화·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개발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해피엘앤비 관계자는 “이브비건 인증에 이어 MUI 할랄 인증까지 확보했다. 친환경 클린뷰티 시장과 이슬람 할랄 뷰티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해피엘앤비는 토털 헬스 앤 뷰티(Health & Beauty)를 지향하는 기업이다. 화장품사업부·의료기기사업부·건강기능식품사업부 등으로 구성됐다.
이 회사는 △ CGMP(ISO22716) △ ISO9001 △ 이브비건 △ MUI 인증 등을 보유했다.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품질·친환경 제조·경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K뷰티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