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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현 코트리 대표 “직원용 라떼같은 화장품 만들죠”

화장품 기획자‧콘텐츠 커머스 전문가
드퓨어‧듀엠‧존마스터스‧유피토스...온라인‧홈쇼핑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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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용 라떼’. 경주 한 카페의 대표 메뉴다. 작은 유리잔에 차가운 우유를 넣는다. 그 위에 에스프레소 더블을 추출한다. 진하고 고소한 카페라떼가 완성된다. 얼음 NO, 테이크아웃 불가능. ‘직원용은 얼마나 좋은 재료를 듬뿍 넣어 만들었을까’라는 기대심에 지갑이 열린다. 핵심은 진정성이다.

 

이런 화장품은 어떨까. ‘내 직원에게 추천하고 싶은’ ‘내가 쓰고 싶은’ ‘친구에게 선물하고 싶은’ 화장품 말이다.

 

김현 코트리 대표는 스스로 써보고 싶은 제품만 만들고 판매한다. ‘좋은 화장품을 좋은 사람에게 소개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보편적일 수 있다.

 

김 대표는 오늘, 지금 여기에서 ‘최선의 뷰티’를 선택한다. 최선이라는 가치는 연결에서 나온다.

 

코트리는 2016년 첫 걸음을 뗐다. 연결 속에서 힘을 키웠다. 화장품을 직접 만들기도 하고, 해외에서 들여오기도 한다. 자체 브랜드 드퓨어‧듀엠 등과 수입 브랜드 존마스터스‧유피토스‧더마콜라 등을 온라인과 홈쇼핑에 판매한다.

 

브랜드와 브랜드를 연결해 독특한 제품을 내놓기도 한다. 김현 대표가 기획한 ‘닥터스칼프 이에리 블랙 앰플’과 ‘롱그뷰 아이라이너’ ‘라뮤즈 블랑 쿠션’ 등은 홈쇼핑 히트상품 반열에 올랐다.

 

김현 대표는 ‘나에게 좋은 것’ ‘오늘 가장 좋은 것’을 찾아낸다. 서로의 강점을 ‘추출’하고 ‘합성’해 완전체를 내놓는다. ‘같이 돈 벌자’는 마음을 늘 지니고 있다.

 

즐겁게 일 하다보니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 화장품업계에서 이름이 알려지고, 홈쇼핑 분야에서 먼저 그를 찾기 시작했다. 2020년 8월 코웰패션이 지분 62%를 투자했다.

 

김현 대표가 최근 관심을 두는 분야는 향기다. 워커힐 호텔 디퓨저를 개발했다. 호텔 로비 향을 담았더니 반응이 왔다. 홈쇼핑 디퓨저 사상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 11월에는 탈취‧방향 브랜드를 선보인다.

 

“아름답고 건강하게 사는 게 중요해요. 100세 시대잖아요. 특히 요즘 사람들은 자기 마음에 드는 모습으로 나이들어 가길 원해요. 웰에이징을 돕는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있어요.”

 

김 대표는 화장품회사‧제약회사‧병의원 등과 폭넓게 손잡고 있다. 뷰티&헬스 회사로 발돋움하는 과정이다. 아름다움을 파는 마케팅‧유통회사로 커나가겠다는 목표다.

 

“좋은 원석을 찾아 보석으로 만드는 게 제가 가진 달란트에요. 기술을 가진 회사와 이야기를 보유한 브랜드, 인플루언서를 계속 발굴하고 있어요. 두 세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키우면서 콘텐츠 커머스를 강화해 나가야죠.”

 

김 대표는 2019년 11월 첫 제품인 드퓨어 단백질 크림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매출 200억 원을 올렸다.

 

김현 대표는 중앙문화사 기자를 거쳐 매거진 편집장, YS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편집장, ‘진짜 뷰티’ ‘겟잇뷰티다이어리’ 등 뷰티 방송 프로그램 제작자, 페이퍼북 출판사 대표 등을 거쳤다. 겟잇뷰티 책을 펴냈다. 커리어는 곧게 가지를 뻗었다.

 

콘텐츠를 만들다가 커머스로 넘어왔다. 연예인‧음악‧문화가 어우러진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시선은 화장품에 그대로 녹아들었다. 입 안에서 에스프레소가 라떼로 변하는 과정처럼 자연스럽다.

 

자, 여기 차가운 우유 위 에스프레소 더블을 그대로 올린 진한 라떼 한 잔이 있다. 특별 제조한 직원용 라떼다. 맛도 천천히 음미하고, 커피가 만들어지는 이야기도 한번 들어보자. 솔 음의 싱싱한 수다체로 뷰티를 얘기하는 김현 대표에게서 바이브가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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