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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사/기업정책

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투 톱도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 3대 지표 모두 역신장…출구전략 모색에 전력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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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2분기 경영실적 공시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그룹, 국내 화장품 업계 투 톱 기업의 상반기 주요 경영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회사는 오늘(28일) 모두 올해 2분기와 상반기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양 측의 발표에 의하면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그룹 공통으로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 등 3가지 경영지표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마이너스 성장에 그친 것으로 확인했다.

 

 

LG생활건강의 경우 지난 상반기 동안 매출액 3조5천77억 원을 기록, 전년도 같은 기간의 4조581억 원보다 13.6%가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44.5%가 줄어든 3천922억 원, 당기순이익은 50.6% 감소해 2천398억 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다만 LG생활건강은 세 가지 지표 모두에서 2분기에 지난 1분기의 실적보다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경우에는 그 감소폭이 더 컸다. 올 상반기 동안 △ 매출액 2조2천892억 원(-14.9%) △ 영업이익 1천603억 원(-47.0%) △ 당기순이익 1천63억 원(-66.7%)에 머물렀다. 더구나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에서 적자전환하고 말았다.

 

■ LG생활건강-1분기보다는 개선됐지만 상반기 전체는 역성장

LG생활건강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9% 감소한 1조8천627억원, 영업이익은 35.5% 감소한 2천166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지난 3월 말부터 시작한 중국 봉쇄정책이 더욱 강화하면서 2분기 내내 중국 현지 사업에 큰 영향을 주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지속되며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져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이 어려웠다”고 분석을 내놨다.

 

이어 “그러나 지난 1분기 대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2%, 23.4% 성장했다. 이는 뷰티(화장품) 사업의 매출·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각각 21.9%, 35.2% 증가한데 기인한다. 데일리뷰티를 포함한 전체 뷰티 매출은 1조1천841억 원, 영업이익은 1천388억 원이었다”고 밝혔다.

 

 

뷰티(화장품)사업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3.6% 감소한 8천530억 원, 영업이익은 57.4% 감소한 933억 원에 그쳤다. 지난 1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21.9%, 영업이익은 35.2% 성장했다.

 

중국 내 코로나가 재확산에 의한 대도시 봉쇄에 이은 외출금지·매장 영업 중단·물류 출하 제한 등이 2분기 중국 사업에 큰 타격을 주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후’ 브랜드는 618 쇼핑축제에서 새롭게 성장하는 플랫폼 더우인·콰이쇼우 내 뷰티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동시에 가격 원칙을 지키면서도 매출 회복세를 보여 지난 1분기 대비 36% 성장을 이룬 것이 위안거리다.

 

에이치디비(홈·데일리뷰티)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5% 성장한 5천434억 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596억 원을 기록했다.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으로 원가부담이 계속됐음에도 데일리뷰티 프리미엄 브랜드의 활약으로 매출과 이익 성장을 동시에 실현했다는 설명이다.

 

새롭게 부상하는 새치 커버 시장에서는 ‘리엔 물들임’과 ‘닥터그루트 블랙 리커버’를 출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점과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브랜드 전반에 걸친 디지털 콘텐츠 강화를 통해 MZ세대를 타깃으로 브랜드 선호도를 높여가고 있다.

 

리프레시먼트(음료)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9% 성장한 4천664억 원, 영업이익은 10.0% 증가한 637억 원이었다.

 

■ 아모레퍼시픽그룹-3대 지표 모두 전년 상반기 대비 마이너스에 그쳐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올 상반기 전체 매출은 2조2천892억 원, 영업이익은 1천603억 원이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9%, 영업이익은 46.9% 줄었다. 이 기간 그룹 전체의 화장품 부문 매출은 2조1천125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92.3%를 차지하는 수치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불안정한 국내외 시장 환경으로 인해 많은 도전에 직면했다. 그런 와중에도 북미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을 이뤄내고 온라인 채널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여파로 2분기 실적이 부진하며 전체적인 실적 하락세를 면하지는 못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2분기의 경우 아모레퍼시픽그룹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3% 감소한 1조264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109억 원 적자에 머물렀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9.6% 하락한 9천457억 원의 매출과 195억 원의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 국내사업은 전년 대비 15.4% 감소한 6천278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온라인 채널에서는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중국 봉쇄로 인한 면세 채널의 부진으로 인해 전체 실적이 감소했다.

 

2분기 해외사업 역시 중국 봉쇄로 인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아시아 지역에서 부진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3.2% 하락한 2천972억 원이었다.

 

회사 측은 “지난 1분기에 이어 라네즈와 설화수가 브랜드 파워를 확대한 북미 시장에서는 매출이 66%나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히고 “특히 라네즈가 시드니 스위니와의 협업으로 워터뱅크 캠페인을 전개하고 설화수가 아마존 등 신규 e커머스 채널에 입점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유럽에서는 라네즈가 세포라와 e커머스 채널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구딸 파리의 내수 매출이 성장세를 회복하며 전체 매출이 15% 성장했다”는 분석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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