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 문화가 확산하면서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급신장했다. 라이브커머스는 비대면 실시간 판촉을 강점으로 내세워 오프라인 판매망의 제약을 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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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커머스 시장은 즉시성·편리성 등 다양한 강점에 힘입어 2023년 1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라이브커머스는 양방향 소통 채널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생생하게 제공하며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 판매 과정에서 실시간 소통 능력은 판매 실적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부상했다.  

아울러 규제가 적고 수수료가 낮은 것도 라이브커머스의 성장요인으로 꼽힌다. 

'생생하게' '바로바로' 오프라인 쇼핑 경험 제공

메조커머스는 라이브커머스의 강점으로 세가지를 제시했다. 

첫번째는 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그동안 소비자는 온라인몰이 제시하는 일방적인 정보나 후기에 의존했다. 반면 라이브커머스는 소비자에게 충분한 제품 정보와 사용후기 등을 제시한다. 오프라인에서 얻을 수 있는 제품 체험 효과를 주면서 온라인 채널의 약점을 극복했다는 설명이다. 

두번째는 높은 구매 전환 효과다. 라이브 커머스는 즉시성·편리성에 힘입어 실시간 구매전환을 유도한다. 소비자 질문에 즉각 응답하며 구매율을 높이고 있다. 

세번째는 셀링 포인트 발굴이다. 소비자와 양방향 소통하며 반응을 확인, 다양한 판매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라이브커머스 이용한 적 있다" 35%

메조미디어가 4월 20세부터 49세 사이 남녀 소비자 7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5%가 라이브커머스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나아가 61%는 라이브커머스 이용과 구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라이브커머스이 즉시성과 편리함에 높은 점수를 줬다. 

신뢰도 높은 뷰티 전문가 필수

뷰티업종의 라이브커머스에서는 뷰티 인플루언서나 셀럽의 역할이 중시된다. 뷰티제품은 효과를 즉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신뢰도 높은 전문가가 들려주는 정보에 의존한다. 

이에 체험형 인플루언서가 지닌 전문성·신뢰가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뷰티 전문가를 통한 라이브커머스 성공 사례로는 달바·AHC·닥터브로너스 등을 들었다.   
 
경쟁력 확보 위한 새로운 시도 필요

최근 인터파크는 라이브커머스와 퀵 커머스를 결합한 '퀵 라이브'를 선보였다. 소비자가 라이브 방송을 보고 상품을 주문하면 1~2시간 내 즉시 배송하는 서비스다. 라이브커머스를 새 형태로 발전시킨 퀵 라이브는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브커머스로 새 판로를 개척하고, 실험적 시도로 브랜드를 확장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 

메조미디어 측은 "라이브커머스를 광고가 아닌 콘텐츠로 즐기는 소비자가 늘었다. 콘텐츠형 라이브 커머스 제작 사례가 증가했다. 파급력 강한 쇼호스트를 통해 이들 소비자를 끌어모으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독립적인 채널에서 다양한 제품을 시리즈로 소개하며 재미를 주는 전략은 고정 시청자를 확보하는 데 유용하다. 뷰티업계는 신뢰도 높은 뷰티 전문가를 기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