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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보릿고개 넘을 무기 ‘친환경‧온라인‧소왕홍’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화장품 수출 확대 전략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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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 코로나19는 삶의 기준을 바꿔놯다. 위기이자 기회다. 소비자 지갑을 움츠러들게 한 것은 위기요, 외부로 향한 시선을 안으로 돌리게 한 것은 기회다.

 

코로나19로 인한 기회는 소수에게만 돌아간다. 준비된 화장품 브랜드, 원래 잘 하던 브랜드, 위기에 강한 브랜드가 수혜자다.

 

전세계로 불어닥친 코로나19에서 살아 남으려면? 위기를 수혜로 바꾸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그 전략을 찾기 위해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과 한국무역협회가 머리를 맞댔다.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연 ‘화장품 수출 확대 전략 세미나’에서다.

 

홈뷰티‧마이크로 인플루언서에 주목하라

 

‘홈뷰티‧친환경 제품’ ‘온라인 마케팅’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활용’.

 

코로나19를 이겨낼 무기다.

 

이민정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선임 연구원은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화장품 시장 동향’에서 이를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었다. 전세계적으로 스킨케어가 강세다. 홈뷰티와 셀프 스킨케어가 주목받고 있다. 다시 마스크팩을 찾는 여성이 늘었다.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틈 날 때마다 집에서 스킨케어

 

글로벌 스킨케어 시장의 덩치를 키우고 있는 나라는 중국이다.

 

중국 한 조사기관에 따르면 10~50대 가운데 48%가 ‘코로나19 이후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이 더 늘었다’고 답했다. 20대의 경우 56%가 스킨케어에 가장 관심을 둔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중국에서는 마스크팩‧세안제‧로션 등 스킨케어 제품의 매출이 늘었다. 자외선 차단제와 메이크업 클렌저 등 외출 전후 사용하는 제품 사용은 줄었다.

 

태국서는 ‘재택근무 메이크업’이 뜨고 있다. 화상 통화 전 얼굴을 밝고 생기있게 연출하는 법 이 SNS로 공유된다. 집에서 하는 셀프 스킨케어도 인기다. 타마린드‧우유‧꿀 등 집에 있는 식재료를 활용하는 뷰티팁도 실시간 소개되고 있다.

 

친환경 무(無) 폐기물‧고체 화장품 세 확산

 

친환경 뷰티 트렌드가 전세계적으로 세를 넓히고 있다. 이는 무(無) 폐기물 열풍으로 번지며 △ 대량구매 △ 고체 화장품 △ 리필 제품 소비로 실현되는 모습이다.

 

천연 화장품 붐을 타고 각 국가별 지역 특산물을 원료로 한 화장품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에코 페미니즘이 대두되며 생분해성 화장품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프랑스에서는 2월 ‘폐기물 배출 금지법’이 공포됐다. 플라스틱 용기나 종이 포장을 사용하지 않은 고체형 향수‧샴푸‧치약이 등장했다. 화장품 리필 매장도 증가세다.

 

미국 소비자는 클린 뷰티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비건 화장품‧크루얼티 프리‧천연 화장품이 의식적으로 소비한다. 이들 소비자는 물을 사용하지 않은 농축형‧파우더형 화장품과 환경‧동물 보호 철학을 전면에 내세우는 브랜드에 지갑을 열고 있다.

 

이에 이민정 선임 연구원은 코로나19 시대에 글로벌 뷰티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을 내놨다. △ 화장품 성분‧패키지에 이르기까지 친환경을 부각시켜라 △ 에코 디자인을 적용하라 △ 피부와 환경 모두에 이롭다는 가치를 전하라 등이다.

 

작지만 강하고 오래 가는 '소왕홍'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소왕홍의 진가를 활용하라!”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뷰티업계에 던져진 숙제다.

 

팔로워 수가 비교적 적은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와 손잡고 ‘지속적으로’ ‘진정성있게’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코로나19는 언택트 마케팅과 라이브 커머스라는 자식을 키웠다. 여기에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라는 연료를 투입할 시점이다. 한정된 마케팅 비용으로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다.

 

인플루언서별 특화된 성별‧연령‧지리적 강점을 파악해 타깃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중소형 인플루언서는 △ 잠재 고객층과 긴밀한 소통 △ 충성도 높은 커뮤니티 형성 △ 중장기적 효용 가치 △ 소비자와 친밀도 형성 △ 진정성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국가별 해외 바이어의 의견을 소개했다.

 

△ 특색있는 콘셉트와 독자적 브랜드 스토리로 팬을 확보하라(일본) △ 과학적 성분과 무해 성분 화장품에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를 결합하라(프랑스) △ 친환경‧천연 성분에 한국만의 패키징을 더해라(러시아) △ 무역 박람회‧소규모 오프라인 채널을 공략하라(미국) △ (온라인 시장 성장에도 오프라인 구매자가 여전히 많으므로)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미국) △ 인플루언서 콘텐츠의 진정성을 확보하라(프랑스) 등이다.

 

코로나19 장기화 대비해야

 

신혜영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주임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화장품 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그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비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 제품‧수출국 다변화 △ DIY‧홈뷰티케어 출시 △ AI 기술 도입 등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프라인 매장은 안전 운영지침을 마련하고 제품 픽업‧배송 서비스를 강화해 위기에 긍정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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