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대표 이갑)이 6월 1일부터 제주시 연동에 있는 제주 시내점을 임시 휴점한다.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급감한 데 따른 결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4월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천159명이다. 2019년 4월에 비해 99.2% 감소했다. 4월 6일부터 국토부의 국제선 인천공항 일원화 조치로 제주국제공항의 국제선 이용이 중단된 상태다.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2월부터 영업시간을 단축 운영했다. 5월 매출이 전년 대비 95% 급감하는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영업을 지속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제주국제공항 운영이 중단돼 휴점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신속히 제주점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