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도 3년 만에 반등했다.
에이블씨엔씨의 지난 해 매출은 4천222억 원, 영업이익은 18억 원, 당기 순손실 98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2%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됐다.
2019년 4분기 매출은 1천233억 원, 영업이익은 9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6%, 영업이익은 1,330% 증가했다. 당기 순이익은 63억 원 손실을 나타냈다.
회사 관계자는 “2018년 190억 원에 달하던 영업 적자를 1년 만에 극복했다. 매출도 2016년 이후 3년 만에 증가하는 등 반등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에이블씨엔씨는 2017년 IMM PE에 인수된 후 해외와 온라인 사업을 강화했다. 비효율 매장을 정리하고, 멀티숍 눙크를 선보였다.
이는 수익 증대로 이어졌다. 해외 사업 실적이 상승했다. 해외사업 부문은 2019년 매출 1천2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다. 유럽 26%, 아시아 22%, 기타 지역 114% 신장세를 보였다.
온라인 사업 부문 매출은 2018년 292억 원에서 지난 해 384억 원으로 31% 증가했다. 온라인 부문 매출이 에이블씨엔씨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별도 기준으로 9%에서 11%로 2%p 늘었다.
신현철 에이블씨엔씨 최고재무책임자 상무는 “유럽 남미 중동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론칭한 멀티 브랜드숍 눙크는 42호점까지 열었다. 올해말까지 15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2020년에도 공격적인 사업 전략으로 매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