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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 싱가포르 22곳 매장 전격 폐쇄

6년 간 개선노력 불구 적자 지속…E커머스·中본토 사업확장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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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모두 265곳에 이르는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사사가 어제(2일) 날짜로 싱가포르에 있는 22곳의 매장을 모두 폐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싱가포르의 매체 ‘더 스트레이츠타임즈’의 클레멘트 영 기자가 보도했다.

 

‘사사, 싱가포르 22곳 소매점 모두 폐쇄, 직원 170명에게 영향미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사사가 싱가포르 내 모든 소매점 22곳의 문을 닫기로 결정했고 이는 그 동안 사업변화를 통한 새로운 모색을 시도했으나 6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이후에 이뤄진 조치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사사 측은 성명을 통해 “싱가포르 시장의 실적을 향상하기 위해 최근 몇 년간 현지 경영진을 재편하고 매장 진열, 제품 믹스 등을 개선함으로써 판매촉진 조치를 취했지만 유감스럽게도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사는 “직원 170명은 싱가포르의 고용 규정에 따라 완전한 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는 후속조치도 발표했다.

 

지난 9월 30일 마감 기준 싱가포르사업부는 지난 6개월 동안 전년 보다 4.6% 감소한 9천940만 홍콩 달러(한화 약 1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 기자는 화장품 소매업계의 분석을 인용, 사사의 이번 조치는 △ 중국 본토의 관광객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홍콩 내 핵심 매장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의 일부 △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시장을 관리하는 경영진이 말레이시아와 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리포트했다.

 

싱가포르 시장에서의 손실과 홍콩에서 하락하고 있는 사업을 보완하기 위해 사사는 전자상거래 사업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중국 본토에서의 사업 확장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 같은 사업을 위해 사사 측은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어 실행이 가능하다는 것.

 

이와 함께 "사사 측은 싱가포르 사업 종료는 그룹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모두 265곳의 매장 가운데 싱가포르 매장은 10%에도 미치지 않는 22곳이고 9월 30 일 기준 현금과 운영자금도 7억8천870만 홍콩 달러에 달해 이는 사업운영에 적합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고 영 기자는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치고 있는 유통변혁의 과정에서 홍콩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멀티브랜드숍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고 있던 사사의 이번 싱가포르 매장 전면 철수가 국내 화장품 업계에도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할 만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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