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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사/기업정책

"닥터자르트 2조원에 팔렸다"

이진욱 대표 보유지분 66.7%…액면가액 1억3천33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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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자르트·DTRT를 운용하고 있는 해브앤비(주)의 이진욱 대표가 지난 2017년 9월 이상록 전 카버코리아 대표, 지난해 김소희 스타일난다 대표에 이어 K-코스메틱 업계의 새 신화를 썼다.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이진욱 대표는 오늘(18일) 회사 내부 조직원에게 자신이 보유한 해브앤비(주)의 주식 2만6천664주(액면가 5천 원·액면가액 1억3천332만 원·66.7%) 전량을 에스티로더그룹에 양도키로 했다고 공식 발표한 것으로 확인했다.

 

양도 시기는 연말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기존 해브앤비(주)의 2대 주주이자 33.3%의 지분을 갖고 있던 에스티로더그룹은 100% 지분으로 해브앤비(주)를 품게 됐다.

 

지분 양도에 따른 총액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으나 해브앤비(주)의 지난해 매출이 4천691억 원·당기순이익 913억 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1조8천억 원 이상,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감안하면 최대 2조 원도 넘어서는 것이 결코 무리가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 대표가 계약과 함께 해브앤비(주)의 대표직을 유지할 것인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04년 12월 설립한 해브앤비(주)는 병원·약국 화장품으로 불리는 더마코스메틱·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 브랜드 닥터자르트를 개발해 화제를 모았다.

 

첫 제품인 동시에 히트상품 반열에 등극한 ‘닥터자르트 비비크림’을 비롯해 개발, 출시한 제품마다 화제를 모으면서 승승장구해 왔다.

 

특히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관심이 K-뷰티 붐을 타고 중국 진출 러시를 이루기 시작하던 2010년 경 이진욱 대표는 오히려 미국시장을 겨냥했으며 이 같은 선택이 성공을 거둬 지난 2015년에는 에스티로더그룹으로부터 33.3%의 지분투자를 성공시키는 등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2017년 기준 868곳의 미국 세포라 매장에 모두 96개 제품 입점을 완료했으며 미국 시장 성공을 발판 삼아 2013년에는 중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달 기준으로 전 세계 39국가에 수출하고 있으며 국가·지역별 수출 규모는 중국·미국·유럽 순이다.

 

이번에 해브앤비(주) 이진욱 대표의 지분 전량을 인수한 에스티로더그룹은 해브앤비(주)를 중국을 위시한 아시아 지역의 전진기지로 삼고 향후 동남아시아 시장까지 공략 수위를 한층 높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017년 유니레버의 카버코리아 인수(3조 원), 지난해 로레알그룹의 스타일난다 지분 100% 인수에 이어 이번에 에스티로더그룹의 해브앤비(주) 인수를 두고 업계 일각에서는 ‘K-뷰티의 위기’가 아니라 오히려 ‘K-뷰티의 가치 급등’을 증명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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