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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美 화장품&용기 시장 '럭셔리 프리미엄·친환경·여행용 패키징'

현지 제조사 제휴 등 현지화 전략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 공략 필요성 대두

 

<KOTRA 미국 워싱톤무역관 리포트>

미국 화장품과 미용 포장 용기 시장은 럭셔리 프리미엄·친환경·여행용 패키징 등이 강세를 보이며 세계적인 트렌드를 형성해 가고 있다. 이 시장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며 2023년까지 153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 분야의 미국 시장의 흐름뿐만 아니라 전세계 시장규모와 시장동향은 어떻게 될까?

 

Passport GMID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도 기준으로 전세계적으로 화장품과 미용 용기(Beauty and Personal Care Packaging) 관련 제품은 약 1521억 개가 판매됐다.

 

제품유형 별 분류에 따르면 플라스틱형(Rigid Plastic) 제품은 659억 개가 판매돼 전체 판매에서 가장 높은 43%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에 유연형 용기(Flexible Packaging)는 전체의 29%에 해당하는 446억 대(29%), 종이형은 18%, 278억 개 이상이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전세계 화장품과 미용 용기 시장 판매 현황(2018년)

<단위 : 백만 개>

 

또한 최근 5년에 걸쳐 전세계 화장품과 미용 용기 시장은 연평균 1.9%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중에서 전체 판매의 40%대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플라스틱류 제품의 성장은 전체 시장의 성장율 보다 높은 연평균 2.8%의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플라스틱 용기 중에서는 HDPE 병형 제품이 과거 5년 동안 약 7%의 성장을 보이는 데 그쳤으나, PET 병형은 16%, 튜브형은 24%로 판매율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전세계 플라스틱(Rigid Plastic) 미용 용기 판매 현황(2013~2018년)

<단위 : 백만 개>

 

화장품과 미용 용기 시장을 국가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전세계적으로 인도 시장에서 판매가 222억 개로 가장 많으며, 중국·브라질·미국에서도 각각 168억 개·150억 개·149억 개가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에서 2018년까지 이 기간동안 인도와 중국 시장은 각각 연평균 3.4%, 3.0%의 성장세를 보였으나, 미국 시장 성장률은 -0.1%을 기록했다.

 

용도별로 설펴보면 전체 시장에서 목욕·모발·구강 관련 개인청결 관련 제품이 전세계적으로 95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었다. 향후 2022년까지 유아용 제품이 6.2%, 탈모 관련 제품이 5.6%의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며, 그 외에도 선블럭 종류와 기타 피부관리 제품 시장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마켓리서치퓨쳐(MarketResearchFuture)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전세계 화장품과 미용 용기 시장은 연평균 5.2%를 성장해 356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성장 전망치를 밝혔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개발도상국의 생활 수준이 향상되고 미용 청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진 영향이 크며, 선진국 지역에서는 소형·휴대용·편리성·친환경 등 기능에 대한 수요와 새로운 패키징 기술 혁신이 결합하면서 향후 전체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신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시장, 2023년까지 연평균 0.5% 성장 예상

2018년 기준으로 미국 내 화장품과 미용 용기 제품의 판매는 전체 149억 개로 집계됐다. 이중 플라스틱류 판매가 79억 개로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해 이 분야 최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그 외에 튜브류(19%)·특수 화장품류(15%)·기타 용기류(11%)가 높은 시장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걸로 조사됐다.

 

그리고 미국 내 화장품과 미용 용기 시장 규모는 2023년까지 약 153억 달러에 달할 것이며, 연평균 0.5% 정도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내에서 남성용 제품·친환경·색조화장 제품 시장이 각광받으면서 플라스틱 용기 제품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특히 특수 용기 제품은 지난 5년 동안 14% 가량 성장(연평균 2.6%)했으며, 향후에도 가장 빠르게 성장할 품목 중 하나로 예상되고 있다.

 

플라스틱류 품목별 미국 시장 전망(2018~2023년)

 

이 시장에서 미국의 수입 현황을 살펴보면 2018년 미국의 전체 화장품 용기 수입은 16억5천 달러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대중 수입은 5억5천 달러로 미국 전체 수입의 33%를 차지하고, 대캐나다 수입은 4억5천 달러, 대멕시코 수입은 2억2천 달러로 추산됐다. 작년 대중 수입은 5% 수준에 그친 반면, 대캐나다와 대멕시코 수입은 10% 이상 증가해 북미지역 내 서플라이체인이 공공화 되는 추세가 포착됐다.

 

또한 대한 수입은 약 4300만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약 4.8% 증가했다. 미국 전체 수입 중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6%로 전체 수입국 중 6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미국의 화장품 용기(HS코드 392390) 수입 현황

 

주요 경쟁기업

 

소규모 전문 기업들이 속속 성공, 시장 이끌어

화장품과 미용 용기 시장의 트렌드를 살펴보면 맞춤형 주문생산은 과거까지는 유명 브랜드 업체가 화장품 업계를 좌우했다면, 최근에는 브랜드보다는 제품의 이미지와 품질에 집중하는 다양한 화장품 메이커들이 생겨나고 있다. 브랜드 광고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는 것보다 제품 품질 향상에 투자하는 소규모 전문 기업들이 속속 성공하면서, 용기와 포장 업계도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소규모 맞춤형 주문생산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그리고 경기 호조세 유지, 고용 확대 등의 영향으로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럭셔리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2022년까지 화장품과 미용 프리미엄 시장 성장은 5% 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프리미엄 제품 선호 현상은 새로운 패키징 기술과 다양한 제품 라인 수요 증가로 이어져 2022년까지 북미지역 1인 당 평균 미용 지출은 현재 보다 7천 달러 이상 인상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미국인들 사이에 아웃도어 레저 활동과 빈번한 비즈니스 출장이 일상화 됨에 따라 휴대가 용이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 중이다. 이와 함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재활용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수요가 높아졌다.

 

항공 여행자들이 기내에 반입할 수 있는 용량의 제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해 소용용기 판매가 현재 660만 개에서 2022년까지는 800만 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각광받고 있는 재활용 제품과 함께 바이오 플라스틱 사용이 급증하고 있으며, 업체들은 포장지 경량화·최소화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친환경 수요를 따라가고 있는 추세다.

 

고품질·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미국 주요 화장품 메이커들은 기존 중국·인도 등 저비용 생산국가로부터 소싱을 지양하고 미국산 제품으로 관심을 전환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등이 가진 가격 경쟁력보다는 품질·디자인·납기·현지화의 장점이 보다 부각되는 상황에서 미국 또는 외국기업들도 미국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전략을 적극 활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품과 미용 용기 관련 유통시장에는 제조업체(manufacturer)·유통업체(Distrobutor)·화장품 위탁제조업체·화장품 제조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브랜드 화장품 제조기업의 경우 해당 제조업체에 의뢰해 제품 디자인·용도·기능 등에 맞는 제품을 주문해 생산하게 하고 있다. 중견 중소 화장품 메이커나 위탁제조기업은 가운데 용기 유통업체를 통해 제조기업으로 부터 구매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또한 관세율·수입규제와 인증을 보면 HS 3923.90관련 미국의 일반 수입 관세는 세부 품목에 따라 다르며, 한국의 경우 FTA가 적용돼 무관세인 제품과 일반 관세보다 낮은 관세를 부과하는 제품으로 나뉘었다.

 

해당 제품 관세율

 

화장품과 미용 패키징(Beauty and Personal Care Packaging) 라벨 표기법 주의 사항을 보면 1938년도에 개정된 The Federal Food·Drug·and Cosmetic Act에 의해 미국 식품의약처(FDA)는 화장품 라벨링을 규제하고 있다. 즉, 미국 FDA는 제품 라벨링과 화장품 성분에 관한 엄격한 법률을 갖고 있으며, 일부 화장품은 의약품으로 규제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FDA의 화장품 규정은 화장품 제조업체·포장업체·유통업체·수입업체·광고주·리셀러와 기타 공급업체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FDA는 화장품 라벨링 관련 가이드라인(http://www.fda.gov/media/88234/download)을 제시하며, 화장품 제조업체 또는 프라이빗 라벨을 이용하려는 화장품 회사는 관련 법률을 반드시 준수해야 할 책임이 있다.

 

화장품 외부용기 라벨링 적시 필수내용

 

우리 기업의 적극적 홍보와 마케팅 필요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과 소용량 패키징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우리 기업들은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통해 시장 진출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화장품 용기 업체는 제품 차별화에 중점을 두고 있는 주요 화장품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화장품 패키징 혁신에 공동 노력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에 눈을 돌려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미국 화장품과 미용 시장은 업계 종사자 간에 끈끈한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어 우리 기업들은 지속적인 마케팅과 전문 전시회 참가를 통해 현지 네크워크에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 됐다.

 

우리 기업들은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내 현지 소비자들의 기호와 수요를 예측함으로서 새로운 제품 기획을 위한 중요한 참고자료로 삼을 수 있다. 또한 한국의 K-뷰티(Beauty)는 미국 내에서 큰 열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한국 제품을 홍보하는 파워 블로거 대거 활동 중에 있어 이들을 활용해 보다 큰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리 기업들도 미국 현지화 전략을 통해 Made-in-USA가 가진 장점을 십분 활용해 볼 수 있다는 의견 제기된다. 미국 소재 관련 업체 Kurz Transfer Products사의 부사장 존 킨(John Keane)은 “최근 업계에서는 애국심·자국산에 대한 신뢰·고객 접근성·정부정책 등에 따라 미국산 구매에 대한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화장품 메이커들은 빠른 납기·원활한 협력과 소통·신속한 디자인 개발 등을 위해 미국 소재 용기 제조사들과 거래를 선호하는 추세이고, 우리 관련 기업들도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생산 전략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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