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총 수출, 13개월 연속 상승…화장품도 동반 상승 이어가

11월 국내 총 수출은 역대 11월 수출 가운데 최고액인 496억1천900만 달러(기존 1위 : ’13.11월, 479억1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5% 증가, 13개월 연속 수출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부터 11월까지 수출 누계액은 약 5천248억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역대 최단 기간 내 연간 수출 5천 억 달러를 돌파했다.
본지는 한국무역협회 각 지역 본부가 발표한 11월 수출입 동향 자료를 취합해 화장품 통계 위주로 정리 했다.
강원지역의 11월 수출은 전국 증가율의 2배가량 상회한 18.3%를 기록, 총 1억7천493만 달러의 수출액을 나타냈다. 수입은 38.1% 증가한 2억9천500만 달러인 반면 무역수지는 1억2천7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강원지역의 2017년 11월 화장품 수출액은 744만5천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지역으로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0.2%, 279.5%, 608.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11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1% 증가한 114억9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9억7천만 달러를 기록, 3개월 연속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 가운데 경기 북부 지역은 16억3천만 달러의 수출액을 달성하고 9억7천만 달러의 무역수지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 북부지역의 화장품 수출은 27.2%를 기록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평판디스플레이와 센서, 반도체에 이어 수출 품목 3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인천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1% 증가한 36억5천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16년 12월 이후 12개월 연속 수출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한 자릿수로 하락했던 증가율이 다시 두 자릿수로 회복했다. 무역수지는 3억4천300만 달러로 1개월 만에 흑자 전환했다. 인천지역 11월 비누치약과 화장품 수출액은 9천8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對중국 수출액은 4천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3% 늘어났다.
전라북도 11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7% 증가한 6억280만 달러로, 이는 22개월 만에 월간 수출액이 6억 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나 비누치약과 화장품 수출은 2017년 1분기부터 지속 감소세(1/4분기 –34.4%, 2/4분기 –75.0%, 3/4분기 –63.4%, 10월 –2.4%)를 보이다 11월에 –83.7%로 큰 폭 감소했다.
충북지역의 11월 수출은 18억8천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9%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12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부산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9% 증가한 13억 7천700만 달러였으며 무역수지는 7천만 달러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