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이 유망한 중소 브랜드 발굴에 나선다. 올리브영은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즐거운 동행’ 입점 품평회를 실시한다. 중소기업유통센터도 참여해 판로를 지원한다. 이 회사는 지난 달 품평회 참가 희망 브랜드를 접수했다. 서류 심사를 거쳐 28개 중소기업을 선정했다. 뷰티 부문에서는 패드와 비건 화장품 참여가 두드러졌다. 헬스에서는 저칼로리 건강 간식 등이 많았다. 코로나19 이후 인기를 얻은 품목이 품평회 참가율이 높았다. 올리브영은 2016년부터 ‘즐거운 동행’을 진행했다.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하기 위해서다. 우수한 품질을 갖춘 신진 브랜드를 발굴해 올리브영 입점 기회를 제공한다. 이 품평회에서 발굴한 브랜드는 120여개, 상품 수는 약 1천개다. 올리브영 상품기획자(MD)가 품평회 참여 기업의 1:1 멘토 역할을 수행한다. 최종 선발된 상품은 7월 올리브영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된다. 즐거운 동행 상품 기획전을 마련해 주목도를 높일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유통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브랜드가 많다. 품질력 높은 브랜드를 찾아 K뷰티 동반성장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26개사 참가…최종 선발 브랜드 6월 입점 올리브영이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에 있는 SBA서울 유통센터에서 즐거운 동행 입점 품평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올리브영 상품기획자(MD)가 찾아가는 품평회다.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판로 지원하는 상생 활동 중 하나다. 서울산업진흥원 서울유통센터와 함께 기획했다. 품평회에는 서울산업진흥원이 수여한 ‘하이서울 우수상품 브랜드 어워드’를 받은 중소기업 26개사가 참여했다. 사전 온라인 접수에서는 167개 업체가 324개 상품을 신청했다. 마스크팩·에센스 등 기초 화장품 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올리브영 상품기획자(MD)는 참가사 제품을 둘러보고 컨설팅과 평가를 실시했다. 최종 선발한 제품은 오는 6월부터 판매한다. 즐거운동행 상품존이 있는 주요 매장 41개와 공식 온라인몰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지난 2017년부터 즐거운동행 입점 품평회를 열고 중소 브랜드를 육성했다. 품평회를 통해 육성한 중소기업은 올해 3월 기준 36개다. 취급 상품 수는 350여 개로 나타났다. 올리브영은 지난 해부터 서울산업진흥원과 손잡고 중소기업 발굴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