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나노 화장품 제도화" 주장
나노 화장품에 대한 안전성 평가·표시제도를 의무화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중에 다양한 나노 화장품 관련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나 지난 5월 화장품 관련 가이드라인이 폐기되며 대다수 업체가 안전성 관련 자료를 구비하지 않고 판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이 국내 3대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나노제품(식품·화장품 중심)의 국내외 관련 규정과 유통 실태를 조사한 결과, 유통되는 제품에 대한 사전 안전성 검증과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한 제도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3대 오픈마켓에서는 약 4만~6만여개의 나노제품이 판매되고 있었고 특히 인체와 직접 접촉하는 식품·화장품은 각각 20여개, 100여개(중복 제품 제외)가 확인됐다. 총 105개 화장품 목록 가운데 스킨·로션·미스트 등 스킨케어 제품이 69개(65.7%), 헤어케어 제품 13개(12.4%), 바디케어 제품 11개(10.5%), 클렌징·필링 제품 6개(5.7%), 선케어 제품 4개(3.8%), 메이크업 제품 2개(1.9%) 순이었다. 105개 제품의 판매페이지에 기재된 나노화장품의 표시․ 광고를 분석한 결과 56개 제품 대부분은 나노물질의 작은 사이즈로 인한 빠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