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인플루언서, K-뷰티 SPF지수 의혹 제기
지난해 말 한 외국 화장품·뷰티 관련 매체를 통해 제기됐던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자외선차단지수 논란과 관련, 일부 기업 제품의 품질관리 문제가 ‘K-뷰티’로 규정되는 국내 화장품 산업 전체의 이미지 추락으로 확산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다 국내 브랜드 기업·제조업체·임상시험평가기관 등 해당 기업 간 해석과 평가가 엇갈리면서 자칫 K-뷰티 제품의 신뢰도 문제로까지 비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해당 기업의 신속하고 진정성있는 해명(사과)은 물론 신뢰·타당성을 확보한 근거자료를 제시하는 등 문제해결을 위해 보다 적극성있는 자세로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할 필요성도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사안의 개요와 진행 상황 지난해 12월 3일, 코스메틱 데이터 베이스 ‘INCIDecoder’의 창립자(Judit Rácz)는 ‘클린 뷰티를 표방하는 한국 A브랜드 자외선 차단제품이 표기한 SPF 지수가 실제 실험결과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는 요지의 블로그 포스팅을 했다. 이어서 이 A브랜드 제품과 관련해 해외 인플루언서들이 유튜브 영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제품의 사용을 중단하라’ ‘이 브